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CU의 새 도시락 메뉴는 리춘시장과 콜라보해 출시한 마라 마파두부 정식과 고추듬뿍 유린기 버거입니다. 더본코리아의 중화요리포차 프랜차이즈인 리춘시장과 콜라보한 도시락이라니, 술안주가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어쨌든 도시락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한 번 알아볼까요!?
CU 리춘시장 마라 마파두부 정식 가격과 특징
의외라고 할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리춘시장이 원래는 중식 포차라 도시락보다는 안주 메뉴를 출시하지 않을까 했지만, 또 마라맛을 겁나게 강조하는 곳이다 보니 마라맛 메뉴로 포지션을 잡은 도시락을 출시했습니다. 백종원 도시락이니 또 당연 CU겠구요 ㅋㅋ
일단 마라마파두부 같은 경우에는 리춘 시장에 뚝배기 마라마파두부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가보셨던 분 기준이라면 크게 위화감은 없는 메뉴입니다. 가격은 편의점 도시락 마지노선인 5,000원에 딱 맞췄네요!
중량 362g을 기준으로 열량은 744Kcal, 나트륨은 마파두부+백종원 메뉴라(...) 약간 높은 편인 1일 권장량의 86% 수준입니다. 마라소스는 두반장 베이스에 마라 페이스트를 썼고, 마파두부다 보니 홍고추 분쇄 페이스트도 같이 섞었습니다. 얼얼하다기 보단 매콤한 맛에 가까울 느낌적 느낌입니다.
CU 리춘시장 마라 마파두부 정식 구성
일단 구성은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잡기위한 노력의 일환인지 딱 밥과 볶음밥을 메인으로 구성했습니다. 군만두는 딱 하나, 김치 대신 중화요리니까 단무지를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파두부는 홍고추 페이스트+마라 페이스트 조합이지만 실질적으로 마라 페이스트가 두반장 베이스라 두반장 특유의 약간 어두운 빨간색을 띄고 있습니다. 아직 데우지 않아서 향은 잘 느껴지진 않는데 그래도 마라는 마라다 싶은 향이 살짝은 납니다.
아마 이것만 먹기에는 맛이 살짝 자극적일 것 같아 밥이랑 같이 먹어야 하는데 또 볶음밥 조합이라 나름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볶음밥은 따로 햄이나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중화요리 전문점 스타일의 야채볶음밥 비주얼입니다. 확실히 짜지 않아야 마파두부랑 먹기 좋을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맛을 한 번 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식을 해봐야겠죠!? 일단 이번 메뉴의 관건은 마파두부가 얼마나 괜찮은지, 밥과의 조합은 괜찮은지 정도를 살펴보겠습니다.
CU 리춘시장 마라 마파두부 정식 맛
일단 마파두부만 따로 먹었을 때는 확실히 자극적입니다. 마라맛도 꽤 강한편이고, 홍고추+두반장 조합 때문에 매운맛도 약간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마라향보다는 마라맛이라고 할 게 얼얼한 느낌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매운맛은 마라탕 약간 매운맛에 얼얼한 맛은 순한맛 수준...
대신 확실한 점은 밥이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꽤 괜찮습니다. 밥에 거의 간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밥+마파두부 조합이면 꽤 먹을만한 수준이 됩니다.
드실 때는 마파두부, 밥 어느 한쪽이 남지 않도록 균형을 잘 맞춰서(?!) 드시는 걸 가급적 추천드립니다. 그 부분만 유의하면 꽤 맛있게, 가성비 있게 드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군만두는 어차피 구색맞추기용 반찬이니 뭐 그렇다 치지만 이것도 맛이 꽤 밍숭맹숭하기 때문에 마파두부랑 같이 드시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CU 리춘시장 고추듬뿍 유린기 버거
마라 유부 삼겹 김밥, 마라탕도 같이 나왔지만 일단 일반 매장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 메뉴라 패스하고(마라탕은 아예 예약도 안받습니다...) 그나마 사람들이 찾을만한 유린기 버거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유린기 패티는 가공품이 아닌 걸 보니 분쇄육이 아니라 닭고기를 통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고, 나름 고추 듬뿍이라고 홍고추에 청고추까지 낭낭하게 넣었습니다. 중량은 203g, 열량은 525Kcal로 꽤 든든한 편이고 의외로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34% 수준입니다.
비주얼이 약간 심난하긴 한데 그래도 치킨 샌드위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양상추는 마요네즈와 함께 들어간 샐러드 스타일에 통 닭고기로 튀겨낸 치킨 패티 그리고 유린기 소스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반으로 갈라보면 바로 치킨 패티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통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두께는 꽤 두툼한 편입니다. 어째 맥크리스피보다 편의점 닭고기 패티가 더 두꺼운 느낌인데...
뭐 생각보다 유린기 소스가 많지 않고, 샐러드에 마요네즈는 듬뿍 들어가서 유린기 맛이 잘 날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바로 시식을 해보았는데요! 역시나 마요네즈 맛 때문에 유린기의 매콤한 맛이 상당히 가려집니다. 맛이 안나는 건 아닌데 약간 밍숭맹숭하져 버리는데요. 둘 사이의 절충점을 제대로 잘못 잡은 느낌입니다.
유린기에 어차피 양상추랑 파채 얹어 먹는 곳도 많아서 그냥 양상추, 파채에 적당히 유린기 소스 팍팍 뿌려서 만들어도 될 걸 왜 마요네즈를 이렇게 넣었는지 도무지 모를 메뉴입니다... 뭐 적당히 드실 거 없을 때 드셔도 무난하지만 그렇다고 돈주고 찾아먹을 정도의 맛은 아닌 어중간한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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