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리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 맥도날드 2023년 7월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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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알아볼 맥도날드 신메뉴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입니다. 맥도날드 35주년 기념으로 지역 특산물 상생 프로젝트겸 나온 신메뉴로, 햄버거 신메뉴에 허니버터 인절미 프렌치 프라이, 7곡 쉐이크까지 같이 출시했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맥도날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가격과 특징

날씨도 좋지 않아 딜리버리로 주문했습니다. 딜리버리 가격으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세트는 미디엄 기준으로 10,200원, 라지 10,900원입니다.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2,700원을 세트에서 변경시 700원 추가, 7곡 쉐이크 미디엄 음료 변경시 1,500원 추가입니다. 다 합치면 13,000원 정도 가격입니다. 진도 대파 햄버거와 인절미, 7곡 쉐이크 사이에 특별하게 관계는 없어 보입니다만 그래도 한국사람 입맛 잡겠다고 든든하게 무장하고 나온 느낌입니다.

일단 이런저런 메뉴가 나왔으니 한번에 다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트 메뉴 구성이 안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세트에 기본 프렌치 프라이, 기본 음료는 이번에 나온 신메뉴로 모두 변경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매장에서 맥런치 적용도 가능하다고 하니 매장 가서 드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는 옛날 양념감자 스타일로 시즈닝 섞어먹는 맥쉐이커 후라이입니다. 요거 하나랑 맥쉐이커 백이 700원이라고 생각하면 약간 비싼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시즈닝 자체는 묵직하다 싶을 정도로 많습니다.


맥도날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구성

먼저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구성입니다. 일단 포장에는 슬리브가 끼워져 있는데, 제가 주문한 건 양상추가 좀 한쪽으로 쏠려서 왔습니다. 포장을 벗기면 어쨌든 두툼한 크로켓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양상추는 일반적인 마요 소스 대신 살짝 노란빛이 도는 구운 대파 마요 소스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고기 패 한 장, 크로켓, 토마토 정도의 구성이라고 하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할 구성은 거의 다 들어가긴 한 메뉴입니다.

일단 반으로 갈라서 구성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상추가 한쪽에 쏠려 있어서 그런지 약간 위태위태하게 잘렸는데, 어쨌든 성공했습니다...

보시면 양상추가 가장 위에 있고, 위 아래에는 구운대파 마요 소스가 있습니다. 거기에 토마토 한 장, 얇은 고기 패티 한 장, 그리고 대파 크림 소스가 들어간 크로켓 패티 구성입니다. 고기 패티는 상당히 얇은 편이지만 그래도 크로켓 버거 자체가 굉장히 두툼하게 들어가서 크게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크로켓 베이스 자체는 감자 베이스에 진짜 대파를 팍팍 넣은 건 아니고 대파 크림 소스를 넣었기 때문에 디테일 자체는 상당히 촉촉한 모습입니다. 튀김옷 두께도 적당해서 질기거나 한 맛은 아닐듯 합니다.

다음은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입니다. 프렌치 프라이 라지로 주문했고 이렇게 맥쉐이크백에 시즈닝과 넣은 후 흔들어주면 됩니다. 저랑 연배가 비슷한 분들은 아마 옛날 롯데리아 양념감자 생각나실 그런 메뉴입니다.

프렌치 프라이를 라지로 주문했는데도 시즈닝 양 자체가 상당하기 때문에 부족하다는 전혀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시즈닝 양이 좀 많은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오곡도 아니라 무려 7곡 쉐이크는 미세하게 살색빛을 띄는 밀크 쉐이크입니다. 향 자체는 곡물향 보다는 그래도 달달한 향이 강한 편입니다. 제형은 밀크 쉐이크 베이스답게 굉장히 걸죽-합니다.


맥도날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맛

일단 대파가 들어간 샌드 메뉴는 일본에서나 가끔 팔리던 메뉴라 햄버거에 맞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물론 패티가 굉장히 얇기 때문에 패티는 그냥 구성 맞추기 정도라고 보시면 되지만 대파 크림이 들어간 크로켓도 부드럽고, 대파 마요도 담백한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끼할 수 있는 구성이었는데 대파향이 은근 잡아주는데다가 그렇다고 대파향이 너무 강해 자극적이지도 않은 공수가 좋은 메뉴입니다. 약간 비싼편이긴 해도 신기한 콘셉트라 한 번 먹어볼만 합니다.

뭐 허니버터 인절미 쉐이크의 경우에는 굉장히 달고 짠 맛이기 때문에 술술 잘 넘어가는 편입니다. 시즈닝도 많고, 여차하면 쉐이크랑 먹기에도 좋습니다. 물론 이것도 가격이 좀 걸리긴 합니다.

7곡 쉐이크는... 그냥 곡물 쉐이크입니다. 음료 전문점에서 보던 딱 그 맛이라 크게 신기할 건 없습니다. 그래도 진도 대파 쉐이크 같이 담백한 메뉴랑 먹기에는 꽤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메뉴 구성이 굉장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매번 재탕, 삼탕한 메뉴나 본전 생각나는 신메뉴만 먹다가 오랜만에 제대로 새 콘셉트의 진짜 신메뉴를 먹으니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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