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리뷰] 버거킹 크리스퍼 클래식 BLT
오늘 소개할 버거킹의 신메뉴는 크리스퍼 클래식 BLT입니다. 이번에 버거킹에서 기존 너겟처럼 분쇄육을 쓰는 닭고기 패티 대신 조금 더 고급 라인업으로 확장하려는 모양인지, 통 닭가슴살을 사용한 패티 메뉴를 출시했는데요! 거의 와퍼랑 동급으로 취급하는 마케팅 등 버거킹에서도 치킨 관련 메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버거킹 크리스퍼 클래식 BLT 가격과 특징
이번 메뉴는 크리스퍼 클래식과 크리스퍼 클래식 BLT 두 가지 메뉴로 출시했습니다. 일단 저는 크리스퍼 클래식 자체는 벌써부터 바이럴이 많이 되고 있어서 클래식 BLT 세트를 주문했고요!
크리스퍼 클래식은 매장가 단품 5,700원 / 매장가 세트 7,700원이고요! 딜리버리 단품 6,600원 / 딜리버리 세트 9,100원입니다.
크리스퍼 클래식 BLT는 매장가 단품 6,700원 / 매장가 세트 8,700원이고요! 딜리버리 단품 7,600원 / 세트 10,100원입니다.
멤버십으로 10% 내외 할인 쿠폰도 발행 가능하다니 가까이에 매장이 있다면 절대적으로 매장가서 쿠폰 할인가로 드시는 게 이득입니다.


버거킹이 사실 뭘 하든 결국 와퍼 미만은 별 볼일이 없고, 와퍼 메뉴는 뭘 바꿔도 와퍼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정면으로 깨고 싶었는지 무려 와퍼는 싫어해도 크리스퍼는 좋아할 것이란 컨셉트로 출시했습니다. 뭐 어떻게 보면 그만큼 자신 있다는 얘기기도 할테니 은근 기대가 되네요!

버거킹 크리스퍼 클래식 BLT 구성
간단하게 구성 살펴볼까요?이번 메뉴의 콘셉트가 통닭가슴살을 사용한 패티라 보통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기존에 버거킹에서 보던 것과 다른 형상의 두툼한 치킨 패티겠지만요! 오이나 피클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범상치 않은 두께의 피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ㅎㅎ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겠네요!

크리스퍼 클래식과 클래식 BLT 차이점은 토마토와 베이컨 유무인데요! BLT 자체가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의 약자인 만큼 제가 주문한 BLT에는 토마토와 베이컨이 추가된 모습입니다.


그 외의 부분은 거의 동일하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패티 본연의 맛에 집중한다면 클래식 일반 메뉴를 주문하는게 맞고, 좀 더 풍성하게 즐기려면 BLT가 맞을듯 합니다. 양상추는 두 메뉴 모두 동일하게 들어 있어요!

그럼 반으로 갈라서 구성 확인 확실히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패티를 보면 확실히 닭고기를 갈아서 분쇄육으로 만드는 치킨 패티와 비교해 때깔부터가 다른데요! 육질도 꽤 선명하게 살아 있고 연육도 잘 되었는지 은은하고 촉촉한 비주얼입니다!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닭다리살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절대 다수다 보니, 닭가슴살 패티에 평가가 좀 박한 편이지만 KFC를 비롯해 막상 먹어보면 괜찮은 편인데요! 이번 메뉴는 야채 부분에 마요 소스, 피클 아래에 머스터드 정도로 닭가슴살 패티에 보다 집중해서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 같습니다.

버거킹 크리스퍼 클래식 BLT 맛
그럼 맛도 바로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얼마전 불끈버거도 그렇고(...) 굉장한 스태커 스타일의 메뉴나 와퍼 바리에이션 메뉴만 먹다가 오랜만에 신메뉴다운 신메뉴를 먹는 느낌입니다! 일단 첫 맛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건 프리미엄 닭가슴살 패티의 느낌과 상큼한 피클향인데요!

예상대로 피클향이 그럭저럭 나는 편입니다. 거기에 일반적으로 버거킹에서 쓰던 자본주의 피클이 아니라 정말 수제피클에 가깝기 때문에 향도 강한 편인데요! 만약 피클을 정말 빼셔야 겠다면 오리지널 크리스퍼 클래식보다는 BLT를 주문하시고 빼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대신 살짝 느끼함을 달래줄 무언가는 필요할 듯 합니다. 생각보다 머스터드 소스와 피클 조합이 메뉴에서 차지하는 맛 비중이 상당한 편입니다.


그 외의 부분은 딱히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하는데요! 닭가슴살 패티야 분야 1등인 KFC나 맘스터치는 직접 매장에서 튀긴 패티를 쓰니 그렇다 치고 나머지 프랜차이즈들 중에서는 딱히 비교할 메뉴가 없을 정도로 패티가 잘 뽑혔습니다.

닭가슴살 패티라는 편견(?)과 다르게 패티가 상당히 부드럽게 연육도 잘 되어 있고 적당한 염지까지 되어 있는데... 분명 매장 특성 상 냉동 내지는 기성품을 가져와 조리할텐데 꽤나 프리미엄 제품을 사용하는듯 전반적으로 훌륭한 패티 퀄리티에 피클도 그렇고 딱히 흠잡고 싶은 생각도 안드는 메뉴였습니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정말이지... 매장에서 드신다면 절대 후회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 양상추와 토마토야 뭐 그렇다 쳐도 상하이 치킨 버거도 요즘 패티 퀄이 예전같지 않다는 평을 생각하면, 버거킹이 상당히 잘 치고 나온 느낌입니다. 피클향에만 거부감이 없다면 정말이지 와퍼랑도 어떻게 경쟁해볼만한 라인업으로 자리잡을 것 같네요! 저는 드셔보시길 적극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