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리뷰] 제주담음 제주 메밀 비빔면 - 2023년 5월 신제품

오늘 알아볼 라면 신제품은 제주담음 제주 메밀 비빔면입니다. 원래는 2023년 5월에 나온 신제품이었는데요. 제주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제품인줄 알았다가 이제 보니 인터넷으로도 판매하고, 2023년 여름 한정판으로 나온 제품인 만큼 리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 어떤 제품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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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담음 제주 메밀 비빔면 가격과 특징

출시했다는 뉴스는 봤는데 근처 마트나 편의점에서 팔지를 않아 제주도 한정인가?(근래 그런 제품이 많긴했죠) 싶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온라인 몰에서 버젓이 판매 중이었습니다. 이럴 수가... 어쨌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검색해서 구매했고 가격은 멀티팩 4개들이에 8,000원 수준입니다. 1봉지에 2,000원이나 하는 나름 프리미엄 라면입니다.

일단 하림과 풀무원에서도 메밀 비빔면이 출시해서 올해에만 세 번째 메밀 비빔면입니다. 시기로만 따지만 The 미식 메밀 비빔면이 나중에 나오긴 했지만요... 어쨌든 제주산 메밀을 사용한 면에 제주산 감귤을 사용한 소스, 조리예를 그림으로 해놓은 사소한 에러가 있긴 합니다. 어쨌든 메밀은 면에서 5% 정도로 라면 메밀 마지노선인 5%대는 지켰습니다.

제조와 유통판매도 오뚜기에서 모두 담당하는데 정작 오뚜기몰에서 팔지를 않았으니 알 수가 있었어야죠(...) 어쨌든 제주 감귤이 들어간 액상 소스를 썼다고 했는데 진짜 귤맛이 나진 않을까 살짝 걱정됩니다. 근데 스프만 보면 감귤과즙보다 다른 농축액이 더 많이 들어갔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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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담음 제주 메밀 비빔면 조리법과 성분

총 중량은 130g에 열량은 530Kcal,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64%입니다. 유탕면이라 그런지 열량 자체는 건면 메밀면 라면에 비해 100Kcal 정도 더 나가는 수준입니다.

조리법은 끓는 물에 3분 30초 삶고 차가운 물에 헹궈 물기를 완전히 털어낸 후 액상 스프, 참깨 고명 스프를 넣어 비벼먹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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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담음 제주 메밀 비빔면 구성

조리 방법에서도 보셨듯 일단 메밀면, 액상 비빔 스프, 참깨 고명 스프 3가지 구성입니다. 나름 1봉지에 2,000원 하는 라면인데 The 미식 비빔면 마냥 건더기 하나 안넣어주진 않겠지 싶었는데 비빌 거리라도 하나 더 넣어준 느낌입니다.

면 자체는 유탕면이지만 팔도 비빔면 처럼 얇은 면에 살짝만 튀겨낸 스타일입니다. 풀무원 메밀 비빔면이나 하림 The 미식 메밀 비빔면이나 모두 건면으로 출시했는데... 아무래도 제조원이 오뚜기인지라 건면 라인업을 죄다 컵누들을 돌려도 빠듯할테니(...) 어쩔 수 없이 유탕면으로 출시한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오뚜기는 건면을 참 안내긴 합니다.

약간 꾸덕한 스타일의 액상 스프와 잘게 부서진듯한 참깨가 들어 있는 참깨 고명스프... 크게 특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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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담음 제주 메밀 비빔면 조리

일단 끓는 물에 면을 먼저 삶았습니다. 메밀면이라 물도 잘 끓기도 하고 넘치기도 순식간에 넘치는 건 유탕면도 매 마찬가지긴 합니다.

물기를 잘 털어낸 면에 액상 스프와 참깨 고명 스프를 넣고 비벼줬습니다. 약간 꾸덕한 감이 있긴 하지만 비벼지는 것 자체는 굉장히 잘 비벼집니다.

그럼 바로 시식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감귤향이 나지는 않을까 싶어 코를 가까이 대고 맡아봐도 잘 나진 않습니다. 오히려 매운향이 났으면 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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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담음 제주 메밀 비빔면 맛

전체적인 맛의 조합은 사과즙만 들어간 비빔면에 비해서 약간 상큼한 맛이 더 나기는 하는데... 그게 전부입니다. 매운맛이 약간 강하게 느껴지는 비빔 소스라 솔직히 먹었을 때 감귤이나 메밀향을 확 가려버리는 수준입니다. 강렬한 건 아닌데 그냥 매움...

거기에 스프 자체도 약간 새콤한 맛이라 확실히 옛날 스타일의 매운맛보다는 요즘 스타일 비빔면에 가깝습니다. 2,000원 정도 한다고 해서 비빔면이 크게 달라질 거라 생각한 제가 꿈이 컸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전체적인 맛은 The 미식 메밀 비빔면보다 살짝 더 맵고 살짝 더 새콤한 맛입니다. 약간 묵직한 풀무원 메밀 비빔면에 비하면 팔도 비빔면에 가까운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면 자체는 메밀이 들어가서 향은 나긴 합니다만, 가격 생각하면 이게 제주도의 맛인가? 싶은 느낌은 거의 없긴 합니다. 콘셉트에 비해서 맛이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