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리뷰] 하림 삼계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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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라면 메뉴는 하림에서 출시한 삼계탕면입니다. 여름이면 보통 시원한 냉면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아무래도 복날만 되면 뜨끈한 삼계탕이 땡겨서인지 2022년, 2023년에도 관련 메뉴가 정말 많이 출시했는데요! 올 여름은 삼계탕 라면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정체성에 맞게(?) 하림에서 먼저 선보인 메뉴인데요! 닭 라면에 진심인 하림에서 만든 삼계탕면은 어떤지 바로 확인해보겠습니다.


하림 삼계탕면 가격과 특징

정말 의외라면 의외겠지만 원래 한철 파는 삼계탕라면의 원조는 삼양이었는데 하림에서 '그래도 닭으로 만든 제품은 우리 아니겠어?' 싶었는지 6월 말부터 꽤 부랴부랴 출시했습니다. 거기에 삼양도 삼계탕면에서 흑삼계탕으로 바꿨기 때문에 마침 타이밍도 괜찮지 싶었을 거구요... 일단 굉장히 야심차게 준비했는지 봉지라면과 컵라면도 동시에 출시했고 문제는 봉지라면 4입 멀티팩이 8,980원이고 컵라면은 1개에 2,800원입니다. 생각보다 가격은 만만치 않은 편이네요!

참고로 삼양 흑삼계탕면은 봉지라면 4입 멀티팩이 6,000원 수준인 걸 감안하면 약간 비싼 가격이긴 합니다만, 치킨 베이스의 약간 걸죽한 국물로만 승부하던 기존 제품들에 차별화로 수삼 오일을 추가했다고 하니 그만큼의 가치가 있길 바랄 뿐입니다.

일단 조리 자체는 전자레인지, 일반조리 2가지가 있고, 딱히 전자레인지 조리 자체를 강요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자레인지 조리가 있는 이유가 있을테니 저는 전자레인지 조리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삼오일을 마지막에 넣는 것 빼고는 크게 다른 라면과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하림 자체가 면발에 닭고기 베이스까지 섞어서 만들 정도로 닭에 진심인 기업인 만큼(!?) 치킨 엑기스에 삼계탕 육수 베이스, 치킨 베이스까지 정말 닭을 넣을 수 있는 부분에선 최대한 넣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총 중량은 컵라면 답게 107g에 열량은 무난한 345Kcal, 나트륨은 라면에 엑기스와 베이스를 최대한 넣다 보니 1일권장량의 81%으로 생각보다 높은 편입니다. 


하림 삼계탕면 구성과 조리

구성도 살펴보고 바로 조리 들어가보겠습니다. 일반적인 면에 건더기는 건대파, 계란, 건고추 정도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스프는 액상 스프 하나, 거기에 수삼오일까지 구성되어 있는데요! 용기 크기나 표시선을 보았을 때는 큰사발 라면 정도의 국물양이 될 것 같네요!

일단 면 위에 액상 삼계 국물 스프와 뜨거운 물을 부은 뒤 1000W 전자레인지에서 2분 30초를 조리했고, 완성된 국물에 수삼 오일까지 모두 부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라면은 잘 한 번 저어서 마무리했고 완성된 비주얼은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누룽지나 찹쌀이 들어간 시판 삼계탕 국물에 비해서는 약간 맑은 스타일의 국물로 보입니다. 약간 탁한 느낌도 있기 때문에 한방재를 넣은 닭백숙 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네요!


하림 삼계탕면 맛

일단 기대했던 비주얼이야 어떻든 일단 닭을 베이스로 한 제품이기도 하고, 하림이니까(?) 바로 한 번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맑은 느낌의 국물이기 때문에 보통 꾸덕한 국물 식감을 가진 삼계탕에 비하면 확실히 한방백숙에 가까운 느낌이긴 합니다. 그 부분만 고려한다면 사실 맛 자체는 뭐 크게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 않은 느낌인데요!

역시나 면 자체는 전자레인지 조리를 해서 그런지 간도 어느정도 배어 있어서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국물도 시원하니 괜찮았고, 수삼 오일 덕분인지 인삼향도 나름 나는 편입니다. 국물도 액상 타입이라 굉장히 진했고 이 부분에서는 프리미엄 라면이라는 콘셉트 자체는 꽤 잘 살린 느낌입니다.

다만 국물 자체로만 승부를 보기에 건더기는 가격에 비해서 살짝 부실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긴 합니다. 예전에 세븐일레븐과 하림에서 콜라보로 출시했던 뽀요면에는 닭가슴살 블럭이 들어갔는데 보통 소비자들이라면 수삼오일 보다는 닭가슴살 블럭을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이기도 한데요! 그런 부분에서는 반대로 밥을 말아 드시기에 좋다고 생각하면 나중에 봉지 라면으로도 구매해볼 의향이 있는 그런 메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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