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리뷰] 농심 마라 짜파게티

반응형

오늘 소개할 농심의 새 라면 메뉴는 농심의 간판 메뉴 짜파게티의 마라맛 버전! 농심 마라 짜파게티입니다. 개인적으로 짜파게티는 농심은 물론이거니와 짜장라면 계에서도 간판인 메뉴인지라 사천 메뉴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출시한 걸로 알고 있어서 마라맛은 안나올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요! 마라 열풍이 워낙 쎄서 그런가 결국 마라맛도 출시하게 되었네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마라 짜파게티 가격과 특징

농심이 요즘 이래저래 신메뉴 시도는 너구리 시리즈를 주구장창 파고, 상대적으로 간판격인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했었던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라면도 블랙 두부김치, 안성탕면도 순하군, 짜파게티도 하얀 짜파게티와 고급 라인업인 더 블랙이 출시하더니 결국 마라 열풍에서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일단 가격은 멀티팩 4개입 마트에서 5,300원 대로 구매 가능합니다.

이미 마라 이전에 매운맛인 사천 짜파게티가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마라향만 은근 슬쩍 넣은 매운맛 짜파게티로는 뭔가 새로운 맛을 크게 어필하기 힘들텐데~ 하는 느낌이 있어서 이번 메뉴가 은근 기대되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얼마나 매울지는 좀 봐야겠지만요!

조리 방법 자체는 크게 특별한 건 없고, 기존에 짜파게티에 들어가던 올리브 유성스프, 사천 짜파게티에 들어가던 풍미유 대신 마라 조미유를 넣고 비비면 된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사천 짜파게티도 먹어본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나중에 생각 날 때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일단 내용량은 140g에 열량은 610Kcal,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59% 수준입니다. 의외로 열량은 오리지널 짜파게티에 비해서 근소하게 낮은 편이고, 나트륨은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요! 확실히 건더기 일부, 조미유 정도의 차이인지라 큰 차이는 없나 봅니다. 원재료는 대동소이 하고 칠리맛, 매운고추볶음,  건두부피, 고추맛후레이크, 마라오일 등등 아 매운맛, 아 마라라면 싶은 정도가 다릅니다.


농심 마라 짜파게티 구성

그럼 구성 살펴볼까요? 사실 이번 메뉴는 기존 짜파게티와 얼마 전 출시했던 사천 마라면의 절충(?)점이 보이는 메뉴 구성입니다. 일단 매운맛이 나는 마라 조미유 구성도 비슷하고요! 이건 짜파게티 올리브유 대신이기도 하겠네요!

건더기도 청경채, 건두부 조합도 비슷합니다. 다만 여기에는 동글동글한 건두부가 더 많이 들어갔다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동일한 후레이크 생산 라인은 아닌듯 하네요!

그리고 이번 메뉴에 들어가는 짜장스프는 오리지널 짜파게티와 동일한 맛이고 조미유로 매운맛을 조절하겠지? 싶었는데 원재료에 칠리맛분말, 매운고추볶음분말이 포함되어서 그런지 매운맛이 꽤 강하게 나는 편입니다. 찍먹했다가 살짝 놀란 부분이었습니다.


농심 마라 짜파게티 조리

조리 과정 자체는 빠르게 가볼까요!? 일단 끓는 물이 준비되고 저는 면 두 개와 건더기 바로 넣어줬고요! 라면 삶은 물은 따로 덜어낸 뒤 면과 건더기만 건져낸 뒤에 위에 바로 스프를 부어줬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위에 라면 삶은 물은 12 스푼 정도만 일단 뿌려줬고(1개는 8스푼이지만 2개니까요! ㅋㅋ), 마라 조미유도 위에 골고루 뿌려줬습니다.

일단 이 상태에서 한 번 비벼주었는데 이대로도 잘 비벼지는 편이었고 마지막에 면 삶은 물을 살짝 더 부어 부드럽게 풀어줬습니다. 어우 벌써부터 매운향이 엄청 올라왔어요!

향에서 부터 매운향이 꽤 느껴졌고, 마라향도 꽤 강하게 나는 편이었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딱 맞을 것 같은데요! 사천보다도 더 강렬한 느낌입니다.


농심 마라 짜파게티 맛

일단 용기를 가지고 바로 한입 먼저 시식해보았는데요! 어우 확실히 매운맛이 엄청 강하게 났습니다. 매운 거에 취약한 분이라면 약간 챌린지가 될 수도 있는 메뉴 같은데요! 마라 조미유는 강한 마라향의 킥을, 분말은 매운맛이 담당하는 것 같네요!

매운맛과 마라향은 분말과 오일을 적당히 조절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맵찔이인데 이 메뉴는 감칠맛이 좋아 훅훅 드러가는 그런 매력도 있었는데요! 매운 짜파게티에 마라맛이 확 휘감는 맛인데, 이게 짜파게티 맛도 잘 살아 있고 매운맛과 마라맛은 색다르게 다가오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운맛이 불닭볶음면과 비슷하거나 아주 근소하게 약한 수준인지라 태연하게 드실 수 있는 분이 아니라면 이에 대한 대책(?) 정도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치즈나 계란후라이 정도면 은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마라짜파게티 계란 치즈도 괜찮겠네요 ㅋㅋ

어쨌든 여러모로 기존 마라 라면들과 비슷하게 마라향이 살짝 올라탄 메뉴지만 짜파게티 특유의 맛에 매운맛을 듬뿍 추가해서 은근 수요가 있을 것 같은 메뉴였습니다. 매운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은근 드셔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