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식품 리뷰] 오뚜기 순후추순대국밥 -2023년 6월 신제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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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알아볼 오뚜기 순후추 시리즈 신메뉴는 순후추순대국밥입니다. 오뚜기 순후추 라면 시리즈가 나온 이후로 순후추 관련 메뉴가 떡볶이에 이어서 아이스크림까지 나왔다가 이제 좀 제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오뚜기 순후추순대국밥 가격과 특징

처음 순후추 아이스크림이 나왔을 때 유럽에서 먹던 스타일이라고 했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익숙치 않은 스타일이기도 했고, 순후추 떡볶이는 너무 자극이 심했는데 라면 때와 마찬가지로 차라리 이런 국물 요리로 나오는 게 오히려 나은 느낌입니다. 마트 판매가는 가격은 5,500~6,000원 정도로 약간 비싸다면 비싼 느낌입니다.

보통 나트륨 팍팍, 열량 두둑하게 먹는 일반적인 인식의 국밥과는 다르게 밥까지 들어 있는 것 치고 열량은 380Kcal,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42% 수준입니다. 편의점 도시락, 라면보다도 열량도 가볍고 나트륨도 적은게 의외인 부분입니다.

끓는 물도 조리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전자레인지 조리를 많이 하겠죠? 우선 용기에 물 150ml, 순대국, 밥을 넣고 3분 30초를 돌린 후 순후추를 취향에 따라 넣으면 된다고 합니다. 자질구레한 부분은 없는 조리법입니다.


오뚜기 순후추순대국밥 구성

구성은 진한 순댓국 파우치, 오뚜기 컵밥, 순후추, 쓸 일이 없을 플라스틱 숟가락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오뚜기 컵밥은 기본 사이즈가 아니라 20% 벌크업된 사이즈입니다. 요즘 컵밥 시리즈는 거의 다 이 시리즈로 통일된 느낌입니다. 중량은 180g입니다.

진한 순댓국 파우치는 푹 끓인 액기스 스타일의 형태로 제공되며, 순후추는 기존 순후추 시리즈에 들어가는 고운 분말 타입입니다. 1티스푼 조금 넘는 양이라 다 넣는 게 아니라 보통은 취향에 따라 넣으시면 됩니다.

파우치에 들어 있던 진한 순댓국을 먼저 종이 용기에 담았습니다. 조리예로 봤을 때는 맑은 국물이었는데 파우치에서 막 꺼낸 모양이 마냥 맑은 국물은 아니네요. 적당히 된장냄새와 깻가루향이 나는 걸 보니까 또 다대기는 아닌듯 합니다. 일단 밥을 넣고 뜨거운 물도 표시선까지 150ml를 넣었습니다.

순대는 파우치에서 막 꺼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물을 넣고 보니 피순대 스타일로 보입니다. 보통 당면 순대로 땡쳐도 될텐데 의외의 부분에서 디테일을 챙긴 모습입니다.


오뚜기 순후추순대국밥 맛

저는 뜨거운 물을 넣은데다가 밥이 푹 풀어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일단 3분만 조리했습니다. 그래도 밥이나 국물이나 충분히 뜨끈하게 잘 익었습니다.

일단 순대를 먼저 하나 먹어봤습니다. 순대는 소스에 푹 절여진 상태라 약간 짠 맛이 강하고 다음으로 국물은 맑은 순대국밥보다는 감자탕 국물 특유의 깻가루+된장 소스의 맛이 강한 스타일입니다. 감자탕보다는 매운맛이 약하기 때문에 약간 우거지 소고기 국밥에 말아먹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굉장히 애매모호한 부분이라 이런 스타일의 순대국밥이 익숙하지 않다면 이게 뭐지?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먹다보니 밥이 푹 풀어져 죽이되는 느낌이 있어서 조리할 때는 취향에 따라 파우치+뜨거운물 따로 햇반 따로 조리해 말아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절반 정도 먹던 시점에 밥이 너무 푹 풀어져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가격에 비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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