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리뷰] 오뚜기 참깨라면 볶음면 컵라면 - 2023년 6월 신제품

오늘 알아볼 오뚜기의 새로운 라면 신제품은 컵라면으로 출시한 참깨라면 볶음면입니다. 인터넷에 오뚜기 참깨라면을 볶아 먹는 레시피가 공유되었는지 오뚜기에서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출시한 신제품이라 급하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6월 초에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제품입니다. 그럼 어떤 맛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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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참깨라면 볶음면 가격과 특징

현재 소매점에서 구매는 어려운 상태고 오뚜기 공식 쇼핑몰도 아닌, 오뚜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만 판매 중인 물건입니다. 가격은 4개에 10,400원에 구매했습니다. 한 개에 2,100원 꼴인데 요즘 이런 특이 콘셉트 라면도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라 그렇게 비싸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원본인 참깨라면과 비교해서 특별한 맛이 있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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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참깨라면 볶음면 조리법과 성분

조리법은 끓는물을 넣고 4분 조리한 후에 물을 약간만 남기고 버린 후 전자레인지 30초 조리를 권장합니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꼭 권장은 아니지만 그냥 끓는물로만 조리했을 때와 전자레인지로 조리했을 때와 맛을 비교해보긴 해야겠습니다.

컵라면 1개에 열량은 520Kcal,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55% 수준입니다. 라면으로는 그냥 무난한 수준이고, 실상 비벼 먹는 라면이라고 하면 생각보다 그렇게 짜진 않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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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참깨라면 볶음면 구성

구성은 면과 분말 스프, 참깨계란블럭, 볶음라면용 조미유 4가지 구성입니다. 실상 원본 참깨라면과 거의 동일합니다.

용기 안에 건더기는 별도로 없고 면만 들어 있습니다. 물 붓는 선도 일반 라면과 동일하게 그득 붓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라면을 구매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신라면 볶음면 때문인데, 너무 자극이 강해서 골이 땡길 정도의 경험을 해서 안그래도 스프가 많기로 유명한 참깨라면도 똑같으면 어쩌나 했습니다. 스프 자체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맛에 따라서 스프 양을 조절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계란블럭도 참깨라면과 동일하고 조미유 자체도 참기름 위주의 조합이라 어떤 부분이 다른지 구성만 봐서는 잘 느껴지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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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참깨라면 볶음면 조리

일단 조리를 위해서 용기에 참깨계란블럭을 우선 넣고 끓는 물을 표시선까지 넣은 뒤 4분을 익혔습니다.

요즘 대세인 이지필을 이용해 물을 따라 버릴 수 있기 때문에 물 버리기는 매우 쉽습니다. 계란 블럭을 풀었다가 다 쓸려나가는 참사를 막기 위해 계란은 아직 풀지 않았습니다.

물은 한 수저 정도만 남겼고 분말 스프 전부와 조미유를 넣은 후 힘차게 비벼줬습니다. 아무래도 분말 스프다 보니 처음에는 잘 비벼지지 않지만 안쪽에 있는 물과 적절하게 섞어주면 금방 풀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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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참깨라면 볶음면 맛

일단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 한입 재빠르게 먹어보았는데요. 다행히 신라면 볶음면 때와는 달리 자극적인 맛이 그렇게 강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미유 덕분에 참깨라면 원본의 참기름 갬성이 콘셉트로 잘 살아난 맛이었습니다. 물론 맵기도 맵고, 그렇다고 자극적인 맛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라서 분말 스프는 취향에 맞게 조절해서 넣는 걸 추천합니다.

딱 한입만 먹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얼른 30초를 돌려서 꺼냈습니다. 확실히 참기름이 함유된 조미유로 한 번 코팅이 되어서 그런지 퉁퉁 불지도 않았고, 은은한 참기름 향이 더 살아난 느낌입니다.

참기름 향이 살아나면서 라면의 자극적인 맛도 조금 더 강해진 느낌이긴 합니다만, 일단 바로 시식해보겠습니다.

예상대로 자극적인 맛+참기름 향이 조금 더 살아나긴 했습니다만, 예전 신라면 볶음면 때와 비교해서 정말 못먹겠다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국물을 조금 농축시킨듯한 맛이긴 했는데 자극적인 비율로 본다면 팔도 비빔면 수준보다 약간 더한 정도? 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참깨라면의 장점인 참기름 함유 조미유의 맛을 콘셉트로 잘 살려낸 메뉴였습니다. 한동안 라면+라면 조합으로 볶아먹는 라면이 꽤 유행이었는데 단독으로 나온 볶음면 시리즈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게 먹을만한 메뉴였습니다. 다만 이건 직접 조리해서 먹는 컵라면일 때는 모르겠지만 봉지라면으로 출시하기에는 그냥 참깨라면을 볶아먹으면 되는지라(...) 약간 포지션이 애매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