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리뷰] 푸라닭 치킨 김미바삭 - 2023년 9월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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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푸라닭 메뉴는 김부각과 김가루를 넣어 만든 특이한 한식 콘셉트 치킨인 김미바삭입니다! 블랙알리오로 꽤나 팬층(?)이 많은 푸라닭 치킨에서 오랜만에 출시한 신메뉴인데요! 저도 처음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조합이지만 BBQ, 교촌치킨, BHC 같은 메이저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메뉴를 잘 만드는 푸라닭이라 믿고 주문해봤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푸라닭 치킨 김미바삭 가격과 특징

고추마요, 마불로 악마, 콘소메이징 등 최근 신메뉴를 꽤 맛있게 먹었던 푸라닭 치킨의 신메뉴 김미바삭입니다. 물론 블랙알리오라는 강력한 메뉴가 있긴 하지만... 이름에 김을 넣고 어떻게 지을까 짱구를 굴렸는지 영어 이름은 Gimme Basak이라고 지었나 봅니다. 바삭 내놔~

푸라닭 답게 포장용 파우치도 아예 새로 뽑았고, 뽑는 김에 일러스트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푸라닭 메뉴는 이런 것 보는 재미도 있다고 해야될까요 ㅋㅋ 가격은 기본 19,900원에 순살 3,000원/윙콤보 3,000원 추가로 저는 순살 메뉴 22,900원에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푸라닭 순살 메뉴는 100% 통다리살로 만들어져 일단 가심비는 좋은 편입니다. 기본 치킨 구성은 본품+콜라 한 캔+치킨무+청양 마요 소스입니다.


푸라닭 치킨 김미바삭 구성

일단 바로 포장을 열어봤습니다. 살짝 달달한 향에 은은한 마늘향 그리고 드문드문 구운김 향이 나는 조합입니다. 확실히 기존 치킨 메뉴에서는 맡아보기 힘든 독특한 향의 조합이었습니다.

저는 순살 치킨으로 주문해서 양이 살짝 적어보이긴 하지만 두 사람이 먹기엔 충분해보이고, 아마 일반 메뉴로 주문하면 양 자체는 꽤 많아 보일 것 같습니다.

비주얼도 범상치 않은 조합입니다. 김부각에 떡까지 들어가서 치킨 본품외에도 토핑 메뉴가 많은 푸라닭 치킨의 특징이 잘 살아 있습니다.

일단 김부각 자체가 집에서는 만들기 꽤 까다로운 반찬이라 아무래도 공장제(...)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설마 매장에서 바로 튀기진 않을 것 같고... 이것도 비슷한 결에서 대리점에 완제품으로 공급되는 건 아닐까 합니다.

치킨 자체는 살짝 달달한 향이 나는 간장 소스로 코팅되어 있고 마늘향이 나는 크럼블 토핑에 김가루 조합이라 소스와 크럼블, 김가루의 밸런스가 잘 맞으면 짭조름하고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푸라닭 치킨 김미바삭 맛

제가 푸라닭을 딱히 편애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괴랄한 메뉴나 실망스러운 메뉴는 없었던 탓에 나름 기대가 되는 메뉴이니 바로 시식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치킨 본메뉴를 한입 먹어봤는데요! 맛 자체는 살짝 달달한 간장 소스 맛, 고소한 마늘향 크럼블, 구운 김향이 나는 조합이 딱히 이건 뭐다! 하긴 힘든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극적이지도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 좋을 것 같고 전체적인 조합 자체는 꽤나 괜찮았습니다. 다만 소스맛 자체는 상당히 익숙한 편입니다. 조합이 특이해서 그렇지...

보통 김하면 생각나는 꼬소롬한 기름에 짭조름한 소금이 뿌려진 그 맛이 아니라 그윽한 김향이 나는 조합이었는데요! 되려 일반적인 반찬용 김가루보다 김맛 자체는 그렇게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맛은 굉장히 무난한 편이고, 떡 토핑도 크럼블과 김가루 조합 덕분에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부각은 치킨이랑 같이 드시면 김의 향을 더욱 듬뿍 느낄 수 있어서 좋긴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김부각은 치킨이랑 같이 포장되어 나오는 것도 좋지만, 더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따로 포장하는 옵션 정도는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맨 위에 있는 건 바삭하니 괜찮은데 아래 깔린 건 금방 눅눅해집니다. 사실 맛도 맛인데 바삭한 식감의 간식으로 먹는 게 김부각 아니겠습니까...

청양마요 소스는 그냥 주는 건가봅니다. 매운맛을 중화시킬 용도의 소스다 보니 맛은 없는 건 아닌데 담백한 치킨 맛을 다 덮어버리니 개인적으로 청양마요소스 매니아가 아니라면 찍어드시는 걸 그리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어쨌든 치킨 기본 메뉴 가격 20,000원 대에 진입한 게 어제오늘일도 아닌 시대라 뭐 가성비 자체로 놓고 본다면 그냥 쏘쏘한 수준인데 메뉴 자체의 특색은 꽤 있는 편입니다. 맛도 꽤 담백하니 아이들과 먹기에도 좋고 다음날 출근길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을 부담 없는 술 안주를 찾는다면 혼술하실 때도 꽤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오늘 알게 된 사실인데 프라닭이라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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