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라면 신제품은 농심에서 출시한 쌀라면 3종 마계면, 직화 쌀짬뽕, 후루룩 파팍팍 쌀곰탕입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출시한 라면으로 CU, GS25, 세븐일레븐 각 편의점에서 1종씩만 판매한다고 하는데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농심 마계면, 쌀짬뽕, 쌀곰탕 특징
CU에서는 쌀짬뽕, GS25에서는 마계면, 세븐일레븐에서는 쌀곰탕을 각각 구매할 수 있습니다. 드래곤볼 모으는 느낌으로 편의점 세 곳을 돌며 컵라면을 한 개씩 사는데 기분이 묘해지긴 합니다. 가격은 모두 동일하게 1,800원이며, 2+1 행사를 진행중입니다. 같은 농심 누들핏이 마트에서 1,000원, 편의점에서 1,300원인데 그걸 생각해도 가격 저항이 꽤 있는 편입니다. 거기에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면 면 크기를 조금 키울 필요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한데 말이죠.
각각 농심에서 판매한적이 있거나 아직도 판매중인 맛짬뽕, 마라고수, 사리곰탕에 쌀면을 바리에이션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구성이긴 합니다. 뭐 맛이야 보장된 메뉴들이니까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만.
농심 마계면, 쌀짬뽕, 쌀곰탕 조리법과 성분
먼저 직화쌀짬뽕은 275Kcal에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68% 수준입니다. 쌀라면이라 당연하겠지만 딱히 저칼로리를 노리고 나온 건 아니라서 컵누들의 2배 정도 되는 열량인데다가, 나트륨은 짬뽕 라면이라 당연히(?) 높은 편입니다.
다음은 마라맛인 마계면입니다. 마라에 계란 후레이크가 들어가서 마계면이라고 합니다. 유성스프 덕분인지 열량은 짬뽕보다 조금 더 높은 290Kcal에 나트륨은 1일권장량의 60% 수준입니다.
다음으로 쌀곰탕입니다. 열량은 비슷하게 255Kcal에 그나마 나트륨이 1일 권장량의 52% 수준입니다.
면은 어차피 세 종 모두 동일한 면을 사용했기 때문에 식이섬유 함량이나 쌀 함량이 모두 동일합니다.
다른 라면은 그냥 면과 스프를 넣고 끓는 물을 붓기만 하면 그만인데 마계면만 후레이크를 넣고 끓는 물을 넣은 후 3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 후 조미유와 스프를 넣어 비벼먹는 스타일입니다.
농심 마계면, 쌀짬뽕, 쌀곰탕 구성
세 라면의 구성은 각각 이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쌀 면+분말스프 조합에 짬뽕과 마계면만 유성스프가 있습니다.
보통 유성스프를 나중에 넣는 짬뽕 라면과는 다르게 쌀짬뽕은 유성스프를 분말스프와 같이 넣어서 조리합니다.
다행히 면은 군대에서 먹던 쌀국수 라면의 그 광섬유 재질보다는 비교적 부드러운 재질로 보입니다.
농심 마계면, 쌀짬뽕, 쌀곰탕 맛
처음으로 마계면을 먼저 먹었습니다. 1000W에서 분명 3분만 돌리라고 해서 지시에 따랐지만 보기좋-게 라면이 끓어넘쳤기 때문에 여러분은 물을 좀 덜해서 담으시길 바랍니다. 일단 후레이크를 먼저 넣고 조리한 후 스프와 조미유를 넣어서 잘 비벼줬습니다.
마계면의 마라 소스맛은 마라맛이 나는 마라 라면 특유의 맛이었고, 고수향은 없었습니다만 문제는 마라탕에 왜 중화면을 넣는 게 좋은지 여러분의 혀로 체험해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될 겁니다. 식감으로 보나, 쌀라면 특유의 밍숭맹숭한 맛과 마라 소스의 조화가 썩 좋진 않았습니다. 면은 살짝 소면같은 식감에 밍숭맹숭한 맛이라 김치국물이면 모르겠는데 이런 불맛 나는 매운맛에는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직화 쌀짬뽕을 시식했습니다. 어차피 국물에 조미유, 후레이크까지 한 번에 넣고 조리하는 거라 크게 어려울 것도 없었습니다. 국물을 먼저 맛을 봤을 때는 맛짬뽕 특유의 해산물 맛(이라고 쓰고 새우맛)이 났습니다.
일단 맛은 짬뽕을 먹을 때 쌀 소비를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짬뽕밥 곱배기를 먹는 게 차라리 낫지 않나 싶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쌀곰탕입니다. 같은 농심의 사리곰탕과는 다르게 계란 후레이크가 들어가 색상은 조금 다채로운(?) 느낌입니다.
그래도 맛은 세 라면 중에 이게 가장 나은 편이었습니다. 어차피 곰탕도 소면이 근본인 만큼 쌀면도 적당히 소면같은 식감을 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당연하지만 가성비는 별로 논하고 싶지 않은게 애시당초 이런 컵라면들이 소비자들 지갑 사정보다는 아무래도 이벤트성으로 나온 메뉴들이기도 해서 단독으로 먹는다고 배가 차지도 않으니 김밥 등이랑 같이 곁들여 드시면 괜찮은 메뉴들입니다. 역시나 개인적으로는 좀 덜 짜고, 맛도 괜찮은 쌀곰탕이 그나마 나은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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