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피자는 파파존스에서 2023년 4월 신메뉴로 출시한 트리플 갈릭 피자입니다. 2023년 들어서 처음 출시하는 신메뉴로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에 맞게 마늘을 듬뿍 추가한 메뉴입니다.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파파존스 트리플 갈릭 피자 가격과 특징
올해 파파존스 시즌 메뉴로 출시했던 재탕, 삼탕의 발렌타인 데이 하트 모양 피자를 제외하면 아이브가 홍보 모델이 된 이후 처음 출시하는 신메뉴입니다. 가격은 오리지널 도우 기준 라지 29,500원, 패밀리 34,900원, 파티 43,500입니다.
저는 라지 사이즈에 치즈롤을 추가해 이런저런 할인으로 28,00원에 주문했습니다. 피자 특징으로는 세 가지 마늘맛으로 구운 마늘 슬라이스, 갈릭 랜치 소스, 갈릭 디핑 소스 구성입니다.
파파존스 트리플 갈릭 피자 구성
처음 피자 상자를 열고 구운 마늘향이 듬뿍 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피자 특유의 치즈, 구운빵 향내가 더 나는 평이한 피자 냄새에 은은한 마늘향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빛깔은 상당히 노란색이라 먹음직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구성은 갈릭 후레이크와 페퍼로니 그리고 약간의 옥수수, 노란색의 갈릭 디핑 소스였습니다. 치즈와 기본적인 베이스 소스는 갈릭 랜치 소스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리플 갈릭 피자인데 진짜 통마늘까지 넣었으면 약간 뇌절 메뉴가 될뻔했습니다만, 적당히 브레이크를 잡은듯 합니다.
기본적인 구성 외에 다른 토핑도 굉장히 많이 들어간 편입니다. 구운 마늘 슬라이스에 페퍼로니도 상당히 많은 편으로 한 조각에 딱딱 맞춰서 재료가 들어간 수준은 아니지만 먹기에 부족함은 없어 보입니다.
토핑도 토핑이지만 이런 피자 특성상 아무래도 토핑보다는 소스 맛으로 먹는 피자라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전체적으로 토핑도 풍성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비주얼입니다.
파파존스 트리플 갈릭 피자 맛
사이즈는 라지(다른 곳의 레귤러 수준이지만...)로 주문했는데도 파파존스 답게 도우와 치즈가 두꺼운 편이라 두 사람이 먹기에 양은 충분합니다.
일단 바로 한입 먹어봤습니다. 확실히 마늘맛 피자긴 합니다만, 생각보다 마늘향이 그렇게 심하거나 많이 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비유하면 딱 한국식 알리오 올리오 느낌 정도의 마늘맛입니다. 물론 마늘향이 너무 강하면 그건 그거대로 호불호가 갈릴 거라 적당히 타협한 느낌입니다.
생마늘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마늘의 매운향은 전혀 없고 거의 구운 마늘 특유의 달달한 맛이 대부분입니다. 갈릭 랜치, 갈릭 디핑 소스 덕분에 치즈+소스맛으로 먹기에 좋고, 파파존스 특유의 짠피자+페퍼로니 조합으로 맥주랑 먹기에는 정말 최적입니다.
기본적으로 파파존스 갈릭 디핑 소스 자체의 신뢰(?)성 덕분에 디핑소스도 맛나고 갈릭 랜치의 조화도 좋습니다. 갈릭 슬라이스 후레이크는 살짝 곁들인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소스맛으로 승부를 봅니다. 토마토 소스 특유의 감칠맛과는 다른 맛으로 즐기기엔 충분해보입니다.
거기에 마무리로 치즈롤 크러스트까지 갈릭 디핑 소스에 찍어먹으니 마늘향으로 시작해 마늘향으로 끝나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마늘맛 피자라지만 거의 마늘 디핑소스와 갈릭 랜치로 먹는 맛이니 부담 없이 시키셔도 맛나게 드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듬뿍 들어가는 토핑이 좋으시다면 살짝 애매할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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