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굽네치킨의 새 치킨 메뉴는 굽네장각구이입니다. '토마호크 닭다리'라고도 하던 장각 다리를 사용한 특별 메뉴인데요! 한때 크게 유행했던 스타일의 치킨을 굽네 스타일에 맞게, 또 누구나 부담 없이 먹기 좋게 만든 메뉴라고 합니다! 제가 또 굽네 치킨을 은근 좋아 하는데다가 토마호크 치킨이라니 안 먹어볼 수 없었는데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굽네치킨 굽네장각구이 가격과 특징
사실 이번 메뉴가 5월부터 출시 소식이 있어 목이 빠져라 기다렸는데요! 아무튼 그 기간에 브라질 육계 수입이 중단되고 국내산, 태국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울 일부 직영점만 판매하다가 드디어 전국 출시하게 된 제품입니다. 장각 자체가 특수 부위 까지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공급이 까다롭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이긴 한가보네요! 일단 한 조각 자체가 크다 보니 4조각만 들어갔는데도 가격이 23,900원입니다.
참고로 배달 구성은 굽네장각구이 본품에 치킨무와 추블링 살사 소스, 요블링 소스 2가지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얼마전부터 음료는 이제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나본데... 이제 캔 콜라 하나도 돈 주고 사서 먹어야 하는 시대가 가까워졌나 봅니다. 😥
굽네치킨 굽네장각구이 구성
일단 바로 열어서 구성 확인해볼까요!? 박스를 열자마자 고소한 구운 치킨 향과 약간의 바비큐 향이 물씬 풍겨오네요! 아무래도 이번 메뉴는 기존의 토마호크 치킨, 그리고 냉장 제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바비큐 제품들과 비교를 해봐야 될까 싶긴 합니다.
구성은 바게트 빵 5조각과 장각 다리 4조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 일단 확실히 치킨 한 조각이 꽤 커서 그런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순살 치킨과는 또 다른 비주얼로 압도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바게트 빵을 어떻게 먹으라는지는 따로 홍보자료에도 없긴한데...
메뉴 자체는 멕시코풍 바비큐 소스를 활용해 굽네 특유의 오븐에 굽는 방식을 활용해 기름을 최대한 제거했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일반적인 굽네 치킨에 비해서는 다소 갈색을 띄는 게 소스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향은 굉장히 좋습니다. ㅎㅎ
치킨 위에는 슈레더 믹스 치즈를 얹어 구웠는지 치즈 디테일도 보이는데요! 확실히 냉장으로 파는 제품에 비해서는 기름기가 확 빠져 보이는 것이 상당히 담백한 맛이 될 것 같습니다!
굽네치킨 굽네장각구이 맛
그럼 바로 시식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철 안주 메뉴가 보통 특수 부위나 작은 조각 위주로 나오는데 비해서 이 메뉴는 본격적으로 뜯어 먹으라고 하는 만큼 바로 장갑끼고 시식에 들어갔습니다. ㅎㅎ 한 조각이 매우 크죠?!
자세히 보시면 바비큐 소스를 발라 구운 치킨 위에 이렇게 슈레더 치즈가 뿌려져 있고요! 손으로 엉치살 먼저 뜯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분리가 잘 되는 편입니다. 바로 한입 먹어보니 바비큐 소스 향이 듬뿍 나는 담백하고 촉촉한 굽네 치킨 스타일이었습니다. 맛은 꽤 괜찮은 편이고요!
기본적으로 매운맛이 아주 미묘할 정도로만 나기 때문에 가끔 맛을 환기하실 정도로 추블링 소스를 찍어 드시면 딱 좋은 수준입니다. 추블링 소스 자체가 꽤 매운편인데 치킨이 담백한지라 꽤 잘 어울리는 편이고요!
이렇게 한 조각을 먹었는데 아직도 3조각이 남았네요! ㅎㅎ 소스를 2종류나 주기 때문에 바게트빵은 나중에 소스에 찍어서 치킨이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다음 조각은 요블링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이건 살짝 마일드한 소스라 매운맛을 토닥여줄 것 같은데요! ㅎㅎ 추블링 - 요블링 - 추블링 - 요블링 이렇게 교대로(?) 드시면 딱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순살 메뉴를 안주로 먹을 때는 아무래도 좀 급하게 먹게 되는데 이렇게 뜯어 먹으니 천천히 먹게 되는 예상치 못한 장점(!)도 있는데요! 포크랑 나이프가 있으시거나 하다 못해 젓가락으로도 살과 뼈는 잘 분리되는 편이라 꼭 붙잡고 드실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야 뭐 당연히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 조각 정도에 가면 치킨도 치즈도 식어서 이렇게 치즈와 치킨이 통으로 분리된다는 점 정도 말고는 전반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메뉴였습니다. 확실히 통다리 냉장 훈제 제품 이런거랑 비교할 건 또 아니지 싶고요! ㅎㅎ 그런 건 맛은 괜찮아도 기름이 넘 많다보니... 이런 담백함이 취향이시라면 적극 추천할만 합니다.
바게트 빵은 정말 드시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소스 외에도 취향따라 빵이랑 잘 어울리는 소스가 있다면야 하나 정도 더 주문하시는 것도 풍성한 안주상 차리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네요!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메뉴 만족도가 꽤 높은 메뉴라 여차하면 한두번 정도는 이번 시즌에 더 시켜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그런 메뉴였네요! 여러분도 확 땡기신다면 한 번 드셔보시는 것도 후회하지 않을 그런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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