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리뷰] 풀무원 자연건면 짜글면 고깃집 된장찌개 - 풀무원 2023년 2월 신제품

반응형

짜글면 고깃집 된장찌개 소개

항상 출시하면 평타 이상은 치큰 풀무원 자연건면 시리즈의 2023년 2월 새 제품은 짜글면 고깃집 된장찌개입니다. 그간 다양한 짜장맛에 짬뽕, 라멘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는지 이번에는 특이하게 된장찌개 짜글이 스타일의 라면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멀티팩 하나에 양 4,000~5,000원 선(인터넷에서 구매했는데 편차가 좀 있습니다)이고 4개입입니다. 가격은 의외로 무난한 편이네요.

풀무원 자연건면 답게 겉 포장에 뭐가 주절주절 많이 써있긴 한데 라면 하나에 대패 삼겹, 쌈장/마늘, 두부, 청양고추까지 준비할 여력도 없거니와 너무 번거로워지는 것 아닌가 하긴 싶은데... 여차하면 그냥 면 빼고 국처럼 끓여먹으라는 배려일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그럴 리는 없지만.

특징으로는 당연히 건면이라는 것과, 된장에 고춧가루로 맛을 내 나름 칼칼하다는 점, 건더기가 크고 풍성하다는 점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짜글면 고깃집 된장찌개 특징

 

라면 하나에 포함된 나트륨은 82%로 어지간한 라면과 비슷하고, 건면이니까 당연히 칼로리는 평균보다 조금 낮은 편입니다. 성분도 된장이 들어갔다는 점만 빼면 다른 라면과 거의 동일합니다. 예전에 나온 된장라면 생각하면 될듯...

조리 방법은 특이하게 건더기를 넣고 같이 끓인 뒤 물이 끓으면 소스와 면을 넣어 끓이면 된다고 합니다. 일단 오늘은 라면 자체의 맛만 보기 위해서 다진 마늘과 대파는 패스... 남은 걸로 한 번 끓여 먹어보죠 뭐


짜글면 고깃집 된장찌개 구성

자연건면 특유의 약간 노란빛이 도는 건면과 된장찌개 소스, 건더기 스프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된장찌개 소스는 분말이 아니라 액상 형태입니다. 제형은 마루코메 즉석미소처럼 살짝 꾸덕한 느낌입니다.

건더기 스프는 2개 분량인데 대파, 홍고추, 표고버섯, 조각 고기 모두 나름 큼지막한 크기입니다. 물에 삶으면 아마 더 불어나겠죠?


일단 물을 불에 올린 후 건더기를 넣고 끓을 떄까지 삶았는데 크기가 거의 1.5~2배는 늘어나서 느낌 자체는 굉장히 푸짐합니다. 국물도 살짝 갈색빛이 돌아서 마치 멸치육수를 낸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아니지만...

물은 1개 정량이 500ml라 900ml에 스프는 90% 정도만 넣었습니다. 된장 스프는 살짝 꾸덕한 제형이지만 미소 된장보다도 물에 잘 녹습니다.

건면이라 4분 30초를 삶았습니다. 면은 살짝 꼬들꼬들한 느낌입니다.


짜글면 고깃집 된장찌개 

바로 시식에 들어가야겠죠? 일단 면은 자연건면이라 살짝 꼬들꼬들한 느낌이 잘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유탕처리면이라 기름이 둥둥 뜨던 된장라면과 달리 국물도 상당히 깔끔한 비주얼입니다. 전체적으로 국물과 면 조화가 좋은 편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고추가루가 좀 들어가서 그런지 맛은 일반 라면 느낌이 일반 된장찌개보다는 많이 나는 편입니다.

그래도 기본 베이스를 액상 된장을 사용해서 된장라면보다도 된장 많은 깊은 편입니다. 된장찌개를 생각하고 먹으면 조금 아쉽겠지만 된장라면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나쁘지 않습니다.

국물맛도 나름 평균 이상은 하고 뒷맛도 상당히 깔끔하기 때문에 캠핑 후식이나 아침으로 먹기에 일반 라면 대신 먹어도 좋을 느낌입니다.  고기집 된장찌개 특유의 약간 시원한 맛이 없는 게 조금 아쉽긴 한데 봉지에 쓰여 있던 것처럼 마늘, 대파, 두부가 있다면 같이 넣어 먹어볼만한 맛일듯 합니다. 여차하면 차돌박이 대신 해산물을 넣어도 굉장히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