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리뷰] 팔도 비빔면 딸기맛 - 봄 에디션 2024년 2월 신메뉴

오늘 소개할 팔도의 신상 라면 메뉴인! 팔도 비빔면 딸기맛 봄 한정 에디션입니다. 지난 2023년 만우절 때 장난으로 나왔던 딸기맛 팔도 비빔면을 실제 제품화해 출시했는데요! 2024년 2월 초반부터 여기저기 뉴스 사이트에 떠서 바로 구매해보았습니다.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해지는데... 그럼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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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빔면 딸기맛 가격과 특징

저도 처음에 만우절도 아닌데 무슨 비빔면 딸기맛인가 했지만 정말로 출시해버렸습니다. 우선 200만 개만 한정판으로 출시한 2024년 봄 특선 제품으로, 현재까지는 팔도 카카오톡 쇼핑 톡딜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거기에 거의 미끼상품인지라 팔도 비빔면 외에 다른 라면을 사야 같이 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뭐 조만간 팔도 네이버 스토어, 마트나 편의점 위주로 풀리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봄이라도 그렇지 이거 너무 한 거 아닌가 싶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번에 배홍동 쫄쫄면 3배 매운 챌린지 에디션이 2월 중순에 출시한다고 해서 바이럴을 먼저 선수치려는 느낌도 있긴 합니다. 다행인 점은 액상 스프 자체가 딸기맛은 아니고 딸기 별첨스프를 따로 증정한다고 합니다. 형태는 분말로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딸기 별첨스프는 별도로 제공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조절해서 넣으셔도 괜찮고 여차하면 그냥 딸기 별첨스프를 제외하시고 그냥 비빔면으로 드셔도 됩니다. 나름 안전장치는 마련했다는 점에서 저도 안심하고 구매하긴 했습니다. ㅋㅋ

조리 방법 자체는 일반적인 비빔면과 동일하게 조리한 후 액상스프를 넣고 비빌 때 별첨스프를 같이 넣고 비비기만 하면 됩니다.

총 내용량은 135g에 열랑은 565Kcal,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55% 수준입니다. 딸기 분말은 딸기농축분에 설탕, 딸기 향료가 들어간 물건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진짜 딸기맛 보다는 딸기 쉐이크에 가까운 맛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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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빔면 딸기맛 구성

구성은 사실상 크게 다른 게 없으니 후딱 살펴보겠습니다. 면은 동일하고 기존의 비빔면과 조금 생소하게 딸기 별첨 스프가 하나 더 있는 구성입니다. 스프 봉지까지 핑크색으로 만들어 놔서 어째 더 불안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생각이 있으니 만들었겠지 하는 심정으로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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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빔면 딸기맛 조리

일단 바로 용감하게 조리를 진행했습니다. 면 삶고 건져낸 다음 헹구는 것까지는 동일합니다. 저는 일단 비빔 스프를 먼저 넣고 한 번 비벼줬구요!

한 번 비빈 면 위에 딸기 분말을 골고루 뿌려준 뒤(딸기 분말도 핑크색입니다...) 다시 한 번 비볐습니다.

딸기 분말 자체는 생각보다 잘 녹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비빔 소스를 한 번 비비고 난 뒤에 물이 살짝 부족하면 좀 천천히 녹는 느낌입니다. 거의 딸기맛 우유 첨가 파우더 같은 느낌인데, 비비면서 묘하게 딸기향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다 비비고 난 뒤의 모습은 그냥 영락없는 비빔면입니다. 다행이라면 비비고 난 뒤에 핑크색 같은 비주얼은 전혀 나오지 않았고, 비비고 조금 있으니 딸기향이 매운향에 거의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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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빔면 딸기맛 맛

바로 맛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바로 먹은 건 아니긴 한데 일단 딸기향은 좀 많이 잡혔어도 코를 대 보면 아직 희미하게 남아 있는 수준입니다.

마찬가지로 용감하게 떠서 한입 먹어봤는데요! 생각보다 딸기맛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비빔면 매운맛이 꽤나 강해 딸기 별첨 스프를 다 넣었는데도 비중이 한 2:8? 물론 매운게 8정도 됩니다. 드시는 분에 따라서는 1:9 정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놀라운점은 생각보다 맛이 썩 괜찮다는 겁니다. 문제가 될 부분은 딸기맛이라기 보다는 딸기'향'인데, 향은 매운'향'에 거의 잡히고 딸기'맛'은 그냥 달다구리한 맛으로 바뀌어서 그냥 맵단짠이 서로 쎄쎄쎄하는 수준의 음식이 되었습니다. 뭐 정말 딸기를 좋아해서 이걸 드시는 분은 없겠지만 좀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먹을만하다, 생각보다 괜찮다 수준의 제품이었기 때문에 꼭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할까라고 하면 그냥 '글쎄'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딱히 장점은 없으니 그냥 재미로만 드시는 게 가장 최선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