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리뷰] 징거트리플다운 - KFC 2023년 3월 한정 신메뉴(27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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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KFC의 3월 신상 메뉴는 징거트리플다운입니다. KFC 27주년 기념으로 나온 신메뉴로 당분간 한정 판매에 들어가는 메뉴입니다. 뭐 단순히 신상 햄버거라면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았겠지만 이 메뉴의 가장 큰 특징은...

무려 징거 더블다운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징거 트리플다운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한정 판매라 조금 아쉬운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정식 메뉴로 올려주는 건 어떨까 싶은 위용입니다. 물론 그렇게 쏘랑이좀 출시해달라고 해도 시즌 메뉴로만 간을 보는 KFC라 가망은 별로 없어보이긴 하지만요.

징거트리플다운 가격과 특징

우선 시즌 한정 메뉴인데다가 한정 판매인 제품이라 따로 포장을 만들 틈은 없었는지 기존 더블다운맥스 박스와 포장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워낙 크기가 있기 때문인지 묵직함은 박스를 열자마자 잘 느껴졌는데요, 기존에 다리살+다리살 조합에 가슴살을 추가한 구성이라 크기가 거대합니다. 메뉴는 온리 단품만 판매중이고 가격은 9,900원입니다.

미국에서 진작에 트리플다운 메뉴가 출시되긴 했었습니다. 워낙 미국적인(?) 메뉴기도 해서 우리나라에 언제 출시하나 각만 재고 있었던 것 같은데, 미국 버전은 치즈도 장난 아니고 베이컨까지 들어가 있긴 합니다. 미국 버전도 장난 아니긴 하겠네요.

징거트리플다운 구성

일단 제가 주문한 메뉴가 포장이 거꾸로 되어 있어서 그런데 기본적으로 버거번이면 모르겠지만 다리살+가슴살+다리살인 건 뒤집어도 똑같긴 하니까 크게 문제는 없겠네요... 너무 위태위태해서 젓가락을 꽂았습니다.

징거버거에 들어가는 치킨이 리뉴얼 되면서 안그래도 크기가 커졌는데 높이도 거의 8cm라 한입에 먹는 건 절대로 무리인 것 같고, 매장에서 드시는 거라면 꼭 포크라도 하나 달라고 해서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싸이버거보다 난이도가 조금 더 높은 수준입니다.

치킨 외에도 피클과 스콜쳐 소스, 살사 소스와 치즈가 들어간 구성입니다. 너무 느끼할까봐 그나마 매운맛이랑 피클 정도의 조치는 취했네요.

일단 나이프를 이용해서 반으로 가른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더블다운 때도 그랬지만 절대 버거를 가르는 기분인 아니라서 묘하네요 ㅋㅋ

다리살 패티(?) 자체도 엄청나게 두꺼운 편인데, 거기에 닭가슴살 패티도 두께가 장난이 아니라 보기만 해도 흡족스럽군요 ㅋㅋ

징거트리플다운 맛

일단 예상하신대로 KFC 치킨 자체가 염지도 강하고, 시즈닝에 튀김옷도 짭짤한 편인데 거기에 치즈와 스콜쳐 소스가 내는 맛이 굉장히 강력합니다. 다행히 피클과 살사 소스가 어느정도 잡아주는 편이지만 자극적이긴 엄청 자극적입니다. 물론 짜서 못먹겠다, 자극적이라 못먹겠다 이런건 아니고 KFC 치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절대 피하지 않을(?) 그런 맛입니다.

드실 때는 손으로 집고 먹는 건 어지간한 분 아니면 매우 힘들테니 매장에서 포크 정도 요청해서 드시는 게 가장 베스트라는 것만 제외하면 단점이랄 건 거의 없습니다. 닭고기만 먹긴 기름지고, 가슴살만 먹긴 퍽퍽했을 텐데 두 패티의 조합이 장난 아니긴 합니다. 거기에 익숙한 스콜쳐 소스와 살사 소스도 조합이 꽤 괜찮은데, KFC 치킨 좋아하는 분이라면 메뉴가 사라지기 전에 꼭 드셔볼만 할 메뉴입니다. 제발 정식으로 출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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