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코씨입니다! 오늘 소개할 하림과 이마트의 컬래보 라면 신메뉴는 이름도 생소한 백제면입니다. 한때 유행했던 하얀국물 라면을 부활을 의미하며, 하얗다는 뜻의 한자 白과 농심의 '신라'면을 잡기 위해 '백제'면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뭐 개인적으로 맛만 좋으면 그만이지 않나 싶은 라면이 출시했습니다. 콘셉트 자체는 나름 고심(?)을 한 것 같은데 맛은 어떤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하림X이마트 백제면 가격과 특징
처음에 백제면이라고 해서 충청도나 전라도쪽과 관계가 있으려나 했는데 그런 건 전혀 아니었고요... 일단 하림 자체가 워낙 식품 업계에서 여러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도 기본적으로 '닭'과 인연이 많은 회사인 만큼 '닭'과 관련된 메뉴 만큼은 정말 제대로 뽑는 편입니다. 하림이 닭 계열 라면을 만들었다고 하면 은근 기대가 될 정도니까요! 하지만... 하림에서 내놓은 라면 메뉴가 다 그렇지만 항상 관건은 맛보다는 가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메뉴는 다행히(?) The미식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 이마트 기준으로 4개입 4,800원이네요!
신라면을 잡는다고 나온 메뉴인데 신라면 5개 멀티팩이 4,10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조금 비싼 것 아닌가 싶지만, 신라면 더 레드 정도랑 나란히 해야 되는 라면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신라면 블랙까지 갈 정도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거기에 하얀 국물 라면+닭곰탕맛 라면이라 일반적인 라면이랑 아예 결이 다르다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그냥 담백하고 칼칼한 닭곰탕 라면으로 포지셔닝 해도 충분히 시장이 있을텐데 왜 신라면을 떠오르게 만들었는지는 도저히 모르겠고... 총 내용량은 118g에 505Kcal,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88% 수준으로 열량이나 나트륨 자체는 일반적인 라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리 방법도 딱히 다른 건 없기도 하네요! 기본 치킨 엑기스에 돈사골, 우사골 등 들어갈 수 있는 건 은근 많이 들어갔으니 맛 자체는 은근 진한 느낌일 것 같습니다.
하림X이마트 백제면 구성
일단 간단히 구성 살펴볼까요! 면 자체는 그다지 특별한 건 없어 보입니다. 가끔 하림에서 개당 2,000원 수준의 프리미엄 라면이라고 내놓는 The미식 중에는 가끔 면에 치킨 액기스를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일단 들어가긴 했습니다... 거기에 건더기, 스프로 구성 자체는 일반적인 라면과 동일하고요!
분말 스프 형태 살짝 찍먹해보면 굉장히 진하고 짭조름한 맛 국물이 막 가볍지는 않을듯 합니다. 이금기 치킨스톡이랑 비교해봐도 이쪽이 조금 더 짭조름한 자극이 강하네요 ㅎㅎ
후레이크는 대파, 고추, 청경채, 양배추 등등 일단 닭곰탕 라면인 만큼 대파 위주로 뭐가 많이 들어가긴 했습니다. 거기에 치킨맛 후레이크로 들어간 게 저 하얀색 건더기인 것 같은데... 예전에 하림에서 발매했던 뽀요면처럼 아예 닭고기를 넣어서 프리미엄화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하림에서 생각이 있다면...
하림X이마트 백제면 조리
조리 자체는 바로 끓는 물 준비하고 면, 스프 넣고 건더기까지 넣으면 끝이니까 후딱후딱 조리해보겠습니다.
끓이는 동안 진한 닭곰탕 향이 올라오는데 어지간한 전문점에서 파는 것보다 농도 자체는 꽤 진한듯 하네요!
보시면 국물 자체에 기름기가 꽤 많은 편인데요! 단순히 면에서 나온 기름은 아니고 닭 엑기스에 돈사골, 우사골도 들어가고 했으니 스프에서도 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림X이마트 백제면 맛
일단 국물이 생각보다 진한듯 하네요! 닭고기 향이 굉장히 진하게 나는데 역시 닭고기 라면은 하림이다... 뭐 그런 생각이 진하게 듭니다! 닭국물 재현도가 좋다 이런 느낌은 확 오네요! ㅋㅋ The미식도 좋지만 이런 것도 좀 확확 내줬으면 싶습니다.
일단 면만 먹었을 때는 여지없는 닭곰탕 라면 맛입니다. 살짝 칼칼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맵다는 느낌은 전혀 없는지 묵직한 국물 덕분에 살짝 너끼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만큼 짭조롬한 맛도 강하네요!
국물 자체는 기름기가 많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우사곤 돈사골도 들어가서 그런지 완전 담백한 백숙 같은 느낌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곰탕 맛이 좀 많이 섞인 느낌이고... 담백하지만 깔끔한 맛은 아닙니다. 국물까지 다 먹으면 살짝 너끼하다는 느낌도 있을 것 같네요!
면만 먹었을 때는 그저 그런 하얀 국물 라면에 가깝지만 이런 스타일의 국물을 좋아하신다면 밥 말아 먹기는 딱 좋겠습니다. 일반적인 곰탕 라면보다 국물도 진하고 닭 맛도 진하게 나서 먹기 괜찮은데, 신라면은 딱히 생각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오히려 사리곰탕이랑 어깨를 나란히 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후추 더 쳐서 드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밥 말아 먹기에 좋은데 일단 나트륨을 완전히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저도 국물을 한 절반 정도 먹다가 정신차렸네요 ㅋㅋ 너무 맵기만한 라면만 리뷰하다 오랜만에 이런 라면도 괜찮은듯 그만큼 맛있다는 뜻이고 합니다. 다만 드시는 분에 따라서는 드시다가 살짝 물리는 맛일 수도! 김치 정도 챙겨서 같이 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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