[편의점 도시락 리뷰] CU 따끈 정통 숯불치킨

오늘 소개할 CU의 새 도시락 메뉴는 따끈 도시락 시리즈로 출시한 두 번째 메뉴! 따끈 전통 숯불치킨입니다. 이전에 같은 시리즈의 따끈 정통 카츠 정식도 리뷰를 했었는데요! 원래 2023년 정도에 '시그니처' 메뉴로 출시했던 시리즈의 정신적 후계작(?) 같은 느낌인데요! 당시에는 양념치킨, 소불고기를 출시해서 나름 다른 메뉴 구성인지라 바로 구매해보았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확인해볼까요!?

---

따끈 정통 숯불치킨 가격과 특징

2023년의 시그니처 메뉴가 마루코메 과립형 미소장국을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라는 점이 특징이었는요! 불과 2년 전이지만 당시만 해도 도시락을 국이랑 같이 먹는 건 꽤 과감한 시도였고, 보통 컵국을 증정하는 형태였던지라 꽤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리고 마루코메 미소장국이 꽤 퀄리티도 괜찮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시그니처라는 이름 대신 아예 '따끈' 시리즈로 밀고 나가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양념치킨 정식, 소불고기 정식, 제육 정식이 있었던 만큼 나름 확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다만... 그냥 국도 아니라 마루코메 과립 미소 장국인 만큼 가격이 살짝 올라가는 문제가 있는데요! 일단 찬 수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가격으 5,900원이면서 총 내용량 362g에 열량은 652Kcal 수준이라 양 자체는 일반적인 5,000원 초반대 도시락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작 몇백 원 차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편의점 도시락은 200, 300원 차이로 티어가 갈리기도 하니까요...

---

따끈 정통 숯불치킨 구성

메뉴 구성 간단히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단 이번 메뉴도 지난 따끈 정통 카츠와 동일하게 4+1(국)찬 구성이고요! 메인 반찬 하나에 미소장국 하나 그리고 삶은 계란에 반찬 2가지 조합은 동일합니다. 그나저나 저 삶은계란 절반은... 그냥 계란말이를 넣어주면 안되려나요 ㅋㅋ

숯불치킨은 브라질산 닭을 사용했고 소스 메인으로는 SC고추장소스(이건 정체가 뭔지 모르겠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해당 소스는 백종원 10주년 제육볶음에도 들어가던데 설마 순창의 이니셜인가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아래에는 볶은 양파를, 위에는 구운 마늘을 얹어서 단순함보다는 약간 업그레이드한 느낌도 있습니다. 양념 자체만 놓고 보면 한끼만족 제육한상이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이번 메뉴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미소장국의 경우 단순히 건조 대파와 미역이 약간 들어갔던 정통 카츠 메뉴와는 달리 이번 메뉴는 덴카츠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마루소메 과립형은 동일하네요! 

간단히 뜨거운 국물까지 부어서 전자레인지에 맞게 조리하면 됩니다. ㅎㅎ 미소장국의 경우 과립형이다 보니 조리한 후에 한 번 잘 풀어주면 완성입니다. 이번에도 상당히 짭조름한 맛일 것으로 예상되네요!

---

따끈 정통 숯불치킨 맛

숯불치킨 먼저 바로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소스 자체는 기본적인 고추장소스를 활용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닭갈비 맛이 날 것 같지만 의외로 제육볶음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는데요! 여기에 약간의 불향도 입힌 것 같고... 일단 숯불치킨이라기 보다는 닭갈비에 더 가까운 맛이긴 합니다. ㅋㅋ

닭고기는 가슴살, 다리살을 적당히 섞어서 사용한 것 같고 밑에 깔린 양파볶음, 구운마늘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양이 조금 적은 건 아쉽긴 아쉽지만 ㅋㅋ 다찬 도시락이라 마구 적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구운 마늘 좋아하시면 나름 맛나게 드실 수도 있긴 하고요!

따끈 정통 카츠가 삶은 계란, 단무지, 콘샐러드 조합이었는데 이번에는 삶은 계란, 단호박 샐러드, 김치볶음 세 가지 조합으로 나름 어울린다면 어울리는 메뉴 조합입니다. 개인적으로 계란 말이를 더 선호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짭조름한 메뉴다 보니 슴슴한 삶은 계란이랑 먹어도 괜찮겠다 싶기는 하네요!

미소장국은 상당히 짭조름한 건 동일하고, 뜨거운물을 받으실 때 딱 표시선까지만 받으면 일식 전문점에서 드시는 것보다 살짝 더 짭조름한 맛이라 간을 한 번 보시고 뜨거운 물을 더 받으시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일듯 합니다. 여전히 밥과 같이 먹기에는 괜찮은 메뉴네요! 가격은 전반적으로 살짝 높은 느낌이지만 뜨끈한 국과 같이 먹는다는 프리미엄은 괜찮은 메뉴입니다. 반드시까진 아니지만 나름 가격대에 맞는 느낌으로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