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리뷰] 순후추떡볶이 - 오뚜기 2023년 2월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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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시리즈에 감명을 받아 순후추 라면부터 시작해 팝콘, 아이스크림까지 나왔던 순후추 시리즈가 이제 떡볶이까지 왓습니다. 물론 아이스크림보다 떡볶이가 먼저 나와야 했던 것 아닌가 싶어서 조금 돌아온 것 같긴 한데... 어쨌든 떡볶이랑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순후추떡볶이 가격과 특징

가격은 5,880원 오뚜기몰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가능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아직 파는 곳을 보지 못했는데 조만간 풀리긴 하겠지요. 1개에 2인분 구성입니다. 어지간한 떡볶이 밀키트랑 크게 차이는 없는 가격입니다.

일단 2인분 구성이지만 1인분씩 개별포장으로 되어 있고 나름 밀키트 구성이라 4~5분이면 완성된다고 합니다. 일단 보관은 유통기한 내에서 적절하게 보관한다면 상온 보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캠핑용으로도 딱 좋겠네요.


순후추떡볶이 조리법과 성분

전체적으로 순후추를 이용해 매운맛을 증폭시키는 것 같은 콘셉이고, 열량은 2인분에 915Kcal에 나트륨은 1일 권장량 143% 수준이라 시판 라면과 크게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식자재야 워낙 다 만드는 오뚜기라 따로 생산 위탁을 하지 않았을 것 같지만 재료만 공급하고 포장 생산은 하청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떡볶이 고명에는 어묵 후레이크도 들어가는 모양...

따로 썰거나 할 필요는 전혀 없고 떡만 헹군 뒤 팬에 물 300ml 넣고 후추 제외한 재료 모두 넣은 후 4~5분간 저어서 끓이고 마지막에 후추만 기호에 맞게 넣어 저어주면 끝입니다. 강한 후추맛을 원하면 순후추를 모두 넣으라는 데 꽤나 듬뿍 주는 모양입니다.


순후추떡볶이 구성

일단 포장을 뜯으면 모든 게 다 1인분 단위로 개별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깔끔한 느낌? 떡볶이용 떡도 건조 상태라 따로 냉장할 필요도 없어 보이고, 소스/후레이크/후추는 뭐 말할 것도 없겠네요.

일단 고명용으로 나온 후레이크는 보시는 것처럼 건조 어묵과 파 약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인분에 저정도니까 그냥 떡만 넣으면 아쉬우니 들어가는 수준이라고 보셔야...

하지만 후추만큼은 정말 진심입니다. 그냥 육안으로만 봐도 꽤 듬뿍 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거의 200g 스테이크 두 개에 뿌려도 될 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후추떡볶이 조리법

일단 팬에 물 300ml를 넣은 후 고명 후레이크와 소스를 넣은 뒤 중불에서 물이 끓을 때까지 가열했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국물이 꾸덕해질 때까지 저어줍니다. 생각보다 떡이 쉽게 달라 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살짝 국물 맛을 봤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김밥천국류 분식집, 군대에서 급양식으로 가끔 나오던 떡볶이 국물 맛이 납니다.

아무래도 정체는 이녀석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겁니다 이거...

어쨌든 완성된 떡볶이에 후추를 일단 모두 넣어봤습니다. 이래야 진짜 맛이 어떤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순후추떡볶이 맛

일단 후추를 뿌리기 전 후 맛을 비교하면 전에는 시판용 떡볶이 배합 소스 특유의 달큰하고 매콤한 맛이 메인이었다면 후추를 전부 섞고 난 뒤에는 훅 치고 들어오는 후추향과 맛이 매우 강합니다.

드시는 분에 따라서는 매운맛 지분 중 거의 6~7할이 후추맛이 드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상당히 자극적인 맛입니다. 거기에 순후추 라면과 다르게 정말 통후추를 러프하게 갈은 비주얼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단 맛 자체는 괜찮습니다. 후추 맛이 약간 호불호가 있어도 근본 자체는 있으니까요...

물론 이것만 단독으로 먹기에는 양도 적고 해서 부득이 하게(?) 김밥도 두 줄 미리 사와서 같이 먹기는 했습니다.

떡볶이 국물은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서 얼마든지 꾸덕하고, 맵게 먹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도 후추 양과 더불어서 같이 조절하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캠핑용 밀키트로는 굉장히 안성 맞춤이고, 맛도 자극적이라 계란, 순대, 튀김 종류와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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