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팔도의 기본 라면 라인업 중 하나인 남자라면의 리뉴얼 버전입니다. 라면이야 원래부터 경쟁이 심한 음식 분야 중 하나지만 최근 프리미엄 라면 라인업에 이어 기본 라인업 라면 출시, 기존 라면의 리뉴얼도 굉장히 활발해졌습니다. 팔도의 매운 기본 라면 중 하나인 남자라면도 이번에 리뉴얼되었는데요,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팔도 남자라면 리뉴얼 가격과 특징
먼저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멀티팩 1봉 5개가 1봉 4개로 바뀌었다는 점인데 한 봉지 가격은 600~700원 대를 유지 중이라 가격 자체는 바뀌지 않긴 합니다.
중량도 115g으로 동일, 면과 스프에 마늘 함유량도 거의 동일합니다. 콘셉트는 기존 남자 라면이 진짜 男子를 써서 진하고 화끈하다는 거였는데 리뉴얼판은 '남다른 자신감'이라고 해서 맛을 강조한 느낌이 나긴 합니다. 뭐 꿈보다 해몽이긴 합니다만...
팔도 남자라면 리뉴얼 조리법과 성분
대신 영양 성분은 좀 바뀌었습니다. 구판 남자라면이 115g 기준 470Kcal에 나트륨이 93%였는데, 새로 바뀐 리뉴얼판은 485Kcal에 나트륨 88%입니다. 탄수화물은 1g 줄고, 당류가 1g 늘었고, 단백질은 동일, 지방도 늘었습니다. 가만 보면 나트륨이 좀 줄어들고 다른 조미분 같은 요소들의 배합비가 좀 바뀌었을 듯 합니다.
왼쪽이 이번에 새로 리뉴얼된 남자라면, 오른쪽이 이전 남자라면인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첨가물 자체에서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일단 맛을 봐야 뭐가 바뀌었는지 좀 알 것 같습니다.
조리법은 여느 라면과 다를 바 없이 끓는 물에 면과 건더기 스프 넣고 3분 30초만 익히면 됩니다.
팔도 남자라면 리뉴얼 구성
남자라면 리뉴얼 버전의 구성은 면,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구성입니다.
일단 분말스프 자체의 변화는 그냥 봐서는 거의 모르겠고, 건더기 스프 같은 경우에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마늘 후레이크가 조금 늘었습니다. 이전에는 마늘 알갱이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마늘 반쪽은 족히 들어간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팔도 남자라면 리뉴얼 조리
저는 2개를 끓이기 때문에 물은 900ml, 면 2개, 스프 1.8개 분량을 넣고 삶았습니다. 건더기 스프는 모두 넣었는데 끓이는 동안 마늘향이 살짝? 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일단 팔도의 기본 매운 라면 라인업이다 보니 딱 튀는 느낌은 거의 없긴 합니다.
팔도 남자라면 리뉴얼 맛
완성된 비주얼은 딱 이런 느낌입니다. 마늘 후레이크 덕분에 그나마 마늘이 들어갔다는 시늉 자체는 확실히 나는 느낌입니다.
일단 면만 바로 건져서 먹어봤는데요, 예상은 하셨겠지만 마늘에 마늘분 성분이 좀 들어갔다고 해서 유독 튀는 마늘맛이 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국물이 좀 시원한 타입이라 면만 먹을 때는 빨간 라면이긴 해도 맵다는 느낌은 좀 덜합니다.
면만 먹으면 잘 티가 나진 않는데 국물만 먹어보면 확실히 마늘향이 예전 버전에 비해서 살짝 돕니다. 기존 남자라면이 마늘 라면이라는 콘셉트인데 딱히 마늘 느낌이 안나서(무파마 같은 라면보다는 정도가 확실히 덜하죠) 뭐가 콘셉트인지 기억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정도면 마늘 라면이라고 해도 될 것 같긴 합니다. 어쨌든 이 가격주고 사먹기에 전혀 아깝지도 않아서 딱 기본 라인업으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