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리뷰] 깐부치킨 버버치킨 - 2023년 10월 신메뉴

오늘 소개할 깐부치킨의 신메뉴는 버버치킨입니다. 버버는 VUR VUR이고 베리 유니크 레시피의 약자라고 합니다. 버버라고만 하면 어떤 메뉴인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만, 일단 바로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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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치킨 버버치킨 가격과 특징

처음 버버치킨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버터랑 뭐랑 섞은 메뉴인가 했는데 그냥 Very Unique Recipe의 약어인 VUR를 두 번 써서 버버치킨이라는 다소 맥빠지는 네이밍입니다. 메뉴 특징으로는 크러스트 크럼을 입힌 매콤 순살치킨에 휘핑크림과 흑임자 분말을 얹었다고 합니다. 정말 맛이 감도 안잡혀서 일단 먹어나 볼까... 생각한 게 2주일이 훌쩍 지나 이제사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가격은 23,000원 순살 Only 메뉴입니다. 2,000원을 더 주면 휘핑크림을 추가할 수 있는데... 뒤에서 알아볼 이유 때문에 그닥 추천하지 않습니다. 소스는 따로 없고 기본 콜라 한 캔에 치킨무를 기본으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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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치킨 버버치킨 구성

휘핑크림 자체에서 향이 나는 편은 아니라 일단 배달 왔을 때는 그냥 고소-한 치킨향만 났었습니다. 치킨을 여니 휘핑크림이 흠뻑 묻은 치킨이 다소곳하게 반겨주는 군요...

다행히(?) 휘핑크림을 버무린 스타일은 아니고 치킨 위에 휘핑크림을 듬뿍 올렸습니다. 아래에는 벌써 휘핑크림이 살짝 녹아 찰랑거리고 있네요!

예전에 먹은 신호등 치킨이나 젤리 치킨(...)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휘핑크림+치킨 조합이라고 하니 괴식에 가까운 메뉴가 아닐까 했지만 그냥 비주얼만 보면 그렇게 이상한 느낌은 아닙니다.

아마 흑임자를 얹은 게 그냥 휘핑크림만 있으면 꽤나 부담스러운 비주얼이 될까봐 나름 머리를 굴린 건 아닐까 싶습니다. 문득 진짜 휘핑크림만 있었다면 정말 이걸 먹을 수 있을까 싶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치킨 자체는 굉장히 바삭한 비주얼에 매콤한 치킨이라고 하니 상성만 잘 맞으면 좀 덜 맵게, 살짝 달달한 맛으로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일단 맛은 먹어본 뒤에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식에 들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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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치킨 버버치킨 맛

김치 좀 주세요

얼마 전 버거킹 블양양과 또 다른 느낌의 느끼함이 훅 치고 올라오는 맛입니다. 사실 첫 조각 때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거짓말 안하고 저는 휘핑크림 묻은 걸로만 6조각이 한계였습니다.

매콤치킨이라고 하는데 치킨 자체도 KFC 케이준 치킨보다도 별로 맵지 않기 때문에 휘핑크림이 상쇄를 해주기는 커녕 휘핑크림의 느끼함이 계속 누적되는 느낌이었네요... 거기에 휘핑크림이 실시간으로 녹아서 치킨 전체에 치덕치덕 묻어납니다.

치킨 자체는 정말 괜찮습니다. 문제는 순살 치킨도 기름진데 거기에 별로 매콤하지 않은 맛에다 휘핑크림을 끼얹으니 정말 먹기 어려운 수준이었던 것 뿐이죠... 치킨무도로 한계가 있습니다. 집에 파김치가 있다면 꼭 같이 곁들여 드시길 바랍니다.

혼닭을 하신다면 혼자 휘핑크림을 한통 다 비우는 느낌으로 드실 수 있다 할 수준이면 도전해볼만 하지만 이거 가격이 23,000원입니다. 구태여 챌린지가 필요하시지 않다면 취향에 따라 선택해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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