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리뷰] 호식이두마리치킨 수라깐풍치킨 - 2023년 10월 신메뉴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오랜만에 출시한 신메뉴는 수라깐풍치킨입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신메뉴 리뷰는 이번이 두 번째이자, 2022년 11월 타코마요치킨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인데요! 깐풍기 스타일의 소스를 활용한 신메뉴라고 하니 바로 주문해보았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

호식이두마리치킨 수라깐풍치킨 가격과 특징

호식두마리치킨 자체야 근래 치킨 프랜차이즈 프리미엄 메뉴에서 몇 천 원 더주고 두 마리 먹을 때 시키는 곳이긴 하지만 프리미엄 메뉴도 이렇게 간간히 출시합니다. 워낙 메뉴 자체가 드물게 나오기 때문에 타율도 괜찮고, 나름 고심한 흔적이 있는데요! 그런 기대감에 주문해보았습니다. 수라깐풍치킨 가격은 기본 18,000원, 순살로 변경은 무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국내산이긴 해도 80~90%는 가슴살을 사용한다는 점은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텐더 메뉴도 있습니다.

콘셉트 자체는 일반적인 깐풍치킨에 매콤달콤한 간장베이스가 특징이며, 알록달록 로스트 3종 야채(파프리카, 피망, 양파), 토핑으로 링홍고추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일단 오리지널 깐풍기 느낌 자체는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입니다. 추가로 똥집미니튀김 사이드 메뉴도 추가되었다고 하는데요! 가격은 6,000원입니다. 저는 일단 깐풍치킨 순살에 치즈볼 6개(5,000원)를 추가했습니다.

---

호식이두마리치킨 수라깐풍치킨 구성

일단 상자를 받자마자 약간 달큰하면서도 짭조름한 간장소스 냄새가 상당히 강력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확실히 깐풍치킨은 깐풍치킨인지 깐풍기 특유의 매콤한향도 훅 치고 올라옵니다.

첫 비주얼은 3종로스트 야채 덕분에 알록달록할 거라 생각했는데... 소스에 푹 절여져서 그런지 생각보다 알록달록하진 않습니다. 소스에 거무튀튀한 덩어리가 살짝살짝 보이는 수준... 그래서 그런지 중화요리 전문점의 비주얼은 아니라 저는 오히려 깐풍기 느낌은 안나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위에 토핑으로 올라간 링홍 건고추 채는 하나 집어서 먹어봤는데 이게 특별히 매운맛을 더 내거나 하진 않는 느낌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또 잔뜩 집어먹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ㅋㅋ

두마리 치킨 라인업이 아니라 프리미엄으로 나온 만큼 신경쓴 흔적은 역력합니다. 그냥 깐풍치킨도 아니고 매콤한 간장 베이스도 아닌 다소 복잡한 향이 나는 느낌인데... 색다른 메뉴라는 느낌적 느낌은 확실합니다.

 

---

호식이두마리치킨 수라깐풍치킨 맛

개인적으로 너무 맵지만 않으면 좋겠는데 일단 바로 시식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일단 맛 자체는 깐풍기맛이긴 한데 그냥 중화요리전문점에서 먹던 깐풍기맛보다는 간장치킨+깐풍치킨 수준의 맛입니다. 완전 색다른 맛이다! 신기하다... 이런 건 아니구요, 단짠맵 조합이 잘 어울려서 생각보다 맛있다 수준입니다. 근데 어째 살짝 매운맛이 몰아서 오는 느낌이긴 하네요...

아이들이 먹기에는 살짝 자극적일 수 있지만 어른들 술안주용으론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냥 매콤하지만 그다지 묵직하지 않은 오리지널 깐풍기랑 맛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살짝 익숙한 맛이 조금씩 섞인 느낌이라 크게 이질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소스가 굉장히 꾸덕하고 많은편이라 밑으로 갈수록 매워진다는 점은 꼭 참고하셔야 합니다... 거의 다 먹어갈 때 즈음 되니 우유가 절실해질 정도는 아니지만 데미지가 점점 중첩되는 느낌입니다. 따로 마요, 크림 소스가 없기 때문에 중간에 멈춰줄 방법이 없습니다. ㅋㅋㅋ 맛 자체는 굉장히 무난하면서도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치즈볼 6개를 구매했는데 나름 매콤한 메뉴와 같이 먹으니 조합이 꽤 좋습니다. 매운거 살짝 내성 없으신 분들은 같이 드시기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