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리뷰] KFC 2023년 2월 신상 콘찡어 버거(스위트, 레드핫)

2023년 2월 KFC의 신메뉴 버거는 콘찡어 버거입니다. 오랜만에 나온 저렴한 가격의 저가 라인업으로 예전에 출시한 콘찡어 바이트를 패티로 만들어 출시한 햄버거입니다. 오징어 버거인 만큼 메인 라인업에서 살짝 비껴져 있긴 한데 할인도 쎄게 하고 있어서 은근 KFC에서 밀어주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콘찡어 버거 스위트맛, 레드핫맛 가격

콘찡어 버거는 특이하게 스위트맛, 레드핫맛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했습니다. 아무래도 매운맛으로만 출시하는 것보다 두 가지 맛으로 출시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단품 가격은 3,900원, 세트가격은 6,200원, 박스세트는 8,200원입니다. 단품 하나 가격도 편의점 도시락 수준이고 세트에 단품을 더해도 10,100원이라 요즘 나오는 프리미엄 버거 세트 하나 가격과 거의 비슷합니다.

콘찡어 버거 스위트맛

먼저 콘찡어 버거 스위트맛입니다. 포장을 벗기니까 은은하게 옥수수향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나 크림빵에서 나는 특유의 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프리미엄 라인업의 신메뉴 버거만 먹다보니 크기도 꽤 아담하게 느껴집니다. 빵도 일반 참깨가 올라간 번이라 가격대 성능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느낌입니다.

콘찡어 패티는 콘찡어 바이트와 유사한 옥수수칩이 포함된 반죽을 사용했는지 알갱이가 있는 게 인상적입니다.

소스는 꽤 듬뿍 들어가 있어서 반으로 자르려고 보니 옆으로 삐져나올 정도인데 살짝 맛을 보았을 때 달달한 느낌이 강할거라 생각했지만 적당한 옥수수 크림 맛이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입니다.

가문어를 통으로 넣었던 콘찡어 바이트와 달리 오징어를 갈아서 넣었는데 이 부분은 버거 패티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맛을 보았을 때 패티의 바삭함과 부드러운 오징어살 조합이 꽤 괜찮았고, 달달한 옥수수 크림과 오징어 튀김 패티의 조합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징어향도 은은하게 나는 데다가 간단하게 먹기 괜찮아서 딱 가격대 맛능비 하는 메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콘찡어 버거 레드핫맛

다음으로 콘찡어 버거 레드핫맛입니다. 생긴거나 크기나 스위트맛과 당연히 동일한데, 소스도 스위트 소스에 스콜쳐 소스만 살짝 더한 건지 빛깔도 거의 유사합니다. 기대했던 빨간색이 아니라 살짝 노란빛을 띄는 느낌입니다.

반으로 갈라도 스위트맛과 차이점을 알기 힘들 정도입니다. 맛은 스콜쳐 소스 덕분에 약간 매운맛은 느껴지긴 해도 완전 맵다하는 수준이 아니라 스위트맛에 매콤한 맛이 살짝 추가된 정도라 매운맛을 어려워 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을 정도입니다.

살짝 느끼할 수도 있는 튀김 패티이기 때문에 느끼한 것보다 살짝 매운 게 낫다고 하시면 차라리 레드핫맛을 드시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위트맛이나 레드핫맛이나 전체적으로 가벼운 오징어 버거로 즐기기엔 구성이 꽤 괜찮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신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