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리뷰] GS25 델리햄 도시락

오늘 리뷰할 GS25의 신상 도시락 메뉴는 델리햄 도시락입니다. 얼마전부터 GS25에서 동원, 청정원 등과 콜라보 메뉴를 출시하며 이전에 없던 콘셉트의 신개념 메뉴를 속속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델리햄 도시락으로 두툼한 프레스햄을 통으로 넣은 진짜 듣도보도 못한 엄청난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밥이 모자랄 정도라고 해서 바로 주문해보았는데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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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햄 도시락 가격과 영양성분

갑자기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GS25에서 최근 이런저런 기업들과 콜라보 메뉴를 출시하더니, 이번 메뉴는 딱히 어느 기업과 콜라보 했다고 표시는 안했습니다. 보통 델리햄 브랜드는 동원이 유명하니 동원일까? 싶었지만 그건 또 아닌가 봅니다. 가격은 6,000원입니다.

프레스햄은 국산이라고 하고 GS25에서 직접 만들지는 않았겠으니(...), 어디선가 만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총 중량은 534g에 1,163Kcal로 꽤나 묵직한 열량이고,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106% 수준으로 얼마 전부터 100% 언더로 맞추기를 약간 포기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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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햄 도시락 구성

중량이 중량인 만큼 실제 도시락도 무게가 꽤 되는 느낌이었는데요! 바로 구성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통햄을 담아주는 도시락이다 보니 잘 썰어 드시라고 이렇게 나이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젓가락이 없으니 따로 챙기셔야 하긴 하지만요...

일단 전체 구성은 5찬이라면 5찬이고, 6찬이라면 또 6찬이라고 할 수 있는 애매한 구성입니다. 밥+후리카케 약간, 볶은김치, 마카로니 샐러드, 튀김만두 강정 사이드 3종에 델리햄과 파스타+돈까스 이렇게 메인 메뉴 구성입니다.

메인 메뉴인 대망의 델리햄입니다. 살짝 구운 스타일의 델리햄이 말 그대로 통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사이드는 마트에서 자주 할인 하는 의성 마늘햄 사이즈와 거의 비슷한데요(...) 혼자 자취할 때도 이런 통햄을 한 번에 먹어본적이 없는데 살다살다 이런 호사를 편의점 도시락에서 누려보게 되는군요...

워낙에 프레스햄의 비주얼이 압도적이다 보니 다른 사이드 반찬이 상대적으로 초라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사실 만두 강정도 그렇고 다른 도시락에서도 그럭저럭 인기가 있는 반찬인데 말이죠... 일단 돈까스는 후순위에 두고 먹어보던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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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햄 도시락 맛

편의점 도시락에서 언제 이런 통햄을 썰어보겠냐! 라는 심정으로 일단 바로 시식에 들어갔습니다. 도시락에 들어간 프레스햄이라고 그래서 약간은 1kg에 만 원도 안하는 저가형 스모크햄마냥 칼도 힘겹게 들어가는 수준일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썰립니다.

일단 맛 자체는 불맛 소시지 핫바와 비슷한 맛에 겉에 데리야끼 느낌의 우스터 소스가 좀 묻어 있는 맛입니다. 굉장히 특별하다기 보다는 그냥 통햄을 성성 썰어먹는 맛으로 먹는 메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초저가 스모크햄에 비하면야 괜찮지만 의성 통마늘 햄 같은 프레스햄보다 특별히 더 뛰어난 부분이 있다고 하긴 어려운 수준의 햄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걱정되었던 건 이게 다 익을까? 싶었던 부분인데...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간 프레스햄이니 사실 생으로 먹어도 문제는 없겠으나... 싸늘합니다. 햄에 칼집이 어느정도 나 있기는 한데 1000W 전자레인지에서 약 2분 40초를 돌렸지만 심부 온도가 약간 싸늘한 편이니 취향에 따라서 더 돌리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썰어서 돌리셔도!?

돈까스 자체는 굉장히 쏘쏘한 편이었고, 예상대로 그 아래 스파게티면은 우스터 소스랑 그냥 같이 비벼먹는 수준으로 먹어야지 딱히 뭔가 맛적인 기능(?)이 있는 메뉴는 아니었습니다.

나머지 반찬도 굉장히 무난한 편... 사실 볶은김치라도 없었으면 큰일났겠다 싶은 구성이긴 합니다.

프레스햄 자체가 엄청 독특하거나, 맛이 굉장히 좋은 메뉴는 솔직히 아닙니다. 다만, 도시락에서 이정도 햄을 썰어서 먹고, 그 덕분에 굉장히 배가 부르다는 점에서 6,000원의 가성비는 이미 따라잡고 남을 도시락이기 때문에 대식가 여러분이라면 라면 하나 딱 7,000원 살짝 넘기는 수준으로 드셔도 좋을 그런 메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