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코씨입니다! 오늘 소개할 팔도의 신상 라면 메뉴는 무려! 팔도 비빔면 2입니다. 살다살다 팔도에서 비빔면 2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비빔면의 매운맛은 살리고 기존에 먹던 매콤달콤한 맛에서 벗어나 약간은 야끼소바 느낌도 난다고 합니다. 거기에 이번에는 차갑게도, 따듯하게도 먹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비빔이라는 콘셉트도 있는데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팔도 비빔면 II 가격과 특징
사실 비빔면II라고 해서 나오긴 했지만 그간 비빔면 신제품이 안나온 것도 아니었고(특히 그 딸기 비빔면…) 해서 대체 뭐가 2란 말일까? 했는데 기존에 팔도 비빔면에서 후첨 스프나 더 맵게 먹는 정도에서 그쳤던 데 반해 아예 우리가 아는 그 맛을 아예 바꿔서 출시했다고 합니다. 일단 저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3,350원에 구매했고요! 마트에서도 공격적으로 할인 중입니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하이브리드 비빔인데요! 기존의 팔도 비빔면 컵라면도 사실 찬물이 없다면 따듯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는지(의외겠지만 짜파게티 컵라면도 물을 버리는 게 아닙니ㄷ…) 아예 차갑게도 뜨겁게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출시 초반부터 아예 요즘 대세로 떠오른 변우석씨를 모델로 해서 상당히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먹로거는 도저히 사먹지 않을 수 없었던 그런 상황인거죠!
팔도 비빔면 II 조리법
일단 뜨겁게, 차갑게 비비는 2가지 조리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먹을 때 어떤 느낌인지는 명확하진 않긴 합니다만 뭐 둘 다 맛이 그럭저럭 괜찮으니 출시했겠거니 싶습니다.
일단 뜨겁게 조리할 때는 끓는 물에 건더기와 면을 4분 간 삶고, 물을 20ml 정도만 남긴 뒤 액상스프를 넣고 비비고요! 차갑게 드실 때는 5분 30초간 삶고 차가운 물에 헹궈낸 뒤 물을 완전히 털고 스프에 비비면 된다고 합니다.
팔도 비빔면 II 영양정보와 성분
영양정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내용량 130g에 열량은 515Kcal로 일반적인 라면과 큰 차이는 없고 나트륨도 1일권장량의 68% 수준으로 더운 여름날에 2개 정도 드시기에는 크게 무리 없는(?!) 정도입니다.
정확하게 ‘무슨 맛’인지를 알려주지 않으니 뭐가 들어갔는지 한 번 살펴 봤는데 대체적으로 간장, 가쓰오우동소스분말, 고춧가루, 후추가 메인이고 굴소스, 해산물, 불고기 등 각종 향미증진제 전반적으로 들어가 해물 야끼소바 맛이 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봐서는 생각보다 그리 매운맛이 날 것 같진 않은데 맛이 굉장히 궁금해지네요!
팔도 비빔면 II 구성
조리하기 전 가볍게 구성 살펴보겠습니다. 면은 우리가 원래 먹던 하얗고 얇은 비빔면 면과 다른 스타일이네요! 약간 두툼한 짬뽕 라면 스타일인데 면 삶는 시간이 조금 긴 이유가 납득이 갈 정도입니다. 스프 자체는 비빔스프고요!
오리지널 비빔면에는 원래 건더기 스프가 없었는데 비빔면2에서는 추가되었고, 살펴보면 상당히 풍성한 구성입니다. 대다수가 청경채와 당근 그리고 고기 후레이크라 정말 짬뽕 라면 구성이라고 해도 믿을만 합니다.
팔도 비빔면 II 조리
삶는 과정은 따로 촬영하지 않고 라면을 2개로 나누어 조리했습니다. 왼쪽이 조리한 후 찬물에 식힌 차가운 조리법, 오른쪽은 뜨거운물에 조리한 후 물을 20ml 정도 남기고 따라낸 뜨거운 조리 방법입니다.
사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제 소스를 붓고나서 비비는 것 자체는 두 조리 방법 모두 동일했습니다. 기존 비빔면에 비해 소스가 전반적으로 갈색이긴 한데… 색이 강렬하고 진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태는 그렇게 안나는 편이네요!
일단 완성된 비주얼은 이런 느낌입니다. 확실히 앞서 살펴본 재료의 느낌 그대로 약간은 간장과 가쯔오부시 향 덕분에 야끼소바향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그래도 야끼소바 면으로 내지 않고 비빔면으로 낸 건 이유가 있겠으니 한 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팔도 비빔면 II 맛
일단 차가운 메뉴 먼저 시식했습니다. 아무래도 뜨거운 게 더 맵지 않을까 싶어서 였는데요! 일단 뜨거운 버전이랑 비교를 했을 때 차가운 버전이 이상하게 더 맵게 느껴졌습니다. 소스 자체에 특별하게 매운 재료가 들어간 건 아닌데 굉장히 얼얼하고 칼칼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왜 그런가 해서 자세히 살펴보시면 후추가 꽤 많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오뚜기 순후추 시리즈처럼 또 후추향은 강하게 나지 않는 편이었는데 여러 가지 소스류가 들어가다 보니 다른 맛에 살짝 묻히는 감도 없지 않아 있었구요! 어쨌든 후추향은 아니지만 후추맛이 꽤 큰 비중을 차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운맛은 금방 가라 앉기는 했지만 불닭 야끼소바 이런 것과는 꽤나 결이 다른 느낌의 메뉴였습니다. 기본 매운맛 자체도 예전 비빔면보다 맵고, 예상과 달리 차갑게 먹는 게 더 맵게 느껴지니 이 부분은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뜨거운 방법으로 조리한 버전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일단 차가운 버전에 비해서는 후추 매운맛이 살짝 덜 나고 반대로 얼얼함은 괜찮은 편인데 간장 향이 꽤 진하게 조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차가운 맛보다는 소스향을 즐기기에 좋았는데요! 문제는 이것도 먹으면서 면이 슬슬 식으면 똑같이 얼얼해지는 맛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드실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향으로 보나 뭘로 보나 그렇게 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기존 비빔면보다 훨씬 매운맛이어서 놀랐습니다. 야끼소바 맛 비슷한 간장 소스가 메인일 거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남은 고춧가루와 후춧가루를 보면 이게 왜 이렇게 매웠는지 이해도 되고요… 어쨌든 한 가지 라면을 비빔면과 볶음면 스타일 두 가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꽤 콘셉트를 잘 살린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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