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이마트24의 새 도시락 메뉴는 상상의 끝 2900 짜장면, 3600 비빔밥입니다. 다른 편의점에서 가성비 메뉴를 출시하는 만큼 이마트도'상상의 끝'이라는 시리즈로 저렴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여러 메뉴가 출시했지만 그나마 식사라고 할 수 있는 짜장면 메뉴와 비빔밥 메뉴를 먼저 구매해보았습니다.
이마트24 2900 짜장면 가격과 특징
런치플레이션이란 단어가 등장한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고, 편의점 도시락도 기본 라인업 가격이 5,000원인 시대라 나름 GS25와 CU에서는 가격을 살짝 높이더라도 양을 많이 주는 메뉴들을 좀 미는 편이었고요, 최근에 세븐일레븐은 3,900원 시리즈를 출시했고, 이마트24는 아예 상상의 끝 시리즈로 최저가를 실현하겠다는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편의점 짜장면 도시락 메뉴가 2,900원이라면 나름 저렴하다는 느낌이긴 하지만, 물론 가성비는 별개의 이야기긴 합니다. 20년 전 짜장면 가격 그대로라고 하는게, 가격만 그대로면 안되고 구성이나 맛 같은 부분도 비슷해야 일단 먹히는 이야기고요 ㅋㅋ
이 메뉴를 구매한 건 2월 말 경입니다. 지금도 동일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시에는 이렇게 베이컨참치마요 삼각김밥 교환권도 줬으니 실질적으로 2500원 정도라고 봐도 좋을듯 하네요! 내용량은 249g에 열량은 344Kcal,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85% 수준으로 보통 도시락보다 살짝 가벼운 편이긴 합니다.
이마트24 2900 짜장면 구성
구성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비주얼 자체는 24시간 짜장면집에서 나오는 즉석 짜장면이 딱 떠오르는데요! ㅎㅎ 당연히 양은 20년 전 2900원 가격 그대로 갈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요즘 6,000~7,000원 하는 짜장면 가격을 생각하면 뭐 그렇게 적다는 느낌도 아닙니다.
나름 양은 가격대에 납득은 가는 편이고, 면은 숙면에 계란지단과 오이 등 구색을 갖추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는 메뉴입니다. 사실 이정도 양에 맛만 적당하고 쿠폰으로 준 삼각김밥 하나면 한끼 식사로 갖추기에는 충분해 보이긴 합니다.
이마트24 3600 비빔밥 가격과 특징
다음으로 3600 비빔밥입니다. 당연히(?) 가격은 3,600원 이고요 내용량은 302g, 열량은 449Kcal,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59% 수준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보통 4,000원 초반대 하는 편의점 비빔밥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은데요! 워낙 베이직한 메뉴다 보니 역시나 맛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이마트24 3600 비빔밥 구성
비빔밥도 구성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번 비빔밥에는 세븐일레븐 비빔밥에서 자주 보이던 농가 참기름이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고추장 양념과 참기름을 같이 넣어주는 GS25식 구성과는 살짝 다른 부분이고요!
전반적인 구성 자체는 전형적인 야채 비빔밥입니다. 김X천국에서 '비빔면' 주문하면 나오던 딱 그 구성인데 양념된 고기 고명, 상추, 양파, 시금ㅊ, 당근, 콩나물, 무 이렇게 총 7가지 구성입니다.
고명이 담긴 윗칸 뚜껑을 열면 아래에 이렇게 밥이 들어 있습니다. 비빔밥 메뉴니까 조리는 당연히(?) 밥만 돌리면 되고 그 위에 고명과 고추장 양념, 참기름을 넣고 잘 비벼주기만 하면 됩니다.
2900짜장면, 3600 비빔밥 조리
전반적인 구성 확인했으니 바로 조리해봐야겠죠!? 일단 짜장면은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한 번 돌린 후 비벼주기만 하면됩니다. 짜장 양념 자체가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살짝 그리시한 타입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나서 따듯해지니 비비는 데 그리 어려움은 없었고요!
비빔밥도 밥을 돌린 후 위에 야채와 고추장 양념, 참기름을 뿌려준 뒤 바로 비벼줬습니다. 아무래도 편의점 비빔밥은 편의점 비빔밥인지라 처음에는 잘 안 비벼지긴 했는데 뒤로 갈 수록 밥 온기 덕분에 그럭저럭 비비기엔 불편하지 않았네요!
비빔밥까지 조리가 끝난 후 비주얼은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편의점 비빔밥이 다 비벼놓고 나면 아무래도 거기서 거기인(!) 비주얼인지라 딱히 더 특별하거나, 모자란 부분은 안느껴졌는데요! 그럼 어떤 맛인지 두 메뉴 모두 시식해보겠습니다.
이마트24 2900 짜장면 맛
일단 짜장면 먼저 바로 시식해보았습니다. 약간은 냉장 짜장면 맛이 나지 않을까?하고 먹어보았는데 소스가 잘 풀려서 그런지 특유의 전분기 많은 그런 느낌은 아니었고요, 감칠맛도 잘 살렸고 동네 중화요리 전문점 특유의 양파 많이 들어간 달큰한 맛도 조금 살아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양 자체는 일반 중화요리집 보통 짜장면의 60% 정도 수준이었고, 가격을 생각하면 뭐 적다는 느낌은 딱히 없었습니다. 삼각김밥을 쿠폰과 교환해 드시거나 아니면 짜장면을 아예 2개 구매해 드시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겠네요 ㅋㅋ
전체적으로 가성비보다도 저렴한 가격 그 자체에 맞춰져 있는 메뉴였지만 생각보다는 꽤 무난한 맛으로 먹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선택하시기에 큰 무리는 없을 그런 메뉴였네요!
이마트24 3600 비빔밥 맛
다음으로 비빔밥입니다. 일단 한숟가락 푹 떠서 바로 시식해보았는데 맛 자체는 그냥 영락없이 비빔밥 맛이었습니다. ㅋㅋ 이 메뉴는 가격이나 양을 생각해도 뭐하나 튀거나 모난 부분 없이 그냥 누구나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정도의 콘셉트에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메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예전 편의점 비빔밥 도시락이라고 해봐야 정말 전형적인 것들 만 팔았어도, 요즘에야 다양한 콘셉트가 나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평범해 보이긴 합니다만... 가장 비빔밥이라는 메뉴의 본질에 가깝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메뉴였습니다.
가볍게 우동 계열 컵라면이나 하다못해 미역 컵국이랑 같이 먹어도 꽤 잘 어울릴 맛이었습니다. 두 메뉴 모두 저렴하다는 측면과 무난하다는 측면에서는 그럭저럭 구매할 때 큰 고민 없이 구매하실 만한 그런 메뉴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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