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리뷰] 농심 농심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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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라면 신메뉴는 농심에서 구메뉴 레토르로 출시한 무려 농심라면입니다. 2024년 11월에 콩라면을 출시하더니, 무슨 바람인지 2025년 신년 들어 갑작스레 출시한 메뉴인데요! 지금이야 농심의 기본 라인업이자 정체성이 신라면으로 굳어졌지만 옛날에는 이 라면 때문에 사명을 농심으로 바꿀 정도로 삼양에는 삼양라면이, 농심에는 농심라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맛일지 꽤 궁금해지는데 바로 알아볼까요!?


농심라면 가격과 특징

2024년 11월 콩라면 재출시의 실수(?) 만회하려는 것인지 이번 메뉴는 롯데공업 시절 출시했던 디자인을 참고해 복각판으로 신경써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농심라면 오리지널을 먹어본적이 없으니 맛을 비교하기도 어려운 노릇이긴 한데...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찾아보니 이번 라면은 아예 프리미엄급 라인업으로 출시되어서 풍미가 꽤 다르다고 합니다. 마트에서 4개 들이 멀티팩 하나를 4,280원에 구매했고요! 참고로 신라면은 5개입에 3,900원이더래요!

이번 메뉴는 조리법에도 보면 풍미 후첨 분말이 있는데요! 이번 메뉴는 옛날 맛을 살리면서도, 지금 입맛에 맞게 소고기 맛을 추가하기 위해 소고기 풍미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50년 전 라면맛을 재현하면서 동시에 진한 국물맛을 추구했다고 하네요! ㅋㅋ

한 봉지의 총 내용량은 124g에 열량은 525Kcal, 나트륨은 1일권장량의 90% 수준입니다. 아마 옛날 라면맛을 재현하려면 라면이 이것보다는 더 짜야(...) 할텐데 요즘은 시즈닝이니 워낙 잘 나오니 예전 수준으로 짜진 않은 것 같습니다. ㅋㅋ


농심라면 구성

구성 간단히 확인해보겠습니다! 저는 일단 2개를 끓여 먹을 예정인 점이고요! 구성은 면, 비법스프, 후레이크, 그리고 후첨 분말 이렇게 4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면 자체는 기존 신라면이랑 비교해 크게 특이한 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요!

후레이크는 큼지막한 소고기와 계란 지단 등 나름 프리미엄 라면인 티를 팍팍 내는 느낌입니다. 2005년에 잠시잠깐 나왔을 때는 그 알알이 되게 작은 고기 조각이 찔끔 들어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약간 작정을 하긴 했나보네요!

그리고 스프는 왼쪽이 비법스프, 오른쪽이 후첨스프입니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라면맛 외에도 옛날 라면 특유의 짭짤한 나트륨과 넘치는 미원맛을 구현하기 위한 것 같은데요! 라면맛이 비법스프가 다 한다면 후첨스프는 소고기 시즈닝 맛을 더해 이 부분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것 같습니다.


농심라면 조리

조리 방법은 크게 어려울 게 없으니 후다닥 들어가보겠습니다! 일단 끓는 물 준비해주시고 라면 2개, 그리고 스프와 건더기 스프도 2개 넣어줬습니다!

어우 라면 냄새에서 얼큰 구수한 냄새가 벌써부터 모락모락 올라오는데요! 약간은 소고기 라면의 업그레이드 아닌 업그레이드 같이 진한 국물 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ㅎㅎ 여기에 라면을 그릇에 옮겨담은 뒤 후첨 스프까지 넣어줬습니다!

완성된 비주얼은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굉장히 베이직한 국물 라면에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보니 비주얼 만으로는 크게 와닿는 게 없긴 한데요! 그래도 직접 끓여보시면 얼큰 구수한 향이 엄청 진하게 나는 걸 확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농심라면 맛

그럼 맛도 바로 확인해볼까요!? 바로 후첨 스프 골고루 섞이도록 저어준 뒤 한 젓가락 크게 떠서 먹어보았는데요! 확실히 국물 맛 자체는 기존의 라면들이 나트륨보다는 매운맛 비중을 키워 자극적인 맛을 추구한데 반해 상상 이상으로 진한 국물 맛이 면에 아주 제대로 배어 있습니다.

국물은 뭐 더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소고기 라면 맛으로 시작해서 소고기 라면 맛으로 끝나는 느낌입니다. 매운맛은 신라면보다 살짝 아래에 걸쳐 있는 느낌이고, 국물 자체는 짭짤하게 잘 뽑혔는데요!

거기에 마늘맛인지 뭔지 뒷맛을 살짝 감도는 시즈닝 향이 은근 잘 느껴져서 그냥 진한 소고기 라면이 될뻔한 걸 킥을 넣어 잘 마무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국물은 드시다 보면 딱 밥말아 먹기 좋겠다는 느낌이 확 들으실 텐데요! 저도 면이랑 국물을 정신 없이 먹다가 막판에 가서 아차! 싶었네요! ㅋㅋ

사실 라면의 면이야 크게 특별할 건 없긴 하지만, 오랜만에 딱 제 취향에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진한 국물 라면으로 제대로 나온 것 같습니다. ㅎㅎ 일전에 출시했던 콩라면이 별 반향이 없는(...) 거에 비하면 이건 꽤나 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가격은 약간 있는 프리미엄 라인업이긴 하나, 그만큼 가치는 충분히 하면서 옛날에 신라면 먹다 무파마 먹는 느낌(...)으로 드셔도 괜찮을 것 같은 메뉴였습니다! 클래식한 봉지라면 좋아하신 다면 한번쯤 드셔보시라 권하고 싶은 그런 맛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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