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CU의 새 도시락 메뉴이자 2025년 설 명전 특선 메뉴는 명절 11찬도시락입니다. 보통 명절만 되면 이래저래 편의점 도시락 메뉴를 찾아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2025년은 여러모로 싱숭생숭한 분위기 때문인지 약간은 조용히 지나가는 경향에, 시기도 거의 설 연휴가 가까워져 출시했습니다. 그래도 구성 자체는 꽤 괜찮은 것 같은데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확인해보겠습니다.
CU 명절 11찬 도시락 가격과 특징
보통 CU에서 설 명절 도시락이 나온다고 하면 가볍게는 떡국 정식이나 조금 묵직하게 먹는다면 8찬 이상 도시락 아니면 모듬전 계열 도시락이 나올텐데요! 이번에는 하나만 출시하는 대신 메뉴를 타협하지 않고 아예 11찬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보통 1~2주 전에 출시하는 명절 도시락과 달리 이번에는 명절이 거의 가까워져서 출시했던 지라 거의 지난주 끝자락에서 간신히 예약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7,500원으로 평균적인 편의점 도시락 가격을 생각한다면 꽤 프리미엄이 붙은 메뉴지만, 중량은 488g에 열량은 858Kcal,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93%로 단순 프리미엄은 아니고 꽤나 묵직하게도 드실 수 있는 그런 메뉴입니다.
CU 명절 11찬 도시락 구성
구성도 한 번 살펴볼까요? 일단 11찬 메뉴기 때문에 구성 자체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단순히 밥만 많이 준 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꽤 다채롭게 나물부터 전, 떡갈비까지 명절 느낌 내면서 골고루 먹을 수 있는 구성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다찬 메뉴는 특정 한 가지 반찬만 집중적(?)으로 먹는다거나, 엄청 독특한 콘셉트보다는 한입씩 적당히 맛보면서 이것저것 먹는다는 느낌으로 먹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구성이 딱히 겹치치 않도록 구성한 것도 좋아 보입니다. 디저트로 모찌떡까지 있네요 ㅋㅋ
그리고 이번 메뉴의 사실상 메인(그냥 가운데 있고, 제일 크긴 하니까요...)인 떡갈비도 나름 직화타입으로 구워냈고 크기도 어지간한 4~5찬 도시락에 들어가는 크기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아래에 흑미(그리고 약간의 잡곡)가 들어간 밥이 있고요!
명절 도시락에 나물류를 서너가지 넣어 반찬 수를 불릴 수 있지만, 이번 메뉴에 나물류(?)는 시금치가 끝이고 여기에 단호박, 볶은김치, 명태식해로 구성해 1찬같은 3~4찬이 아니라 이것저것 먹을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흔한 11찬 명절 도시락이 될 수 있었지만 이런 부분은 좋네요!
물론 전이야 모듬 전 구색을 갖추려고 고기완자 2개, 오미산적, 김치전 등 전 종류 돌려 쓰기는 여전한 편이지만 여기에 간장 불고기, 잡채를 더해서 어느정도 명절 도시락의 구색은 갖추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맛은 뭐 별개의 문제긴 하고요 ㅋㅋ
CU 명절 11찬 도시락 맛
개인적으로 이정도 구성에, 양으로 7,500원이면 나름 납득은 가는 가격이라고 생각은 드네요 ㅋㅋ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맛은 어떤지도 같이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떡갈비부터 바로 달려봤습니다. 뭐 맛이야 우리가 통상 아는 편의점 도시락의 그 떡갈비이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런 직화 스타일에 약간은 꾸덕하게 소스가 발라져 있는 스타일이 꽤 취향인지라 맛나게 잘 먹기는 했네요 ㅋㅋ 밥에 소스가 좀 많이 묻어 있는 건 약간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나물류와 전 위주로 식사했습니다. 전은 오색전, 김치전, 고기완자 2개가 들어 있었는데 맛이야 뭐 냉동 베이스로 만든 제품들일 거라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편의점 도시락에 들어가는 전들이 외려 기름 군내도 안나고 더 깔끔하게 느껴지도 해서 입에 착 감겼습니다. ㅋㅋ
고기 불고기, 잡채야 뭐 거의 한 젓가락 수준이었고 나물도 마찬가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구색을 잘 갖춰서 그런지 맛은 그럭저럭 골고루 먹는다는 느낌을 잘 구현한 '좋은' 도시락 메뉴였습니다. 든든하게 한끼 드셔야 한다면 그닥 후회는 없이 드실 수 있을 그런 메뉴였네요!
마지막으로 후식인 모찌도 한입 먹어보았는데 당연히 단팥이 들어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크림이라 살짝 놀랐습니다. ㅎㅎ 후식까지 제대로 즐겼네요!
'파코씨 음식 리뷰 > 밀키트, 편의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의점 음식 리뷰] CU 팔각도 통살치킨버거 (1) | 2025.01.28 |
---|---|
[편의점 도시락 리뷰] GS25 영희네 추억의 도시락 (4) | 2025.01.28 |
[편의점 도시락 리뷰] 세븐일레븐 럭히밥 대왕돈까스 (0) | 2025.01.27 |
[편의점 음식 리뷰] CU 나폴리 맛피아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트러플 머쉬룸 누들 (1) | 2025.01.27 |
[편의점 도시락 리뷰] GS25 이모카세 1호 특순대국밥 (1) | 2025.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