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리뷰] 1955 트리플 어니언 - 맥도날드 2023년 3월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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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햄버거는 맥도날드 2023년 3월 신상메뉴로 출시한 1955 트리플 어니언입니다. 뉴진스를 모델로한 맥 크리스피가 반향이 꽤 클 거라 생각해 3월은 따로 신메뉴가 없겠지 싶었지만 4월이 넘어가는 문턱에 부리나케 출시된 신메뉴입니다. 1955버거도 상당히 여러 조합으로 출시했던 이력이 있고, 스모키 베이컨 이후 오랜만에 보는 새로운 구성인데요, 어떤 메뉴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955 트리플 어니언 가격과 특징

참고로 이번에 양파 콘셉트로 슈니언 버거도 같이 출시했습니다. 트리플 어니언은 2019년에 맥도날드 시그니처 메뉴로 출시했었고, 슈니언 버거는 2021년에 출시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두 메뉴 모두 리뉴얼에 가까운 구성에, 트리플 어니언은 1955버거 조합과 같이 합친 콘셉트입니다. 약간 중고 신입 같은 느낌의 메뉴네요.

1955 트리플 어니언 단품 가격은 7,800원 / 레귤러 세트 8,900원 / 라지 세트 9,600원입니다. 물가가 많이 선반영(?)된 신메뉴라 이제 라지 세트 하나 먹으려면 거의 1만 원에 가까운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군요.

오늘 리뷰할 제품은 레귤러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인 버거 특징으로는 구 트리플 어니언 버거와 유사하게 한 번 볶아카라멜라이징한 로스트 어니언, 프라이드 어니언 링, 그리고 생 적양파 세 가지로 이루어진 양파 구성과 1955 특유의 쿼터 파운더 패티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일단 메뉴가 메뉴인 만큼 기본적인 너비도 거의 빅맥 사이즈와 유사한 1955 버거 사이즈 그대로 출시했습니다.

1955 트리플 어니언 구성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본적인 베이스가 1955 버거로 구 트리플 어니언이 시그니처 메뉴라 브리오슈 번으로 나왔던 거랑 다르게 기본 참깨번을 사용했습니다. 

1955 버거가 초반 출시와 다르게 두께가 많이 얇아진 느낌이 있는데 이번 메뉴는 양파가 듬뿍 들어가서 높이가 살짝 높아진 느낌입니다. 물론 그만큼 햄버거 자체가 살짝 위태위태하긴 합니다.

1955 버거 기본 구성으로 들어가는 토마토가 빠져서 그런가 1955 버거보다는 빅맥에 어니언링과 생양파가 추가된 느낌이 더욱 강합니다. 물론 1955 버거에도 로스트 어니언이 들어갔고, 1955 버거 소스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거기에 쿼터 파운더 패티, 치즈 구성도 거의 동일합니다.

반을 갈라서 보면 구성 자체가 푸짐한지라 비주얼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1955 버거가 얇아졌다 한들 일단 기본 구성도 좋은 편이고 양파 재료 자체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1955 버거 소스는 로스트 어니언 위에, 케첩은 패티 아래 그리고 치즈가 들어간 게 뚜렷하게 보입니다.

1955 트리플 어니언 맛

일단 1955 버거 베이스라 맛 자체는 굉장히 평이하면서고 괜찮은 편입니다. 양파맛이 적게나면 어쩌나 했지만, 적양파가 매운맛이 흰양파보다 좀 덜 나는 식재료임에도 거의 중국집 기본으로 나오는 다마네기 먹는 수준의 양파향이 났습니다. 일단 어니언링, 로스트 어니언, 생양파 자체의 조합은 굉장히 좋습니다. 다만 생양파 향에 약하신 분들은 살짝 불호하실 정도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걸리는 점은 1955 버거에 비해서 양파향이 강하다는 것 외엔 큰 특장점을 찾기 어렵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양파향이 강한 것 자체가 장점이라고 본다면 모르겠지만, 세트로 거의 9,000에 달하는 가격을 지불하기에는 기본 1955 버거나 빅맥에 비해서 소구력이 큰 구성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신메뉴라는 점에서 한 번 먹어볼만한 지점은 있지만 다른 메뉴 사이에서 포지션이 살짝 애매한지라 두번, 세번 사먹기는 조금 의문이 들 수 있는 그런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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