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오뚜기의 새로운 라면 메뉴는 매운맛으로 돌아온 보들보들 치즈볶음면입니다. 2022년 4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한 이후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역으로 직구할 정도로 인가가 많아 국내 출시 요청이 많았던 메뉴라고 하는데요! 오리지널 보들보들 치즈라면도 4월부터 쓱 한정으로 재출시하는 김에 같이 출시를 서두른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가격과 특징
오리지널 보들보들 치즈라면이 SSG 한정 판매인 것에 반해서 이번 메뉴는 우선 오뚜기몰에서 선판매를 진행하고 점차 대형마트, 소매점으로 확대 판매한다고 합니다. 일단 정가가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오뚜기몰에서는 4개들이 멀티팩 하나에 4,980원에 판매중입니다.
일단 이번 메뉴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느끼해서 말이 많던(!?) 치즈라면에 매운맛을 듬뿍 더했다고 하는데요! 스코빌지수가 무려 4,500SHU으로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매운맛으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불닭볶음면이 4,400SHU입니다. 괜찮나 모르겠네요.. 매운 음식에 내성이 없는 아이들이 잘못 먹었다가는 꽤나 고생할 것 같습니다.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조리 방법
일단 조리 방법은 기존에 치즈라면과 달리 말 그대로 볶음면이기 때문에 면을 삶고 물은 한 스푼 남기고 따라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면에 액체스프를 넣고 한 번 비빈 뒤 위에 치즈별첨스프를 뿌리면 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메뉴도 딱히 짜는 타입의 스프레드치즈가 아니라 분말스프로 구성한 것 같습니다.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영양 정보와 성분
일단 내용량은 130g에 열량은 535Kcal입니다. 치즈라면도 다른 라면에 비해서 칼로리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 이것도 치즈가 들어간 것 치고는 의외라면 의뢰 수준으로 열량이 낮습니다. 나트륨도 1일 권장량의 66% 수준으로 매운맛 라면이라 그런지 나트륨은 생각보다 적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사실 똑같은 매운맛이라고 해도 뭘로 맵게 만들었냐가 라면에서는 상당히 중요해 찾아보니 하바네로 베이스의 매쉬핫소스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약간은 감칠맛 나는 타입의 매운맛일 것 같은데요! 다행히 캡사이신을 써서 쥐어짜듯 매운맛은 아닐 것 같습니다.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구성
일단 조리하기 전 간단히 구성 살펴보겠습니다. 라면 면과 액체 스프, 치즈 별첨 스프 이렇게 3개 구성이구요! 라면은 평범한 스타일의 라면 면을 사용했습니다.
스프는 총 두 가지 인데요! 하나는 매운맛 액체스프 다른 하나는 치즈별첨스프입니다. 치즈별첨스프는 딱히 매운맛은 아닌 것 같고, 치즈양이 생각보다 꽤 많은 편입니다. 어차피 치즈볶음면이니 섞어서 먹긴 해야겠지만 취향에 따라서 액체스프를 덜 넣거나, 치즈스프를 더 넣는 방식으로 매운맛을 조절해서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조리
조리도 바로 해보겠습니다. 면 삶는 건 크게 특별한 건 없었구요! 저는 2개를 삶았으니 적당히 30ml가 조금 더 되게 물을 남겼습니다. 액상스프를 넣고 바로 비벼줬는데요! 액체 스프는 그렇게 꾸덕한 편은 아니었지만 물은 살짝 빠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위에 치즈가루도 뿌려줬습니다. 이런 액상 스프 타입은 잠깐만 방치해도 금방 뻣뻣해져 버리지만 시식하기 전 한 번 촬영해줬습니다. 비비면서 매운맛이 훅 올라오고, 이어서 분말 치즈 특유의 꼬릿꼬릿한 향이 가득 퍼졌는데요!
확실히 두 가지 맛이 서로 전반적으로 상쇄해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드시는 분에 따라서 취향이 조금 갈릴 수 있겠지만 치즈 불닭을 먹는 느낌으로도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맛
그럼 바로 시식도 해봐야겠죠!? 만약 드시게 된다면 치즈 분말을 뿌리시고 최대한 빨리 비비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그래도 스프 스타일도 빨리 마르는 타입인데 치즈까지 더해져서 상당히 꾸덕한 느낌이 되네요! 일단 첫 맛은 확실히 치즈 불닭볶음면에 비해서는 치즈향이 꽤 강하단 느낌이었습니다.
첫 번째로 분말 치즈 양도 많고, 두 번째로 향도 강한편이기 때문에 오리지널 라면 특유의 꼬릿한 맛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운맛은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에 비하면 치즈 덕분에 약간은 낮다고 할 수 있을 수준이긴 했습니다.
매운맛도 결국 먹다보면 쌓이기 마련인데 이 메뉴도 비슷한 정도로 맵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맵찔이인 제가 먹어도 와 맵다! 하면서 다 먹을 수준은 되었는데요! 너무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우유는 마시긴 했습니다만..
치즈불닭에 비해서도 전반적으로 감칠맛 나는 매운맛에 치즈 테이스트도 상당히 강하게 나는 편이기 때문에 유사하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범위는 꽤 다른 느낌의 라면이었습니다. 왜 북미 소비자들이 좋아할지 포인트도 어느정도 이해가 갈 정도로 꼬릿꼬릿했고요.. 어쨌든 제 취향에서는 꽤 먹을만한 메뉴였습니다! 한정판매로 끝날 수도 있으니 한 번 쯤 드셔보시기엔 좋을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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