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리뷰] 피자알볼로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 & 치즈 오븐 김치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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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코씨입니다! 오늘 소개할 피자알볼로의 신상 피자 메뉴는 K-푸드 특화 메뉴!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입니다. 알볼로 피자에서 오랜만에 출시한 신메뉴이면서 동시에 우리나라 지방 특산물을 사용한 독특한 메뉴인데요! 나름 비싼 홍성한우를 불고기로 만들어 김치까지 얹었다고 하니 꽤 맛이 괜찮을 것 같아 주문해보았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 가격과 특징

원래 올림픽 시즌이 되면 뭔가 한국적인 음식을 출시해야 한다는 압박아닌 압박에 시달리는 프랜차이즈 특성상 김치나 불고기 같은 메뉴가 익히 출시되기는 하는데... 이번 메뉴는 그런 부분도 있긴 하겠지만 자세히 찾아보니올림픽 보다는 우리 농가 살리기라는 측면으로 접근한 메뉴였습니다. 일단 가격 먼저 살펴볼게요!

  •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 라지 사이즈 30,600원 + 크러스트 추가 4,000원
  •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 레귤러 사이즈 25,600원 + 크러스츠 추가 3,000원
  • 치즈오븐김치볶음밥 8,500원
  • 기본 제공 외 대파크림소스 추가 주문 가능 30g에 800원

저는 라지사이즈에 치즈 크러스트를 추가하고 다른 토핑 없이 치즈오븐 김치볶음밥 주문했고요! 피클, 핫소스, 갈릭디핑소스, 핫소스, 대파크림소스 기본 제공됩니다. 반반 메뉴도 가능하다니 조금 부담(?)스러운 분들은 최애 메뉴와 조합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라고 해서 김치불고기를 피자로 만들었다고? 라고 생각했는데 김치+불고기+피자입니다. 김치와 불고기가 따로 들어갔단 말이지요(같이 토핑했으니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개별 재료의 맛과 재료 조합만 괜찮으면 그럭저럭 즐길 수 있겠다 싶은 메뉴였습니다.

'축산명가 홍성에서 키워낸 한우 불고기의 부드러운 식감, 우리 농산물로 만든 볶은김치의 아삭함으로 만들어낸 K-Pizza의 완성작!'이라는 콘셉트에 뉴질랜드 자연산 치즈와 조합 대파크림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는 다양성(?)을 도입한 메뉴입니다. 거기에 진도산 흑미도우, 이태리산 토마토소스 등등 꽤 힘을 준 모습도 보입니다.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 구성

일단 바로 언박싱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자 특유의 향에 더불어 약간 알게 모르게 나는 불고기 냄새가 살짝 인상적인데요!

흑미도우를 사용해 약간 검은색 계열 크러스트가 단연 눈에 들어오고, 노란색 치즈는 뉴질랜드산 폰테라 치즈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큼지막한 소불고기 토핑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데요! 이번 메뉴를 위해 홍성한우를 무려 월 3톤 정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우 자체는 떡갈비 스타일의 소고기라고 보도자료에 나와 있었는데요, 비주얼만 봐서는 아 그렇구나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건 한 번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대파가 얹어졌다고 해서 살짝 기대(?)를 했었는데 생대파가 아니라 약간 잘게 잘려진 건대파... 그 라면 후레이크에 들어갈법한 스타일을 사용해서 이 부분은 살짝 으잉? 싶었네요!

하얀색 소스는 대파크림 소스일줄 알았는데 그냥 크림치즈 느낌이고, 김치도 나름 큼지막하게 들어가 토핑 느낌을 한껏 살린듯한 메뉴입니다.


치즈오븐김치볶음밥 구성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출시한 치즈오븐김치볶음밥도 같이 주문해보았는데요! 피자 전문점 특성상 치즈오븐스파게티에 스파게티 대신 김치볶음밥을 넣었고, 그 덕분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치즈가 인상적인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일단 전반적인 구성은 치즈에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지만 치즈 위로 김치가 조금 올라와 있는 걸 보니 편의점 김치볶음밥 처럼 소스로 밀어붙이는 메뉴는 아닌 것 같고, 대파도 피자에 사용된 스타일의 대파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한우 김치불고기피자 맛

일단 바로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불고기가 각 조각마다 골고루 있는 편은 아니라 제대로 맛을 보기 위해 토핑을 곁들여서 한 입 먹어보았는데요! 확실히 짭조름하게 양념된 소고기에 기본적인 피자 조합이라 맛 자체는 꽤 준수한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김치도 딱히 엄한 소스를 쓰지 않고 한 번 살짝 볶은 느낌(아마 이 부분은 조리하면서 그렇게 됐을 수도 있겠네요!)이라 전반적으로 피자를 느끼하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맛나게 즐기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딱히 매운맛보다는 여러분들이 볶은김치하면 생각나실 딱 그런 맛이었습니다.

김치, 불고기에 토마토 소스 조합이 이상할 거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맛 자체는 개별 토핑이 의외로 절제되면서 각자 잘 풍미를 살리는 느낌이라 저는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옥수수 토핑은 이 메뉴에서 빼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치긴 했습니다만...

대파크림소스는 위에 뿌려먹으라고 주긴 했겠지만 이렇게 크러스트를 대신 찍어드셔도 좋은 조합이 될 것 같습니다. 대파크림 맛 자체가 뭐 느끼하지 않기도 하고, 흑미도우를 써서 그런지 크러스트도 쫄깃 치즈 크러스트랑 잘 어울리기 때문에 갈릭 소스 대용으로 드셔도 꽤 잘 어울리는 편일 겁니다.


치즈오븐김치볶음밥 맛

다음으로 치즈오븐 김치볶음밥도 호다닥 먹어보았는데요! 김치를 한 번 볶아 그 위에 치즈를 올리고 그걸 오븐에서 조리까지 하니 사실 조합만 봤을 때 맛이 없으면 이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것도 김치볶음밥에 치즈를 올리고 구웠다고!? 하면 생각나실 그런 맛이었습니다.

딱히 안에 햄이나 고기가 추가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피자치즈 자체가 맛이 나서 크게 문제는 없고, 다만 안그래도 김치 피자에 김치 볶음밥까지 먹으니 엎친데 덮친 느낌이긴 하기 때문에 김치가 고파질 다른 메뉴랑 먹으면 오히려 어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ㅋㅋ

전반적으로 재료들의 맛이 튀지 않고, 이상한 소스에 조합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김치, 불고기, 피자+치즈 조합이 꽤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엄청 독특한 맛이라기 보다는 과하지 않게, 느끼하지 않게 드실 수 있을 그런 메뉴고 피자는 금방 물린다는 분들도 꽤 맛나게 즐기실 수 있을 그런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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