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CU의 새 도시락 메뉴는 국산 감자를 활용해 만든 특선 프레시푸드 라인업의 도시락 메뉴! 감자치킨 카레정식입니다. 저도 최근에 햇감자가 잔뜩 나와 사다가 쪄먹기도 하고 구워먹기도 했는데요! 편의점 도시락으로도 이렇게 감자 메뉴가 나오니 독특하면서도 반가운 느낌입니다! ㅎㅎ 그리고 카레 도시락이라니! 맛이 없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CU 감자치킨 카레정식 가격과 특징
다소 사족으로 갑자기 왠 감자? 라고 하실 수 있지만 감자가 제철인데다가, 작년에 작황도 좋아 생산량도 늘고, 결정적으로 장마 같지도 않은 장마가 오기 전 부랴부랴 수확하다 보니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내산 감자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감자 관련 메뉴를 대량 출시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에는 도시락 메뉴 먼저 리뷰해보려 합니다!
물론 밥에 감자까지 넣어 먹으면 탄수 폭탄이 되겠지만 거기에 카레 등등 올려 그런 느낌은 살짝 지운 메뉴가 되겠고, 가격은 5,700원으로 구성을 생각하면 약간 비싼감도 있는 메뉴입니다.
총 내용량은 422g에 열량은 623Kcal, 나트륨은 1일권장량의 71% 수준입니다. 내용량을 생각하면 열량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데… 이건 아마 기름이 적은 메뉴라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탄수화물 자체는 1일권장량의 29% 수준입니다.
CU 감자치킨 카레정식 구성
그럼 도시락 구성 바로 확인해볼까요?! 일단 이번 메뉴는 기본적으로 카레라이스 메뉴라 정식 메뉴는 아니고 단품 메뉴인지라 카레와 밥 그리고 반찬 2개의 심플한 구성입니다.
카레에는 베이비 캐럿 한 조각과 브로콜리 한 조각, 그리고 작은 감자 덩이 하나를 쪼개 놓은듯한 비주얼입니다. 그리고 카레에 스위트콘과 약간의 양파를 넣었고요! 카레 베이스 자체는 일본식 카레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사실 감자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지라 이걸로 농가 살리기가 되긴 할까 모르겠는데, 그냥 먹는 입장에서 이정도면 그냥 반찬으로 감자 조림 먹는 수준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이거 한끼로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는 건 아닐까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
개인저긍로 치킨카레라고 해서 가라아게나 로스트치킨 같은 걸기대했는데 치킨이라고 들어 있는 건 그냥 치킨 너겟 2조각입니다.이정도면 그냥 감자카레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그리고 단무지가 약간 들어 있습니다.
뭔가 전반적인 도시락 콘셉트나 설명에 비해서는 다소간 부족한 느낌도 없잖아 있는 메뉴인데, 맛 하나 보고 먹는다기엔 도시락 카레가 그정도 퀄이 나올까 싶기도 하고요 ㅎㅎ
CU 감자치킨 카레정식 맛
그럼 일단 바로 카레 먼저 한입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카레 칸 가운데는 약간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고요(…), 그마저도 양 조절을 이렇게 하는군요.
그래도 카레 자체의 맛은 딱히 트집 잡고 싶지는 않은 맛입니다. 당연히 집에서 좋아하는 재료 이것저것 넣어먹는 것에 비하면야 맛이 약간 빈다, 싶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거야 내가 끓인 게 아니니 당연할 테고요!
카레가 살짝 기름진 것 빼면, 밥이랑 먹기에도 감자랑 먹기에도 썩 나쁜 퀄은 아니다. 야채도 넣어줬으니 그래도 구성은 챙겼다… 와 같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먹을만한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도시락에 밥 자체가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밥이랑 같이 먹어도 카레가 딱히 부족한 느낌은 없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일단 감자는 굉장히 고소한 게 잘 걸렸나 봅니다. 전자레인지 돌리고 나니 포슬포슬하고 촉촉한 식감이 카레와 잘 어울립니다.
치킨역할을 하기 위해 들어 있는 너겟은 카레에 찍어 드셔도, 그냥 드셔도 뭐 아무래도 좋은 맛이긴 합니다. 그냥 메뉴 이름에서 치킨을 지우세요!
전반적으로 그런 느낌의 메뉴였습니다. 양이 많은 것도 아니고, 맛은 그럭저럭인데 콘셉트도 살짝 애매한 느낌적 느낌… 아무래도 이런 리뷰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친건 가격 때문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차라리 치킨 너겟을 없애고 4,800원 정도로 나왔으면 딱 좋을 그런 느낌의 메뉴였네요! 이 가격으로는 썩 추천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카레를 좋아하신다면 드실만한 그런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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