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음식 리뷰] CU 짱구는 못말려 울트라 야끼소바 - 4인분 점보 라면 야끼소바

오늘 소개할 CU의 새 편의점 라면 메뉴는 짱구는 못말려 울트라 야끼소바 4인분입니다. GS25에서 시작한 점보라면 열풍이 찻잔 속 태풍일 것 같더니만 갑자기 올해부터 일반 라면에서 비빔면, 냉면까지 이어지면서 CU도 본격적으로 참전하려는지 갑작스레 야끼소바를 들고 나왔습니다. 저도 야끼소바를 은근 좋아해서 꽤 기대하고 구매해보았는데요! 그럼 어떤 메뉴인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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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짱구는 못말려 울트라 야끼소바 가격과 특징

원래 이런 점보 메뉴는 기존 메뉴를 뻥튀기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GS25의 물냉면부터 뭔가 새로운 시도를 살짝 끼얹은 것처럼 이번 CU 메뉴도 기존 메뉴와 살짝 다르게 구성했습니다. 기존에 CU에는 짱구의 불마요 볶음우동, 떡잎마을 방범대 야끼소바가 있었는데 이번 메뉴는 불마요 볶음우동에 살짝 가까운 메뉴로 보이구요! 맛 자체는 매운맛이 베이스라고 하는데 기존 메뉴보다는 좀 덜 매운타입이라고 합니다. 일단 가격은 11,900원입니다.

이번 메뉴의 특징은 보통 1개씩 들어 있는 띠부실이 10개나 들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CU가 짱구 띠부씰을 거의 꽉 잡고 있는지라 이걸 모으시는 분들이 은근 많다고 들어서 꽤 좋은 기회가 되시겠구나 생각했는데...

4인분 메뉴 답게 총 내용량은 838g에 열량은 1920Kcal, 나트륨 1일권장량은 284% 수준입니다. 요즘 점보라면 리뷰할 때마다 진짜 이런 수치에 슬슬 불감증이 걸리지 않을까 싶지만 총 4인분이라고 하면 단순 계산으로는 480Kcal에 나트륨은 1일권장량의 71%이니까 일반적인 라면과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조리 방법은 면, 뜨거운물 넣고 1000W 전자레인지 기준 조리 무려 7분!이 필요하고 소스와 후레이크를 넣은 뒤 비빈 후 나머지 마요 등을 위에 얹은 뒤 취향에 따라 비벼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뭐 조리 방법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계란후라이 모짜렐라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요! 보통 모짜렐라 치즈는 편의점에서도 파는 곳이 요즘은 많으니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구요! 냄비 조리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집에서 드시는 거라면 때에 따라서는 오히려 편할 수도 있을듯합니다. 저는 그래도 컵라면+전자레인지 조리 기준으로 조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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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짱구는 못말려 울트라 야끼소바 구성과 조리

점보라면이지만 나름 면도 다 분리가 되어 있고, 필요에 따라서 2인분 단위로 나눠서 먹을 수도 있으니 드시는 양에 따라 조절하면 될 것 같습니다. 면은 의외로 생면 타입을 사용했습니다. 요즘 점보라면이라고 해도 GS25 물냉면에서 먼저 생면을 사용했던 것처럼 뭐 가격도 가격이니까 꽤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야끼소바 소스는 2인분 기준이라고 생각해도 꽤 묵직한 편이고, 가쯔오부시는 그럭저럭, 마요네스와 후레이크, 적초생강은 약간 구색내기 용 수준으로 좀 적은 건 아닌가 싶긴 하네요... 마요네스 12g 저거는 거의 1인분용 아닌지?

그리고 드시는 분에 따라서는 꽤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는 띠부씰을 확인해봤는데 10개 까지는 알았는 훈ㅂ... 아니 훈이가 2개, 똑같은 짱구가 6개, 유리가 2개 해서 정말이지 좀 랜덤으로 넣어주지 저야 뭐 띠부씰을 안모아서 상관 없지만 진심으로 구매하셨던 분들이면 드시기 전부터 실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리 방법 자체는 간단하니 빠르게 들어가보겠습니다. 면 4개를 그릇에 차곡차곡 담은 후 뜨거운 물을 부은 뒤 1000W 전자레인지에 7분 조리했구요! 약간 묽은 타입의 야끼소바 소스와 후레이크를 부어줬습니다. 양은 꽤 많은 편입니다.

비비는 것도 어렵지 않고, 양이 꽤 많기 때문에 한 2/3 넣은 뒤 추가로 넣고 비벼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야끼소바 소스를 다 비비고 난 후에는 위에 마요네즈와 가쯔오부시 적초생강도 뿌려줬습니다.

완성된 느낌은 전반적으로 이런 느낌입니다. 아직도 뜨끈해서 가쯔오부시가 너풀너풀 거리는 게 비주얼 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우실 거라 생각되구요! 그래도 뭔가 살짝 비주얼이 아쉽긴 하네요 ㅎㅎ

이대로 먹기는 좀 아쉬우니 간단하게 반숙 계란후라이 2개를 부쳐서 위에 얹어 봤습니다. 비록 가쯔오부시가 다 가려지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도 꽤나 만족스러운 비주얼이 되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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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짱구는 못말려 울트라 야끼소바 맛

그럼 바로 이어서 시식도 해보겠습니다. 저랑 와이프 해서 2명이서 먹었구요! 일단 위에 얹은 반숙 계란을 톡톡 터뜨려서 잘 비벼준 후 시식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짱구 캐릭터가 들어가서 그런지 그렇게 맵지 않은 맛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매운맛이 꽤 나는 편이었습니다. 뭐 따지고 보면 팔도 비빔면 수준보다는 살짝 낮다고 할 수 있을 정도겠지만 매운맛이 아니겠지? 생각하고 드시면 음? 하실 정도의 맛은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제가 먹은 건 반숙 계란 덕분에 살짝 중화된 느낌도 없지 않아 있기는 했습니다. 생면이기 때문에 식감도 괜찮고 야끼소바 소스 맛도 괜찮아서 4인분(거기에 띠부씰도 10개나 들어 있고.. 저는 중복이 많지만)이라는 걸 감안했을 때는 가성비가 꽤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은 꽤 많기 때문에 2명이 꾸역꾸역 먹을 정도로 입니다. 암만 그래도 편의점 메뉴라 퀄이 크게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 데 의외로 괜찮아서 놀랐던 메뉴였네요!

혹시 몰라서 집에 있는 하드롤 빵을 에어프라이어 돌려서 야끼소바 빵 같이 먹어봤는데 이런 조합도 꽤 괜찮은 편이라 모닝빵에 계란을 얹어 홈파티용으로 준비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ㅎㅎ 말씀드렸듯 매운맛이기 때문에 또 쉽게 물리지도 않네요!

저는 집에 모짜렐라 치즈가 따로 없어서 아쉬운 대로 파마산 치즈를 뿌려서 먹어봤더니, 이것도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여러분도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바리에이션 해서 드셔보시기에도 좋은 메뉴라고 생각됩니다!