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리뷰] 푸라닭 후라잉닭발 - 2024년 3월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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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푸라닭의 새로운 메뉴는 후라잉닭발입니다. 참고로 메인 치킨 메뉴가 아니라 사이드 메뉴로 출시한 메뉴입니다. 물론 다른 프랜차이즈에서 닭발 튀김 메뉴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물반죽 스타일의 메뉴였는데, 이번 후라잉닭발은 굉장히 독특한 튀김옷을 썼다고 해서 바로 주문해보았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푸라닭 후라잉닭발 가격과 특징

푸드 블로그를 한다고 이런저런 치킨들을 정말 많이 먹긴 하지만(먹기 무서운 매운 치킨도...) 정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킨은 닭똥집, 닭발 같은 부속 부위입니다. ㅎㅎ 이번 후라잉 닭발도 비슷하게 제 관심을 끈 이유이기도 한데요! 매콤쫄깃한 무뼈닭발, 푸라닭 스타일 튀김 요리라고 하는데 일단 정가는 14,900원에 출시했습니다.

보통 사이드 메뉴 가격이 18,000원 이상이면 배달해주는 곳이 왕왕 있지만 저는 주말 저녁에 주문해 따로 물어보기도 뭐하기도 하고, 어차피 이거 가지고 배도 안찰 것 같아서 후라이드 하나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푸라닭 기본 후라이드는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퀄도 괜찮은 편이라 아마 같이 주문하셔도 크게 후회할 일은 없으실 겁니다.


푸라닭 후라잉닭발 구성

배도 고프고 해서 바로 언박싱해보았습니다. ㅎㅎ 일단 고소한 물반죽 튀김 스타일 냄새와는 다르게 무언가 시즈닝된 향이 확 나네요!

겉에는 따로 시즈닝을 뿌리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상당히 노란색의 튀김옷 스타일입니다. 보통 푸라닭이 얇게 튀겨내는 씬타입 치킨에 양념을 빡빡하게 쓰는 스타일이긴 한데 이번에는 튀김옷 자체에 양념이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닭발은 보통 25~30개 내외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반죽 스타일이었으면 두껍게 잡아야 잘 튀겨질텐데 크리스피함을 살리는 반죽이라 그런지 약간 꾸덕한 스타일의 반죽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닭발 메뉴가 다 그렇듯 가장 압박인 부분은 닭발의 튀긴 모양인데요 ㅎㅎ 닭발 튀김 자체가 없던 메뉴는 아닌데

보통 물반죽 튀김 위주로 먹다보니 이렇게 다리가 살짝 적나라하게 나온 건 드시는 분들 취향에 따라 조금 갈릴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뭐 닭발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신경 안쓸 부분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일단 제 취향 기준에서는 상당히 합격선입니다. ㅎㅎ 닭똥집 만큼이나 쫄깃한 맛으로 먹을 수 있는 무뼈닭발이기 때문에 맛만 좋다면 한동안 시켜먹지 않을까 싶네요!


 

푸라닭 후라잉닭발 맛

그럼 바로 시식해보겠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따로 양념을 묻히지 않고 닭발만 바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첫 조각인데, 따로 양념을 묻히지 않아도 튀김옷 자체에 간도 잘 되어 있고, 매콤한 느낌으로 양념도 되어 있는지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따로 소금이 없어도 충분히 간간하게 드실 수 있는 타입인데요!

기본적으로 매콤하다고 하는데 살짝 매콤한 타입일 뿐 매운 맛은 아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닭발 튀김 특유의 물릴 수 있는 맛도 잘 양념 덕분에 잡혔구요! 확실히 물반죽 스타일로 먹는 것보다 기름이 덜해 크게 느끼한 부분도 없습니다.

소스는 후라이드를 시켜서 고추마요, 지옥소스 2가지가 왔는데 둘 다 잘 어울립니다. 약간 짠맛을 중화하고 싶으면 고추마요를 더 맵게 먹고 싶다면 지옥소스를 취향에 맞게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닭발 자체가 간이 꽤 된 편이기 때문에 짠 메뉴보다는 이런 스타일의 소스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정말 오랜만에 치킨 주문해서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이 드는(비록 사이드지만) 메뉴였습니다. 사이드라는 걸 감안하고도 가성비도 크게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구요! ㅎㅎ 

리뷰하고 남은 건 맥주 안주로 먹었는데 치킨 때문에 배부른 게 별로다! 하시는 분들은 포장해서 드시면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푸라닭 기본 후라이드 메뉴도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고 얇게 튀긴 스타일이라(약간 구운 스타일 느낌도 납니다) 같이 드시기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겁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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