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리뷰] 노랑통닭 Two콤비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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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노랑통닭의 신상 메뉴는 피자와 치킨을 결합한 신개념 치킨 메뉴 Two 콤비네이션입니다. 아무래도 요즘 피자 프랜차이즈도 시장 입지가 좁아지고, 반대급부로 치킨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나름 비장의 수가 있는 것인지 꽤 독특한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따로 먹어도 충분한 두 메뉴를 어떻게 섞었을지 매우 궁금해 바로 주문해보았는데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노랑통닭 Two콤비네이션 가격과 특징

가장 최근에 리뷰했던 노랑통닭 신메뉴가 2024년 1월에 출시했던 열불라조 치킨이었는데요! 그 사이에 뭐가 있었나 찾아보니 10월에 갈릭 인더 딥 메뉴를 출시했는데... 해당 메뉴는 제가 따로 리뷰를 안했었네요 ㅎㅎ;; 그만큼 디핑 스타일의 마늘 소스라는 게 임팩트가 없긴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이번에는 피자 소스와 치즈를 얹은 메뉴라고 하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가격은 기본 25,000원 이고 이건 순살, 뼈 동일 가격이고요! 콤보를 하면 2,000원 추가! 신메뉴 할인으로 기간 한정 20,000원에 판매 중이니 기간 잘 노려서 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독특하게 피클과 타바스코 소스를 제공하는데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피자 콘셉트에 맞춰서 출시했네요!


노랑통닭 Two콤비네이션 구성

일단 바로 언박싱해서 구성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치킨 자체는 후라이드 치킨이다 보니 특유의 치킨 냄새에 추가로 토마토 소스와 치즈 향이 뭉근하게 나는데요!

비주얼은 보시는 것처럼 치킨 위에 피자 치즈와 토마토 소스 그리고 블랙 올리브를 얹은 비주얼입니다. 다만 콤비네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보니 청피망, 양파 같은 디테일도 살짝 기대는 했는데 아무래도 치킨집에서 그정도까지 챙기기는 조금 힘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보통은 피자와 치킨을 따로 주거나, 피자 위에 치킨을 올리는 건 봤는데 치킨 위에 피자를 올린다는 발상은 생소한 개념이긴 합니다. 약간은 대전에서 유행했던 김피탕을 보는 비주얼 같기도 하네요! ㅋㅋ

물론 피자 자체를 올린건 아니고 피자에서 도우를 뺀(...) 구성인데 햄이나 야채, 베이컨 같은 것들이 안들어 가긴 했지만 그냥 딱 비주얼만 보면 치킨에 피자를 얹었다는 강렬한 인상은 꽤나 확 다가오는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야채는 없이 정직하게 치즈, 토마토 소스, 블랙 올리브 세 가지로 담백함을 추구하는 것 같은데 여기에 스위트 콘 정도 넣으면 약간은 홈메이드 피자빵 먹는 느낌도 났을 것 같고요 ㅋㅋ 아예 소스 자체를 만들 때 그렇게 만드는 방법도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다만 토마토 소스도 피자 소스로 들어가는 것이 나름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어떤 맛이 날지는 꽤 궁금하네요!


노랑통닭 Two콤비네이션 맛

그럼 바로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피자 종류가 여러 가지라고 해도 가장 맛있는 건 베이직 하면서도 들어가야 할 게 제대로 들어간 게 아닐까 싶고, 치킨도 여러 가지라고 해도 가장 베이직한 후라이드가 제일 무난하기도 하니까 둘 사이의 조합만 좋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일단 첫 조각을 먹어본 느낌은 굉장히 정직한 피자맛... 보다는 피자 느낌의 무언가를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피자맛도 크게 특별한게 아니라 진한 케첩에 가까운 토마토 소스를 쓴 보급형 피자에 가까운 느낌이기도 하고... 오리지널 도우를 쓴 피자와 피자빵이 다른 것처럼 치킨에 피자 구성을 얹는다고 피자가 되긴 힘든 그런 느낌이랄까요?

맛 자체는 그럭저럭 피자 느낌이 나는 치킨(...)이라는 콘셉트에 피자는 생각보다 과하지 않아서 치킨의 튀김옷을 해치지는 않았고, 소스는 꽤 진한 맛을 내기 때문에 밍숭맹숭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토마토 소스 향이 꽤 강한 편이었네요!

다만 아쉽다면 아쉬운 건 두 가지를 꼭 섞어야 했을까? ㅎㅎ 하는 정도인 건데요 메뉴 구성에 독특함은 있지만 독특함을 압도할 정도의 맛도 기대하셨다면 이게 뭐지? 싶으실 것 같은데 오히려 이런 소스를 활용해서 다른 방향으로 한 번 더 꺾어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매운 아라비아따 소스를 썼다면 꽤 괜찮았을 지도요 ㅋㅋ

매운맛이필요하다면 타바스코 소스를 더하면 되긴 하지만 이것도 하나만 주니 한계가 있고, 피자 맛 자체는 꽤나 쉽게 물리는 편이라서 약간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까지 고려하고 개발된 메뉴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위에 피자가 올라간 부분을 제외하면 그냥 지극히 평범한 후라이드입니다. 이미 위에 있는 치킨만 다 드셔도 충분히 물리긴 하겠지만 아래에 찍어먹을 허니 머스타드나 후추 소금 정도만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ㅋㅋ 이런 부분을 감안하신다면 어느정도 독특한 맛으로 즐길 수 있고, 할인 기간에 잘 주문하신다면야 즐기시기엔 충분한 메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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