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리뷰] 맘스터치 불불불불 싸이버거 - 2023년 11월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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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맘스터치의 신메뉴는 불싸이버거보다 4배가 맵다고 하는 불불불불싸이버거입니다. 노브랜드에서 메가바이트 레드가, 맥도날드에서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가 나와서 매운 햄버거 라인업으로 출시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준비했던 것인지는 좀 헷갈리지만 어쨌든 주문해보았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맘스터치 불불불불 싸이버거 가격과 특징

불싸이버거도 조금 매운축에 속하는 메뉴인데 이건 4배 매운맛이라 불불불도 아니고 불불불불싸이버거입니다. 11월 9일에 출시한 따끈따근한 신상 햄버거인데, 요즘 한 번 출시하면 기본 평타는 치는 매운맛 버거가 많이 나오는 거 보니 새로운 메뉴 개발하기 참 팍팍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벌써 10~11월 사이에 4개쯤 나온 느낌입니다.

가격은 단품기준 8,800원, 단품은 6,500원입니다. 불싸이버거가 7,100원인데 암만 신메뉴라도 조금 높게 책정한 거 아닐까 싶은데... 그래도 베이컨을 넣어 조금 업그레이드한 티라도 내긴 했습니다. 스코빌지수는 4,900으로 생각보다 안매운 건 아닐까?싶은데... 암만 맵찔이라도 저도 한국인은 한국인이군요...

위장멸망맛, 맵lv.100, 임산부 노약자 취식주의, 기절할 수 있다 진짜 붙일 수 있는 수식어는 다 가져다 붙였습니다. 제 경험상 클레임이 점주에게 다이렉트로 들어갈 수 있는 특징 때문에 프랜차이즈 매운 메뉴는 조금 안전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도 이정도로 오바하는 건 이유가 있겠거니 해야...겠죠?


맘스터치 불불불불 싸이버거 구성

일단 구성입니다. 포장을 벗기자마자 시뻘건 소스가 저를 맞이합니다. 맵찔이 센서가 가열차게 울리는 느낌입니다.

이번 불불불불싸이버거의 실질적인 포인트라고 하면 이 소스인데, 정말 소스를 아끼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치킨에 듬뿍- 뿌린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일부러 이렇게 빨간색으로 색을 내려고 해도 내기도 힘들듯...

그래도 기본 베이스가 싸이버거(or 불싸이버거)이기 때문에 비주얼 자체는 푸짐-두툼해보입니다. 거기에 베이컨도 추가되어 있으니 나름 프리미엄이라고 하면 프리미엄 턱걸이 버거라고 부를 수 있을 수준입니다.

반으로 잘라서 자세한 구성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단 싸이버거 답게 두툼한 치킨 패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얼마 전 맥크리스피의 얍씰한 치킨 패티 이후 오랜만에 본 두툼함이라 그래도 기분이 좋아지는 군요 ㅋㅋ

으 단면으로 봐도 소스 양이 장난 아닙니다. 이쯤되니까 이제 매운향도 슬금슬금 풍기는데, 이거 먹고 위장이 버틸지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못먹을 건 또 아닐 거라...


맘스터치 불불불불 싸이버거 맛

일단 제가 맵찔이니 어쩌니 해도 먹어봐야 얼마나 매운지 알 거 아니겠습니까? 바로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일단 소스 자체에 매운향이 꽤 강하긴 합니다. 기침이 살짝 날 정도였는데... 이 소스 맛이 약간 숯불향 나는 그 닭꼬치집 핵폭탄 매운맛 대충 그런 느낌의 매운맛입니다. 아마 이정도 말씀드리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텐데...

숯불향+달달하고 매콤한 불싸이버거 소스향+매운맛 조합입니다. 일단 먹으면서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날 정도이긴 한데... 진짜 완전 못먹겠다 싶은 수준은 아닙니다. 핵불닭보다 덜매운 느낌적 느낌... 그리고 매운맛이 한꺼번에 훅 오는 게 아니라 점점 누적되는 느낌입니다. 햄버거 다 먹고 감튀 먹을 때 되어서야 매운게 퐉 느껴집니다.

기본적으로 싸이버거에 베이컨 들어갔지, 매운맛 소스도 나름 괜찮은 편이라 가성비 생각 안하고 매운 싸이버거 먹는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나쁜 메뉴는 아닙니다. 조금 객기 부리고 싶은 날에 도전해보면 딱 맞을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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