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리뷰] 동대문 엽기떡볶이 마라로제 떡볶이 - 2024년 1월 신메뉴

오늘 소개할 동대문 엽기떡볶이의 신메뉴는 마라로제 떡볶이입니다! 지난번에 마라 떡볶이 리뷰를 잽싸게 하고 본사 재고가 품절될 정도로 정말 인기가 많아 의외다 싶었는데요!(제 포스팅 조회수는 바닥이었지만...) 이번에는 아는맛이 무섭다는 콘셉트로 마라로제 떡볶이 메뉴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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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엽기떡볶이 마라로제 떡볶이 가격과 특징

동대문 엽떡 브랜드 자체가 신메뉴 갱신이 굉장히 느린편에 속하는데(토핑 추가는 빠르지만요...) 이번에 마라 신메뉴가 인기가 꽤 좋았는지 마라로제 떡볶이는 꽤 빠르게 출시했습니다. 물론 다른 브랜드에서는 이미 짬짬이 많이 출시한 메뉴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실험적이라기 보다는 안정적인 메뉴 출시가 되기도 하겠네요! 기본은 18,000원, 로제 떡볶이와 마라 떡볶이가 16,000원이니 두 개 합친 정도의 가격이 된 것 같습니다. 신메뉴로 콘마요 토핑이 추가되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패스했네요!

동대문 엽떡이라 당연히(?) 기본 단무지와 450ml짜리 쿨피스가 같이 왔습니다. 일단 지난 마라 떡볶이 순한맛도 충분히 자극적이어서 이번에도 순한맛(착한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완전 매운맛은 없고 순한맛, 오리지널 둘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저는 매운 거에 약해서 이번 메뉴도 매우면 어쩌나 싶어 일단 계란찜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아무래도 동대문 엽떡 주문하면 계란찜, 주먹밥 중 하나를 주문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계란찜이 맞지 않나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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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엽기떡볶이 마라로제 떡볶이 구성

일단 바로 개봉해서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비주얼만 봤을 때는 그냥 로제 떡볶이와 매우 유사한데요! 주황빛의 로제 국물에서 살짝 마라향이 살짝 나는 수준입니다.

재료의 전반적인 기본 구성은 지난번 마라 떡볶이 때와 유사해보입니다. 위에만 봤을 때 보이는 건 유부, 소시지, 우삼겹 정도인데요! 지난번에도 건더기(?) 양 자체는 꽤 되어서 이번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기 자체 무게가 일단 묵직한 것이...

딱 2명이 먹을 거라 따로 토핑을 더 추가하진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건 어묵과 소시지, 당면 정도인데 안에 떡이 많이 들어 있을듯 하네요! 우삼겹도 중간중간 보입니다만, 살짝 아쉽다 하시는 분은 우삼겹을 추가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빛깔 때문에 전체적으로 로제 소스 느낌이 더 많이 나고 실제로도 마라향은 살짝 첨가된 수준이지 특유의 향신료향이 적어서 그런가 '마라! 로제'가 아니라 마라 로제!'의 느낌입니다.

다른 기본 메뉴에 비해서 2,000원 높은 가격인데, 가성비는 어떻냐... 하면 일단 건더기 양 자체가 꽤 되기 때문에 돈아깝단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둘이 먹어야 되는데 양이 좀 많은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일단 마라 떡볶이에 비해서는 질감히 상당히 꾸덕한 느낌이 강하고, 일단 기름이 덜 보이긴 하는데 아마 로제 소스 특유의 기름을 먹어서 그런 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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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엽기떡볶이 마라로제 떡볶이 맛

그럼 일단 바로 시식을 해봐야겠죠!? 마라 라면에 마라 덮밥에 요즘 마라 메뉴를 꽤 많이 먹기는 했지만 이건 착한맛(순한맛)이니 꽤 괜찮겠지 싶은 느낌으로 바로 도전해보겠습니다. ㅎㅎ

 

물론 본격적으로 먹기 전 일단 계란찜을 한 입 먹어 속을 달래겠습니다. 맵찔이는 정말이지 힘든 시기가...

일단 명색에 떡볶이니까 바로 떡 먼저 시식해보겠습니다. 엽떡이 떡 자체는 정말 괜찮은 편이니까요 ㅋㅋ 로제 소스 덕분에 일단 로제 맛이 강하게 나긴 하지만 그래도 마라는 마라인지라 마라향이 훅 들어옵니다. 맵기는 생각보다 그렇게 맵지 않은데요! 마라 특유의 자극이 살짝 있기는 해도 일반 떡볶이보다도 살짝 덜 매운 느낌입니다.

우삼겹도 소스에 듬뿍 찍어 먹어보았습니다. 확실히 오리지널 마라 메뉴에 비해서는 자극적인 매운맛이 상당히 중화되어 있습니다. 감칠맛도 살짝 올라갔고, 약간의 느끼한 맛도 확실히 로제 메뉴는 로제 메뉴입니다.

유부는 국물을 흠뻑 머금어서 마라로제 소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꽤 먹기 좋은데요! 안에 국물은 상당히 뜨거우니 드실 때 조금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나머지는 굉장히 무난한 편입니다. 당면과 소시지 등 기존 마라 메뉴의 구성 자체는 그대로 가져갔는데요! 이게 먹다보니 살짝 느끼한 맛이 점점 쌓여서 뒤로 갈수록 살작 힘들어지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착한맛으로 먹어서 마지막으로 갈수록 살짝 물리는 느낌이 좀 강했는데요, 거기에 생각보다 그렇게 맵진 않았기 때문에 쿨피스보다는 느끼함을 씻어내줄 탄산이 더 낫지 않을까 싶은 그런 느낌의 메뉴였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오리지널로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마라+로제 메뉴의 떡볶이 그리고 마라탕 토핑이 조금 추가된 느낌으로 드시기에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