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리뷰] 노브랜드버거 멕시칸 칠리치즈 버거
오늘 소개할 노브랜드의 새로운 햄버거 메뉴는 멕시칸 칠리치즈 버거입니다. 최근 출시하는 햄버거 메뉴마다 나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노브랜드에서 이번엔 꽤 익숙한 만큼 크게 모험(?)할 필요는 없는 메뉴 조합을 출시했는데요! 버거와 칠리 조합은 국내에서는 이미 여러 프랜차이즈에서 선보였던 만큼 일반적인 맛은 꽤 보장될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노브랜드버거 멕시칸 칠리치즈 버거 가격과 특징
햄버거와 칠리 조합, 맥도날드에서는 미트칠리, 버거킹에서는 텍사스 칠리로 이미 여러 차례 출시했죠? 그래서 나름 익숙하다고 하면 익숙한 메뉴지만 쉽사리 정식 메뉴로 안착하지 못해 또 어떤 분들에겐 생소한 조합되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겨울에도 맥도날드에서 미트칠리를 출시할지는 지켜봐야겠... 노브랜드 버거에서는 이번에 멕시칸 칠리 치즈를 출시했습니다. 정식 메뉴인지, 시즌 메뉴인지는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노브랜드 답게 이번 메뉴 역시 팩, 1인팩, 세트, 단품 등 이래저래 다양한 구성으로 출시했습니다. 가격 한 번 알아볼까요?
- 멕시칸 칠리치즈팩 : 버거, 음료, 어니언링, 칠리 치즈 프라이 13,100원
- 멕시칸 칠리치즈 1인팩 : 버거, 음료, 치즈스틱 2개, 감자튀김(M) 10,800원
- 일반 세트는 8,500원, 단품은 6,400원, 칠리치즈 프라이 단품은 4,200원
저는 일단 배달 최소비 때문(?)만은 아니고 칠리 치즈 프라이까지 같이 주는 칠리치즈팩으로 주문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 멕시칸 칠리치즈 버거 구성
햄버거 구성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사이즈는 노브랜드의 기본 햄버거 라인업과 동일하게 쁘띠쁘띠한 크기의 햄버거입니다. 남성분들이라면 한손에 쏙 들어오는 정도의 햄버거 사이즈인데요!
기존 미트칠리 버거들이 빅맥, 와퍼 사이즈였기 때문에 비교하자면 조금 작은 사이즈이지만 칠리 소스 만큼은 꽤나 후하다 싶을 정도로 넣어줬습니다. 일단 고기 패티 위에 칠리를 얹어줬네요!
반으로 갈라 구성을 확인해볼까요? 일단 야채가 없다 시피했던 맥도날드의 미트칠리와는 달리 나름(?) 양상추도 넣어서 야채 구성을 갖추었습니다.
위에는 피클, 양상추, 양파는 칠리 소스 사이에 아주 조금 들어간 것 같고요 그리고 칠리 소스, 고기패티 그리고 밑에 치즈가 들어가 있습니다. 대단한 구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뭐하나 빠지면 심심할까봐 일단 넣을 만한 건 다 넣은 구성이네요!
얼핏 보면 전반적으로 치즈버거와 칠리버거의 조합인 메뉴입니다. 그만큼 양상추는 사실 안들어 가도 크게 불만(?)은 없을 메뉴긴 한데 어쨌든 꾸역꾸역 넣은 건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칠리치즈 팩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 프렌치 프라이 대신 오는 칠리 치즈 프라이입니다. 아무래도 배달의 한계인지 치즈가 조금 덜 녹아 아쉽기는 하지만 거의 햄버거에 들어가는 만큼 칠리를 위에 얹어줬는데요! 따로 케첩을 안찍어 먹어도 될만큼의 비주얼인 것 같습니다.
노브랜드버거 멕시칸 칠리치즈 맛
그럼 햄버거 바로 시식해보도록 할까요!? 오랜만에 만나는 칠리 햄버거 메뉴다 보니까 은근 기대감도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ㅎㅎ
일단 전반적인 칠리의 맛은 보도자료에서는 칠리 콘 카르네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미국식 핫도그 전문점의 칠리 핫도그에 들어가는 짭짤한 칠리 소스의 맛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 쓰는 거 아니냐고 하는 맥도날드의 칠리에 비해면 좀 양반인 느낌이긴 합니다.
매운맛은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고 그냥 짭짤함 가운데에 은은하게 매운 정도의 느낌이기 때문에 매운 걸 못드시는 분들도 무리 없이 드실만 하고요! 칠리 소스의 양도 꽤 많은 편이라 다른 소스 없이도 무리 없이 드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냥 딱 칠리맛 나는 치즈 버거의 느낌으로 드시기에 적당한 메뉴였습니다. 지나치게 매운맛이나 무리한 기교 없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맛으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은 메뉴였습니다. 요즘 신메뉴 햄버거 세트가 8,000원대 중반이면 뭐... 싶은 정도의 가성비이기도 하고요!
저는 추운 날 배달의 한계 때문에 녹다 만 치즈를 받았지만, 매장에서 드신다면 칠리 치즈 프라이도 조합이 꽤 괜찮은 느낌이었는데요! 이런 느낌의 프렌치 프라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굉장히 흡족하게 드실만한 그런 메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