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리뷰] 호치킨 청양마요노가리치킨&파채족발튀김 - 2024년 4월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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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호치킨의 새로운 메뉴는 청양마요노가리치킨입니다! 호치킨에서 정말 오랜만에 나온 신메뉴인데요! 이번 메뉴를 출시하면서 사이드 메뉴인 파채족발튀김도 같이 출시했는데요! 정말 범상치 않은 안주 조합이라 같이 주문을 해야겠다는 느낌이 확 왔습니다. ㅎㅎ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호치킨 청양마요노가리치킨&파채족발튀김 가격과 특징

호치킨에서 정말 오랜만에 신메뉴를 출시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호차오, 치슐랭, 왕호라이드도 이미 출시한지 한참되었고 작년에 출시한 HBAF 치킨의 경우 이벤트성 메뉴라 순식간에 단종되었으니 거의 1년 이상? 신메뉴를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신메뉴는 청양마요노가리치킨과 사이드 파채족발튀김 2종이고 가격은 각각 20,900원, 11,900원입니다.


호치킨 청양마요노가리치킨 구성

이번 청양마요노가리치킨은 2,000원을 추가하면 순살 메뉴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호치킨 순살은 100% 다리살 활용! 상자를 열자마자 묘한 노가리향과 고소한 치킨냄새가 확 나네요!

열자마자 보이는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청양마요노가리치킨이라는 이름에 맞게 정직한 비주얼입니다. 얼핏 이름만 들었을 때는 먹태마요 과자에 들어간 시즈닝을 뿌린 치킨일까? 싶으셨던 분들은 진짜 노가리가 똭! 하고 나오면 조금 놀라시긴 하겠네요 ㅋㅋ

노가리는 바싹 말려 구워먹는 스타일의 노가리는 아니고, 약간 살이 도톰한 편입니다. 순살 노가리(!?)를 잘게 찢어 올릴 법도 생각할만 한데 이렇게 통으로 올려 찢어 먹는 것도 꽤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편의와 기호의 문제니까요!

치킨은 시즈닝 스타일에 위에는 드라이 파슬리를 솔솔 뿌려놨습니다. 시즈닝 자체는 무슨 시즈닝인지는 일단 먹어봐야 알 것 같고, 노가리는 구웠다기 보다는 한 번 기름에 살짝 튀겨낸 비주얼입니다.

일단 메뉴가 메뉴이니 만큼 그릇에 옮겨 담아 준비해봤습니다. 확실히 이런 비주얼이니 안주 메뉴로는 탁월해보입니다.


호치킨 파채족발튀김 구성

같이 주문한 사이드 메뉴인 파채족발튀김도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족발튀김은 종이 용기에, 파채는 플라스틱 용기에 따로 담겨져서 오고 소스로 간장 겨자 소스를 줍니다.

족발 튀김이라고 해서 보통의 족발을 생각했는데 일단 큐브 스타일로 자른 족발이라고 합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막 썰어낸 게 아닌 이상 가만 놔둬도 살과 지방이 분리되는 판이니 관리 차원에서 이편이 프랜차이즈에서 조리하긴 편하긴 하겠습니다.

서울/경기권에서 유명한 그믐족발도 이미 먹어본 적이 있는지라 족발 튀김이라는 게 완전 생소한 메뉴는 아닌데... 다만 보통 꽈리고추 정도, 마늘 소스랑은 같이 먹어봤지만 파채가 생소한 조합일뿐입니다.

얼핏 보면 비주얼 자체는 닭똥집 튀김이랑 유사하긴 합니다. 그리고 보통 파닭 메뉴는 뜨거운 치킨 위에 파채를 올려 한숨 죽인 후 소금 솔솔 뿌린 뒤 겨자 소스 찍먹하는 게 오리지널이라고 생각하는 충청도 아재인지라... 파채가 너무 싱싱해서 일단 그릇에 파채를 깔고 위에 족발 튀김을 얹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메뉴가 메뉴인지라 약간 홀에서 먹는 분위기를 내기 위해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안주 메뉴로는 정말 딱인 것 같은데 바로 시식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치킨 청양마요노가리치킨&파채족발튀김 맛

일단 바로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메인인 청양마요노가리 먼저 시식해보고 이어서 파채족발튀김을 시식해보겠습니다.

소스는 총 3종류가 준비되었습니다. 일반 치킨에 오는 양념 소스, 청양 고추가 들어간 간장마요, 파채족발튀김에 뿌려먹을 겨자 소스입니다. 치킨은 한 번 먹어보고 나중에 청양간장마요에도 한 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ㅋㅋㅋ 겨자 소스는 위에 직접 뿌리지 않고 한번 따로 먹어본 뒤에 같이 먹어보겠습니다.

일단 메인인 청양마요노가리치킨의 치킨 먼저 맛을 보겠습니다. 시즈닝은 청양마요 맛이 살짝 나는 것 같은데 일단 기본은 달다구리한 맛이 조금 더 살아 있는 시즈닝 맛이고 약간 갈릭향도 나는 것 같습니다. 

청양 시즈닝이 포함되었는지 먹으면서 미약하게 나마 매운맛이 올라오긴 했으나, 매운맛이 올라오는 정도지 매운맛은 아닙니다. 크게 보자면 기존의 시즈닝 메뉴랑 크게 감흥은 없었고, 다르게 얘기하자면 굉장히 무난한 메뉴기 때문에 평범-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번 메뉴의 킬링 포인트인 노가리입니다. 노가리는 손으로 직접 찢어야 제맛이죠! 뼈도 잘 발려지는 편이고 살이 꽤 많은편입니다. 수율은 노가리 바이 노가리 문제가 좀 있을 수 있기도 할듯 한데요! 일단 저에게 온(?) 노가리는 살이 꽤 푸짐한 편이었습니다. 그래봐야 한 네입 컷이지만...

전반적으로 질기지 않고 특유의 쫄깃한 식감보다는 생선 구이에 가깝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치킨이랑 먹기에 조합이 나쁘지 않았고 비린맛도 거의 없어서 개인적으론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소스는 굉장히 많은 편이네요!

혹시? 싶어서  외려 치킨을 청양마요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이 꽤 좋습니다. 치킨 특유의 느끼함, 시즈닝의 달달 짭조름한 맛에 굉장히 잘 어울려서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족발튀김도 바로 시식해보겠습니다. 일단 쫄깃한 족발의 콜라겐 느낌은 잘 살아 있었는데... 문제는 거의 '족발맛'이 없습니다. 이것만 먹으면 거의 콜라겐 덩어리 튀김을 먹는 느낌인데 족발 양념 맛이 너무 안나서 살짝 당황을...

파채랑 같이 먹으니 느끼한 건 좀 잡히긴 하지만 이것만 먹기에는 살짝 역부족입니다. 치킨 소금이 있다면 의외로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그래서 후라이드 소스에도 찍먹해보고, 간장겨자 소스도 뿌려서 먹어봤지만 파닭이랑은 조금 생소한 느낌이긴 합니다. 소스가 있으니 한결 나은데 차라리 깡돼후 스타일로 돼지고기를 튀겨서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네요! 튀김 족발이 생소하신 분들이라면 이게 뭐지? 싶으실 수도 있을 그런 메뉴였습니다.

족발 튀김은 뭔가 이거다 하고 딱! 떠오르는 소스가 아니어서 약간 생소했는데 이 부분은 뭔가 나중에라도 개선이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청양마요노가리 치킨은 그렇게 비싸지 않고, 전반적으로 맛도 괜찮기 때문에 무난하게 주문해서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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