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버거킹의 신상 메뉴는 무려 넷플릭스와 협업 콜라보로 출시한 신개념 메뉴 두툼버거입니다. 요즘 보통 버거킹 하면 엄청 긴 이름의 뭔가 잔뜩 재료가 들어간 메뉴만 생각하다 이름이 짧아 독특하다 생각했는데요! 구성은 더 독특한 메뉴라고 해서(거기에 넷플릭스 콜라보라니) 바로 주문해보았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버거킹 두툼버거 가격과 특징
뭐 편의점에서 극장 메뉴를 콘셉트로 넷플릭스와 협업했을 때는 '그럴 수도 있지~' 싶었지만 난데 없이 버거킹과 조합이라고 하니 뭔가 느낌이 생소합니다. 이번 메뉴는 버거킹의 기존 베스트 메뉴 장점만 조합해 만든 시그니처 버거라고하는데요! 기네스 버거에서 처음 선보였던 특유의 블랙번, 치킨킹 통닭다리살 패티, 리뉴얼된 와퍼 패티 그리고 베이컨까지 몽땅 넣은 메뉴입니다.
'두툼'이란 이름도 넷플릭스 인트로 특유의 '두둥'에 맞췄고, 두께도 두툼해 두툼버거라고 하지만 내 지갑은 두께는 얄팍하게 만드는 가격이라 사실 주문하면서 조금 고개가 갸웃하긴 했습니다. 이번 메뉴는 두툼버거와 두툼버거 더블 2종으로 출시했고 차이는 와퍼 패티가 한 장이냐, 두 장이냐 차이입니다. 가격은 딜리버리 기준이고요!
- 버거킹 두툼버거 단품 13,500원, 레귤러 세트 16,000원
- 버거킹 두툼버거 더블 단품16,000원, 레귤러 18,500원입니다.
매장가는 딜리버리 가격에서 1,000원 정도 빼시면 됩니다. 배달 기준으로는 가격 저항이 꽤나 생기는 편이니 선뜻 먹기는 힘든 가격이긴 합니다.
버거킹 두툼버거 구성
일단 저는 일반 두툼버거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말은 휘황찬란하게 했지만 기존 몬스터X 메뉴에서 크게 달라진 건 분쇄육을 사용한 너겟 스타일 패티를 치킨킹 통닭다리살로 바뀐 정도인 것 같네요.
일단 블랙번을 사용했기 때문에 기존의 와퍼에 사용된 번이랑은 질감이 살-짝 다른 느낌이고, 통닭다리살 패티, 와퍼 패티, 베이컨에 야채 일부 그리고 몬스터 X에서 사용하던 매콤한 비주얼의 디아블로 소스를 사용한 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반으로 갈라서 구성을 자세히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단 비주얼 자체는 통닭다리살 패티라 그런지 비슷한 구성이었던 헬로 디아블로 버거의 해시브라운보다는 압도적으로 두툼한 느낌이 확실히 들기는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치킨 너겟을 큼지막하게 튀겨냈던 다른 메뉴와 달리 치킨킹 치킨 특유의 매콤해 보이는 치킨 패티가 주는 비주얼도 상당히 만족스럽긴 합니다. 다만 야채는 양파, 양상추에 마요 계열의 화이트 소스만 들어갔는데... 토마토를 꼭 뺄 필요가 있었나 싶기는 하네요...
어쨌든 원판은 몬스터 X가 맞을 것이라 어찌되었든 먹기가 상당히 불편(?)해보이는 비주얼에, 매운 소스를 써도 잡히지 않는 느끼함은 여전할 것 같습니다. 피클도 토마토도 없는 상태에서 과연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아닌 기대를 해봅니다.
버거킹 두툼버거 맛
일단 바로 한입 먹어보았을 때, 두툼버거라는 이름에 걸맞게 먹기는 약간 불편해도 맛 자체는 두툼한 만큼이나 꽤나 파괴력이 높은 구성이었습니다. 디아블로 소스 특유의 매콤한 맛과 치킨킹 패티의 잠발라야 시즈닝 덕분에 살짝 매콤하고, 바삭한 패티가 주는 구성은 꽤 괜찮ㅅㅂ니다.
맛도 맵고, 짜고, 기름지고 '버거킹은 미국 회사고 우리는 미국식 햄버거를 만듭니다'라는 걸 입 구석구석으로 전달해주는 느낌이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의 햄버거를 원하셨다면 틀림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중간중간 음료수로 좀 입을 가시긴 해야겠지만요!
치킨킹 패티 덕분에 와퍼 패티 맛이 가려질 거라 생각했지만 와퍼 패티 맛도 꽤 진하게 나는 편입니다. 아마 더블로 먹었다가 배부른 건 둘째치고 특유의 턱이 묵직해지는 느낌 덕분에 먹기 살짝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느 한 재료나 소스가 다른 재료를 뭉개는 느낌은 아닙니다.
뭐 코울슬로를 더했다거나, 하다 못해 피클/토마토 정도만 더했어도 살짝 덜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지만 이미 가격부터가 뭘 더 넣을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이정도 선에서 적당히 타협했다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가격 자체가 결코 만만치 않으나 맛은 괜찮으니 할인 쿠폰이 있으시다면 얼른 사용해 꼭 '매장에서' 드셔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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