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코씨 음식 리뷰/패스트푸드

[햄버거 리뷰] 맥도날드 치즈 할라피뇨 더블 쿼터 파운더 치즈

파코씨 2025. 1. 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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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맥도날드의 신메뉴는 할라피뇨 치즈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치즈 할라피뇨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입니다. 메뉴 이름에 무려 치즈가 두 번 들어가는 쿼파치 메뉴인데요! 그 자체로도 묵직한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에 치즈 할라피뇨를 추가해 고기고기한 메뉴, 진한 치즈맛, 할라피뇨의 매콤함까지 확 잡은 메뉴라고 합니다. 광고 비주얼만 봐도 얼른 먹어보고 싶어지는데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볼까요?


맥도날드 치즈 할라피뇨 더블 쿼터 파운더 치즈

보통 맥도날드 신년 메뉴하면 행운 버거만 떠올리기 마련이었어서 올해도 그냥저냥 지나가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행운버거가 그냥저냥 지나가고 2025년 첫 출시한 신메뉴는 이름만 들어도 엄청 묵직함이 느껴지는 구성입니다. 안그래도 더블 쿼파치도 헤비하다면 꽤 헤비한 메뉴 중 하나라 생각했는데 거기에 치즈 할라피뇨를 더했고요! 당연히(?) 이번 메뉴는 더블쿼파치, 쿼파치 이렇게 2종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연히(?)더블 쿼파치로 주문했고요!

다행히 이번 신메뉴는 맥런치 가격이 적용되는 메뉴라고 합니다. 딜리버리로 드시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고, 매장에서 먹기에도 조금 갸웃할 수 있지만 매장 맥런치로 드시면 나름 납득은 가실 가격입니다. 가격 체계가 꽤 복잡하니 이 부분은 표로 한 번 정리해보았습니다.

구분 치즈 할라피뇨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할라피뇨 쿼터 파운더
단품 가격(매장) 8,900원 7,200원
단품 가격(딜리버리) 9,700원 8,200원
단품 가격(R, 매장) 10,600원 8,900원
세트 가격(R, 딜리버리) 11,900원 10,600원
맥런치 세트(R) 9,600원 7,900원

 


맥도날드 치즈 할라피뇨 더블 쿼터 파운더 구성

맥도날드의 핵심 메뉴라고 하면 당연히 열에 아홉 분은 빅맥이라고 하겠지만, 주로 어떤 메뉴를 드시냐고 하면 누구는 빅맥, 누구는 상하이 또 누구는 쿼파치를 드신다고 할 정도로(뭐 라이트하게 치즈 버거도 있긴 합니다만) 인기가 많은 메뉴죠! 구성도 상당히 간단하게 후추와 소금을 곁들인 소고기 패티, 치즈 두 장과, 양파, 머스타드, 케첩으로 베이직한 묵직함을 자랑하는데요! 이번 메뉴는 어떻게 다를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단 옆에서 보았을 때 기본적인 쿼터 파운더 구성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 윗 부분에 보이던 피클 대신 할라피뇨가 들어간 것 같은데요! 소스도 기존 케첩, 머스타드 구성 대신 치즈 소스가 들어간 게 눈에 확 들어옵니다.

반으로 갈라서 나머지 구성도 한 번 확인해볼까요!? 근래에 나온 맥도날드 신메뉴 중에서는 층층이 쌓은 게 나름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썰리기도 잘 썰러셔 리뷰하는 입장에서는 꽤 만족스럽군요 ㅋㅋ

옆에서 보시면 보시는 것처럼 쿼터 파운더 특유의 소고기 패티+치즈+소고기 패티+치즈 위에 피클 파트 대신 할라피뇨 파트가 들어간 게 눈에 확 띕니다. 할라피뇨 양도 상당히 많은데요! 할라피뇨도 생 할라피뇨가 아니라 약간 피클끼가 도는 걸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할라피뇨와 치즈 소스 아래에 베이컨도 깔려 있는데요! 정말 의외라면 의외인데 잘 생각해보면 드물게 나오는 쿼파치 바리에이션 메뉴는 이렇게 베이컨을 꼭 넣어줬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어김이 없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상당히 헤비한 맛에 할라피뇨의 매콤한 맛으로 눌러주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전체적으로 어떤 맛일지 상당히 기대가 되는 메뉴입니다.


맥도날드 치즈 할라피뇨 더블 쿼터 파운더 맛

일단 그럼 바로 한입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아래로 긴 햄버거를 먹을 때와는(입 크기가 허락하는 선에서 이미 꽉 차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ㅋㅋ) 또 다른 느낌의 묵직함인데요!일단 한입 씹자마자 더블 쿼파치 특유의 턱이 두꺼워지는 꽉 참은 여전한 느낌입니다.

피클과 머스터드 케첩이 할라피뇨와 치즈 소스로 바뀐 정도의 아주 간단한 메뉴라고 생각했는데 햄버거의 전반적인 풍미가 상당히 달라지는 느낌이 괜찮았는데요! 물론 가장 주된 맛은 치즈와 고기의 약간은 느끼하고, 약간은 기름진 맛이 잘 살아 있는데 그걸 또 할라피뇨의 매콤한 맛이 살짝 눌러주는 게 꽤 괜찮았습니다.

피클 때문에 기존 쿼파치를 못드셨던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고, 쿼파치를 맛있게 드셨던 분들도 색다른 맛으로 즐기실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었는데요! 할라피뇨가 너무 맵지도 않고 적당히 눌러주는 데다가 기존의 맛을 크게 해치지 않았던 게 가장 큰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베이컨도 꽤 적절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중간중간 베이컨의 짭조름한 맛이 살짝 끼어 들어와 케첩이 없어 전체적으로 간이 살짝 부족할 수도 있는 부분을 아주 적절하게 채워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존에 바리에이션 이후로 개악되는 메뉴들도 심심치 않게 있는 데 이번 메뉴는 아주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꽤 먹을만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쿼파치 계열 메뉴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것도 아니고, 이정도 퀄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이만하면 뭐 할 건 다 했다고 봅니다. ㅎㅎ 가격은 여전히 조금 부담일 수 있으나 적당히 맥런치로 할인받아 드신다면 절대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될 때 한 번 드셔보세요!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실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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