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리뷰] 프랭크버거 비프&카츠버거 - 2023년 12월 신메뉴, 2024년 신상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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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프랭크버거의 신상 메뉴는 비프&카츠버거입니다. JG버거-SG버거에 이어서 오랜만에 출시한 프랭크버거의 신메뉴인데요! 2023년 12월에 출시했지만 2024년 신메뉴 타깃으로 무려 8종이나 출시했고, 그중에 가장 고-급 라인업에 속하는 비프&카츠버거입니다. 보통 고기패티+치킨패티 조합은 많이 봤는데 돈까스를 넣었다니 조금 의뭉스러운 메뉴입니다. 그럼 어떤 맛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프랭크버거 비프&카츠버거 가격과 특징

SG버거 이후 한동안 가맹점 늘리기에 힘쓰던 프랭크 버거에서 갑자기 2024년 신메뉴로 8종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신메뉴 메인은 카츠 시리즈라고 해서 2종에 이것저것 신메뉴를 많이 출시했는데요! 대부분은 더블치즈와 같은 기본 라인업의 강화판 아니면 패티를 바리에이션한 종류입니다. 아무래도 햄버거에 돈까스를 넣는 카츠 시리즈가 그나마 새로 나온 패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돈까스 하나만 들어간 경우는... 문방구 햄버거 느낌이 많이 나서 어필이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일단 비프&카츠 버거를 구매했습니다.

레귤러세트는 11,600원, 단품은 8,200원으로 기존 프랭크 버거 가격을 생각하면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참고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프랭크 버거는 세트 효율이 썩 좋은 곳은 아니라는 점은 확인해주시구요! 저는 레귤러 세트에서 음료를 웃돈 주고 밀크쉐이크로 교체했습니다. 프랭크버거 밀크쉐이크가 은근 맛납니다!


프랭크버거 비프&카츠버거 구성

일단 비프&카츠 버거입니다. 프랭크 버거가 기본적으로 기존 프리미엄 수제 버거의 진입 장벽을 낮춰 나름 저렴한 가격에 수제 버거 느낌을 많이 살린 게 특징인데... 그만큼 패티가 굉장히 기름진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거기에 튀긴 돈까스까지 올리니까 이 버거에서 기름이 정말 장난 아니게 많은 편입니다. 아마 본사에서도 이를 인지했는지 느끼함을 잡아줄 돈까스 소스도 굉장히 많이 뿌린게 인상적입니다. 아예 돈까스 위아래로 듬뿍 나오네요!

뭐 드시는 분에 따라서는 이 듬뿍 들어간 돈까스 소스가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많이 들어 있습니다. 나머지는 프랭크버거 기본 비프 메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구성입니다.

일단 반으로 갈라서 구성을 확인해볼텐데요! 보시는 것처럼 돈까스와 패티 자체의 기름+마요네즈와 돈까스 소스의 양이 엄청나서 자르는 동안에도 줄줄 흐르는 수준입니다.

일단 야채는 양상추+볶은양파에 토마토 약간, 피클, 치즈 그리고 돈까스와 비프 패티 구성입니다. 일단 구성 자체는 굉장히 알찬 편입니다.

구성 자체는 굉장히 모나지 않은(물론 돈까스가 들어가긴 했지만)데다가 전체적으로 맛도 제가 생각하는 그 맛이 맞을 것 같은데요! 관건은 이게 먹다가 물리지 않을 정도로 느끼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랭크버거 비프&카츠버거 맛

그럼 바로 시식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햄버거 자체에 소스도 뚝뚝, 기름도 뚝뚝인 상태라 이건 래핑을 같이 들고 먹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예상했던 것보다는 그렇게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돈까스 소스가 너무 많아서 소스맛이 햄버거 전체 맛을 거의 다 잡아 먹어버립니다. 치즈에 패티에 야채도 나름대로 많이 들어간 구성인데... 돈까스 소스 향과 맛이 너무 강하다보니 솔직히 다른 재료를 먹어도 크게 감흥이 없었습니다. 버거킹으로 따지면 뭔 와퍼를 내건 와퍼 맛이 너무 강해 다른 재료가 묻히는 것보다 더 심한 느낌인데요...

소스만 조금 덜 들어갔으면 살짝 느끼해도 이래저래 먹을만했을 것 같은데 이리씹고 뜯어봐도 결국 남는 건 돈까스 소스가 전부인 메뉴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것만 개선해도 꽤 괜찮은 메뉴가 될 것 같네요! 뭐 이 소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잘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만...

이게 짠것도 짠 부분이 있어서 마지막에 프렌치 프라이랑 밀크쉐이크로 좀 씻어내려 줬는데... 뭐 결과적으로는 잘 선택한 구성이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사먹어도 좋지만, 오로지 고기맛이 좋아서 햄버거를 드시는 분이라면 이 소스가 상극이 될 그런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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