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리뷰] 농심 사천 마라탕면 - 2024년 3월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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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신상 라면은 무려 농심에서 정식 출시한 농심 사천 마라탕면입니다. 유수의 라면 제조 기업인 팔도, 삼양에서 소림마라면, 마라탕면을 출시했다 모두 단종했던 역사가 있는 마라탕면을 농심에서 용감하게 도전했는데요! 은근 얼큰한 맛 라면을 잘 만드는 농심이라 기대가 되는 메뉴입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농심 사천 마라탕면 가격과 특징

1년에 마라탕 관련 제품이 정말 정신 없이 쏟아지는데요! 마라맛 비빔면, 마라맛 파스타, 치킨, 피자, 볶음면 심지어 왕뚜껑까지! 근데 유독 마라 국물을 재현한 마라탕면만 유독 힘을 못쓰는 게 희안하다 싶은데 농심에서 야심차게 마라탕면을 출시했습니다. 마트 판매가는 멀티팩 4개들이 1봉지에 5,000원 안팎 보통 4,800원 정도입니다.

열량은 550Kcal,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90% 수준입니다. 비슷한 소림마라면이 98%였고, 본토(?) 마라면이 보통은 120%는 우습게 넘어가는데 그것 치고는 약간 짬뽕 라면에 가까운 수준의 나트륨 함량입니다.

조리 방법은 간단합니다. 물 500ml를 끓이고 거기에 면과 분말스프, 후레이크를 넣은 뒤 4분 30초를 끓인 후 다 끓인 국물에 후첨조미유를 넣어서 저어 먹는 스타일입니다. 아마 조미유는 매운 마라향 풍미유를 사용한 것 같네요!

원재료를 보시면 보통 라면에 들어가는 매운맛분말도 모자라 칠리풍미분말을 추가했고, 스프 자체에도 마라베이스가 들어갔습니다. 거기에 조미유에는 마라오일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천이란 이름이 붙은 농심 라면 답게 아무래도 마라 자체의 얼얼한 맛보다는 약간 매운맛 위주로 승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농심 사천 마라탕면 구성

간단히 구성 살펴보겠습니다. 기본 라면 면에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풍미유 이렇게 3가지 구성으로 약간 농심스럽단(?) 느낌이 나는 구성입니다. 면은 일반적인 국물라면 면이구요! 두께 자체는 쏘쏘한 그런 면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분말스프입니다. 분말스프는 사진으로는 일반적인 라면과 별 다를 것 없어 보이시겠지만, 실제로 보면 상-당히 빨간색입니다. 거기에 매운향도 굉장히 강한 편이고 묘하게 마라향이 조금 섞여있는데요! 맵찔이인 제 입장에서는 약간은 걱정될 수준의 매운향이 올라오네요...

건더기는 약간의 고기, 포두부, 청경채, 고춧가루 등이 눈에 띕니다. 그릇에 담긴 양은 2개 분량인데 양 자체는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구색 맞추기용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첨 조미유입니다. 아무래도 마라베이스의 분말만 가지고는 마라맛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마라의 얼얼한 맛을 살리기 위해 마라오일과 식용유를 조합한 것으로 추정되는 후첨 조미유입니다. 매운맛 분말에 매운맛 조미유 조합이라, 드시는 분들은 잘 조절해서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농심 사천 마라탕면 조리

그럼 바로 이어서 조리도 해보겠습니다. 일단 조리 방법에 나온대로 물은 1000ml를 준비했구요! 물이 끓자마자 면, 분말, 건더기 스프 순서로 넣은 뒤 토탈 4분 30초를 끓였습니다.

끓이는 동안에도 매운향이 상당히 많이 올라오는데다가 국물도 정말 시뻘건 색이라 마라탕 질감보다는 약간 매운짬뽕 라면을 끓이는 느낌인데요! 그래도 해산물 향도 거의 없고 묘하게 마라향이 납니다.

다 끓이고 난 비주얼은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국물은 1L는 너무 많아 일단 800ml 정도만 따랐는데요! 아직 조미유도 넣지 않았는데 매운향이 올라와 살짝 걱정됩니다!(?)


농심 사천 마라탕면 맛

그럼 국물이 아직 뜨끈뜨끈할 때 바로 시식해보겠습니다. 마라의 얼얼한 맛을 즐기기 위해서 조미유를 섞어야겠죠!?

국물을 따르면서 조금 버렸기 때문에 조미유도 그와 비슷한 수준인 80% 정도만 일단 넣었습니다. 국물이 적으니 섞는게 아니라 약간 비비는 느낌이 되었는데 그래도 열심히 골고루 저었습니다.

일단 첫 맛입니다! 생각보다 맵지 않...이라고 하는 순간 매운맛이 훅 치고 올라오는데요! 제 기억으로 마라탕면 중에서는 얼얼한 맛이 제일 강했던 삼양 마라탕면에 비해서는 얼얼한 맛이 많이 자제된 편입니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매운맛에 꽤 많이 집중한 느낌인데요!

블로그 리뷰를 하면서 삼양 마라탕면, 팔도 소림마라면을 다 리뷰했었는데 국물 자체는 소스를 전부 넣었다는 조건 하에 가장 매운 것 같습니다. 당장 입에 들이닥치는 매운맛도 그런데, 거기에 누적되는 매운맛까지 더해져 정말 골고루 사람을 괴롭힙니다. 여태껏 먹어본 라면 중에서 제일 맵다! 이런 건 아니지만 평범하게 마라탕 1~2단계 생각하고 스프랑 조미유 다 넣었다가는 약간 큰코다칠 맛입니다.

생각보다 마라탕 특유의 얼얼한맛보다는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마라'향'과 마라'맛'은 강한데 마라 느낌은 강하지 않고 대신 한국적 매운맛이 상당히 가미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가습니다. 이정도면 거의 마라탕집 매운맛 2단계는 가뿐하게 넘고,3단계 정도의 매운맛은 될 것 같네요! 

일단 면은 다 먹었는데 건더기 먹는다고 국물 조금 먹고 이 이후로 더 먹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먹고난 뒤에 속도 약간 쓰린편이었고 해서 조금 고생했는데요!(쿨피스도 먹었습니다...) 매운 라면에 내성 강하신 분들께만 추천드릴 수 있는 그런 라면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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