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리뷰] 오뚜기 마라장 - 2024년 1월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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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늘은 완제품이 음식이 아니라 소스를 리뷰해보려 하는데요! 우리나라 식품 가공 업체 중 소스류만 따지면 거의 1위가 아닐까 싶은 오뚜기에서 출시한 마라장입니다. 오뚜기에 몇 년 전부터 정말 이래저래 다양한 소스를 출시하면서 드디어 마라 소스까지 출시했는데요! 산초&고추, 양파&산초 이렇게 2가지 바리에이션을 출시했습니다. 오늘은 산초&고추맛인데요! 그럼 어떤 소스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오뚜기 마라장 가격과 특징

산초&고추, 양파&산초 2가지 바리에이션으로 출시했는데 아무래도 마라장은 얼얼한 맛에 매운맛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산초&고추로 우선 구매해보았습니다. 오뚜기 공식 몰에서 4,980원에 판매 중이고, 용량 자체는 딱 200g입니다. 그간 중국에서 건너온 마라 소스는 양이 너무 많아서 좀 처치 곤란이었는데 가정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2024년 초에 구매했는데 유통기한은 1년 정도로 꽤 넉넉한 편입니다. 일반적인 마라 소스와 달리 콘셉트가 꽤 독특한데요! 베이스 자체는 고추기름에 산초와 고추를 넣어 국물에 넣는 스타일의 소스입니다. 산초&고추의 경우 매운맛과 얼얼함을 더하는 용도라고 하고, 보도 자료에 보면 튀김 요리에 곁들여도 좋다고 하는데 오늘은 튀김 요리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성분도 보면 고추추출기름이 20%, 거기에 L-글루탐산나트륨, 설탕, 소금 외에는 딱히 맛을 내는 성분은 없고 나머지는 고추씨가루, 고춧가루, 산초가 대부분인데요! 아무래도 짠맛보다는 매운맛+얼얼한맛을 구현한데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소스류니까 영양정보 자체는 크게 중요하진 않겠네요!

제형은 기름이 상당히 묽은편인데요! 일반적인 중국산 마라소스에 비해서는 약간 고춧기름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뚜껑도 열어서 보면 매운맛이 훅 올라오는게 확실히 고춧기름에 가까운 물건입니다. 물론 중국에서 건너온 마라 소스도 제형이 다양하긴 한데 제가 본것중에서는 기름 비중이 가장 큰 편입니다. 아무래도 맛을 제대로 내려면 기름보다는 안에 건더기까지 푹 떠서 사용해야 할 것 같네요!

소위 중국 마라 소스인 라조장을 보면 고추 자체를 사용하기도 하고 나머지 재료 자체는 유사하지만 간장 비중이 꽤 되는 편이라 자체 맛이 굉장히 짭조름한 편이긴 합니다.

오뚜기 마라장 같은 경우에는 마라 소스의 짠맛을 최대한 배제하고, 기존에 간을 맞추기 힘들었던 부분을 보완(?)했다고 하는데요! 짠맛을 맞출 수단은 차고 넘치니까 고춧기름 대용으로 사용하는 걸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오뚜기 마라장 맛

중국 라조장과 오뚜기 마라장을 1:1로 비교해서 먹어보려 하는데 그냥 맛을 보긴 좀 그렇고... 제가 자주 먹는 방법 중 하나가 튀김만두를 해서 마라장을 살짝 올려 먹는건데요! 국 요리는 대충 맛이 짐작이 가니 이렇게 먹으면 어떤 느낌일지도 한 번 보겠습니다.

일단 제형 자체가 진짜 그냥 기름인지라 튀김요리 같이 뭔가 찍어먹는 용도로는 활용하기 어렵고, 짠맛이 거의 안느껴지는 편이라 국물 요리에 넣어 간을 별도로 맞춰 사용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맛 자체는 굉장히 깔끔한 편에 매운맛, 얼얼한 맛은 확실합니다.

저는 여기에 간장을 좀 섞어서 먹어봤는데 이렇게 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나름 특이한 부분이라면 특이한 부분 되겠습니다. 볶음밥에는 아무래도 양파&산초 맛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이것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찾아보면 방법은 무궁무진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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