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리뷰] 롯데리아 왕돈까스 버거 - 2024년 2월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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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메뉴는 드디어 정식 메뉴로 출시한 롯데리아 왕돈까스 버거입니다. 2024년 1월에 일부 매장에서만 한정적으로 테스트 판매하던 'K-왕돈까스 버거'를 전국 매장 단위로 판매 시작했는데요! 완전 정식 메뉴는 아니고 시즌 한정 메뉴로 우선 출시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매운맛 소스까지 같이 곁들일 수 있다고 하고, 중량도 일부 증가했다는데,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롯데리아 왕돈까스 버거 가격과 특징

테스트 메뉴를 출시했을 때 바이럴을 꽤 타면서 이게 인기가 많다고 판단했는지 무려 중량 10g 증량까지 하면서 정식 메뉴로 출시했습니다. 세트 기본은 9,400원, 배달 어플 할인가(10%)로 8,460원에 판매 중입니다. 참고로 단품은 7,500원(할인가 6,750원)입니다.

돈까스 버거에 들어가는 소스 필링도 따로 고를 수 있고, 기본적으로 소스 1개가 오기 때문에 거기에 매운맛, 데미그라스맛 소스도 추가 가능합니다. 소스 추가는 300원 거기에 속 재료로로 치즈 600원, 베이컨 700원 등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소스양 자체는 꽤 넉넉한 편이지만 두 가지 맛을 다 확인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소스는 기본맛에 매운맛까지 2개를 주문했는데요! 각각 소스맛은 개별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왕돈까스 버거라고 해서 말투를 이렇게 해야될 건 아닌 거 같은데... 어쨌든 돈까스 버거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라고 해서 포장지는 절밧만 벗기고 별첨 소스를 돈까스에 뿌려 다 먹은 뒤 남은 돈까스와 버거를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먹기 불편해서 아예 지침까지 고민한 것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ㅋㅋ


롯데리아 왕돈까스 버거 구성

처음 테스트 메뉴를 출시했다고 했을 때 집, 회사 근처 매장에서는 아예 판매조차 안해 만나볼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먹게 되었습니다. 돈까스 자체의 고기를 두껍게 가져가는 것보다는 완전 넓고 판판하게 편 형태인데, 경양식집 돈까스 느낌은 제대로 살렸네요... 햄버거라 문제지...

사실 비주얼만 보면 돈까스 위아래에 버거번을 붙여넣은 모양새라 이걸 회전샷을 찍을까 고민했지만 찍고나서 상당히 헛웃음이 나옵니다. 버거번 자체 크기는 그리 큰편은 아니고, 그냥 롯데리아치고 적당한 크기입니다. 번 자체는 일반적인 참깨빵번입니다.

위에는 약간의 피클, 양배추, 돈까스 소스,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왕돈까스 맛으로 먹고 햄버거는 그냥 콘셉트인 메뉴인지라 조금 절제(?)한 느낌인데 치즈나 베이컨, 계란 등 다양한 속 재료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으니 이부분은 취향에 맞게 추가해드셔도 괜찮겠네요!

소스는 원래대로라면 보통맛을 주문해서 데미그라스 소스와 먹어야 겠지만, 매운맛도 같이 먹어보겠습니다. 소스는 따로 뿌리지 않고 한 번 찍먹한 뒤에 맛있는 걸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롯데리아 왕돈까스 버거 맛

처음엔 돈까스 성성 썰어서 따로 먹어보겠습니다. 두께가 얇아서 김X천국 돈까스 세트 초기형 느낌이 많이 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드시기엔 좀 불편할 것 같으니 매장에서 드실 땐 포크와 나이프를 달라고 요청하셔야 하겠네요!

일단 매운맛 먼저 찍먹을 해봤습니다. 간혹 매운맛 돈까스를 시키만 살짝 고추장 맛이 섞인 소스를 주는 경양식집이 있는데 매운맛 소스는 그런 느낌은 일절 없이 깔끔하게 매운맛입니다. 맵다기 보다는 매콤달콤한 느낌에 가깝긴 한데요! 지나치게 매운맛은 아니라서 그럭저럭 먹을맛 합니다.

다음으로 기본 데미그라스 소스입니다. 소스맛 자체는 꽤 괜찮은 편인데, 뒷맛도 깔끔하고 생각보다 짜지 않아서 돈까스에 흠뻑 적셔먹어도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소스 둘 다 괜찮은 편이니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돈까스 자체는 거의다 먹어서 남은 부분은 빵과 같이 진짜 햄버거(?)처럼 드시면 됩니다. 구성도 심플하고, 두께도 얇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료를 취향에 맞게 추가해드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맛은 평범한 돈까스 버거 맛...

남은 소스에 이렇게 찍어드시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인데, 저는 상당히 괜찮게 먹었습니다. ㅎㅎ 전체적으로 맛 자체는 무난한데 좀 심난한 콘셉트라 호기심에 한 번 드셔보실만한 메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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