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CU의 새로운 도시락과 햄버거 메뉴인 보성녹돈 돈까스 정식, 돈까스 버거입니다. CU가 보성녹돈과 콜라보해 돈까스 메뉴를 대대적으로 출시했는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돈까스 정식과 돈까스 버거를 먼저 리뷰해보겠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CU 보성녹돈 돈까스 정식
보성녹돈 등심돈까스 김밥, 돈까스 밥바가 있습니다만 구매에 실패했습니다. 어플을 아무리 돌려도 나오지 않는 것... 어쨌든 보성녹돈 돈까스 정식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거대 돈까스가 들어간 도시락은 놓칠 수가 없죠! 개념있게 나이프도 제공합니다.
가격은 5,800원으로 돈까스 기본 구성 때문에 일반적인 도시락보다는 1,000원 정도 비싼 가격을 주고 먹어야 합니다. 대신 중량도 507g(밥이 반이겠지만)에 열량도 957Kcal의 가공할 수치를 자랑합니다. 햄버거 하나 먹고 프렌치 프라이에 콜라 입가심하는 수준입니다.
구성은 초간단입니다. 밥과 양배추 샐러드(+소스), 생색 내기용 단무지와 마카로니 샐러드 그리고 대망의 보성녹돈 돈까스입니다.
돈까스 자체는 기본적으로 경양식 스타일보다는 일식 카츠에 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경양식 같은 애매한 비주얼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넓적한 경양식 스타일에 더 가깝다고 믿겠습니다. 일식 카츠는 두꺼워졌으면 두꺼워졌지 절대 얇아지진 않는 트렌드니까
양배추 샐러드는 안에 샐러드 드레싱이 있고, 단무지는 먹다가 조금 더부룩 할 때 하나 집어먹을 수준입니다. 돈까스 소스도 같이 들어 있는데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일단 전자레인지에 본격적으로 돌리기 전 돈까스 소스를 듬뿍 부어줬는데요! 확실히 소스 자체는 경양식 스타일이고 데미글라스 스타일이지만 안에 사과퓨레니 배퓨레니 하는 성분이 조금 더 들어가서 디테일이 있는 편입니다. 양이 엄청 많기도 하구요!
야채는 분리가 가능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분리한 후 전자레인지에 딱 시간에 맞춰 돌렸습니다. 돈까스 자체는 굉장히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입니다.
돈까스 소스를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한 번 더 돌리니 확실히 경양식 비스무리한 비주얼이 되었고, 느낌 때문에 더 넓어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일단 돈까스 먼저 바로 시식에 들어갔는데요! 두께는 경양식이라고 생각하면 흡족한 정도의 두께입니다.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아도 맛은 크게 흠잡을 부분이 없습니다. 오히려 냉동 돈까스를 어설프게 튀기는 분식집의 그것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입니다.
물론 갓 튀겨낸 건 아니라서 빠삭함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밥과 같이 먹으니 소스의 조화도 굉장히 좋은 편이어어서 편의점 도시락 6,000원 대 가격으로 즐기기에는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편인 메뉴입니다.
샐러드도 사실 별 기대를 안했지만 경양식 돈까스와 잘 어울리는 드레싱 조합이라 오늘 메뉴는 반찬까지 전부 싹싹 긁어먹을 수 있었네요 ㅋㅋ
CU 보성녹돈 돈까스버거
다음으로 보성녹돈 돈까스 버거입니다. 경양식 돈까스와 다르게 두툼한 돈까스, 참깨빵, 데미글라스 소스에 양배추채를 더한 돈까스 버거입니다.
가격은 3,600원으로 일반적인 햄버거 메뉴와 유사한 가격입니다. 의외인 부분이네요. 돈까스니까 돼지고기 부위는 당연히 등심을 사용했습니다.
열량은 426Kcal로 햄버거 전문점의 치즈 햄버거와 유사한 정도의 열량입니다. 이게 치즈가 없고 패티반 빵반인 메뉴라는 걸 생각해보면 열량이 조금 나가는 편입니다.
빵은 참깨번을 사용했습니다. 번에 참깨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는 편입니다. 돈까스 패티 두께는 굉장히 두꺼워서 편의점 햄버거 치고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일단 전자레인지에 700W 40초지만 간단히 30초만 돌렸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돈까스는 충분히 익고 빵은 크게 뜨겁지 않은 편입니다.
돈까스니까 당연히 패티도 분쇄육을 사용한 어설픈 돈까스가 아니라 통살을 사용했습니다. 패티 자체의 비주얼은 훌륭합니다.
사실 분식집 햄버거, PC방 햄버거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편의점 햄버거가 조금 저평가되기는 하지만 요즘 편의점 프레시 메뉴도 굉장히 신경써서 만드는 편이기 때문에 요즘 이정도 퀄리티는 거진 다 뽑기는 합니다.
전체적인 맛은 소스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은 느낌이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빵+돈까스 조합이다보니 살짝 퍽퍽한 느낌이 있는데 소스가 잡아줘야할 부분을 샐러드와 샐러드 드레싱이 잡아주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소스를 조금 더 듬뿍 뿌려줬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네요. 일단 패티 자체의 느낌은 굉장히 좋습니다.
물론 여기에 소스가 더 많아졌다면 빵이 굉장히 눅진하게 되었겠지만, 중간이 참 힘든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돈까스 샌드위치의 느낌으로 먹기에는 굉장히 좋았던 메뉴입니다. 가성비는 훌륭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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